싸리나 대나무로 만든 수공예품..
알록달록 예쁘게도 만들었다.
대나무나 싸리나무를 이용하여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한때 시골에서 요긴하게 쓰였다.
봄에는 나물을 뜯어담는 그릇으로, 여름엔 물고기나 다슬기를 잡아서 담는 용기로 쓰였다.
특히 봄철 파종떄 곡식이나 비료등을 담아 운반하거나 옆구리에 차고 일을 하는데 안성마춤이었다.
사투리로 종다래끼 라고 불렀는데 지방에 따라 종드래미,다래끼, 다락지,종댕이로 불리운다.
다래끼는 싸리나무를 망치나 돌로 두들겨 납작하게 만든다음 나무속을 긁어내고, 잘드는 칼로 세조각을 내어 부드럽게 다듬은후 밑면을 멍석짜듯 좁게 만들고 중간을 둥글게 말아 온린다음 주둥이를 겹으로 말아 좁게 만든다.
짚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는데 짚으로 만든건 신축성이 좋아 허리에 차고 농삿일 하기가 좋았다.
*횡성
*삼성 폰
*
다래끼를 만들고 있는모습 (옮겨온 사진)
짚으로 만든 깔개.
닭장안 둥지밑에 두기도 하고 장단지를 놓거나 물을 길어나르는 항아리 깔개로도 사용 하였다.
지방에 따라 장독을 덮는데도 사용하였다.
사람이 깔고 앉기도 하고..
근데 이게 언제쩍 얘기여?
닭등지?ㅋㅋ~
닭이 알낳던 둥지다.
어린날 암탉이 울면 부리나케 닭장안으로 쫓아 들어가 둥지안에 있는 따스한 달걀을 꺼내던 기억이 난다.
계란 프라이 한장 도시락에 싸가면 아이들이 부러워 하곤 했는데..
꼬꼬덱..꼬꼬..
지금도 알을 낳은후 요란하게 울던 암탉이 눈에 보이는듯하다.
달라고 울고불고 해도 어머니는 한 두개만 주시곤 이렇게 꼭꼭 알 꾸러미를 꾸려서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땐 참 야속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오네..
신기하다.
작년 가을에 정선장에 기차타고 갔었는데 재미있었읍니다.
너무 상업화 되어서 시골장맛은 아니었지요.
계란꾸러미가 그전에는 집을 많이써서 만들어 탐스러웠는데
볏집이 비싼가요?
계란꾸러미가 빈약하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가요 ^^*
너무 정답고 좋아서요..
짚으로 엮은 모든 것...다 좋아하거든요.
정말 그러고보니 계란구러미 짚이 부실하군요.
매일 알을 낳던 닭을 키웠는데 어느날 손님이 와서 그 닭을 잡앗습니다.
헌데 먹으려고 보니 뱃속에 노른자만 형성된 알이 크기별로 한 너덧개가 잇더군요.
매일 알을 낳아주던 닭이라서 아쉬웟습니다.
40년전 이야기군요.
볏짚인지는 모르지만
어릴때물을 길러갈때 머리위에 얹어본적이 있는것 같아요
여기서는 ' 또아리' 라고 합니다
저런걸 보면 물자가 귀하던 시절에도
우리조상님들은 자연 하나로만도 만들었던 삶의 지혜가 존경스럽습니다 *^^*
- ★ 미다스 kan7ry
- 2010.01.27 17:52 신고
- 수정/삭제 답글
부실해 보여도 , 참 튼실합니다..
똬리는 조금 작게 만들어야 할듯 싶습니다.
저는 수수빗자루가 정겹습니다.
수수빗자루는 마당을 쓸 때 유용하죠.
깔개와 닭둥지는 조금 투박하지만 고항에서 사용하던 모습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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