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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강변에서

by *열무김치 2010. 1. 7.

 

 

 

 

사람들이 살기나 하는건지...

얼마를 가도 인기척이 없다.

한국땅이 좁고 사람들로 넘쳐 난다지만  이곳에 오면 누가 그런말을 했을까 싶다.

도회지 살림에 지겨워 보따리 싸들고 이런곳으로 흘러든 사람들이 결국 이곳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대부분 떠나간다.

보는 눈과 느끼는 마음은 하나인데 몸은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로 정붙일곳을 찾는다.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마음으로 그려야하는 그림이 많아졌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마지막 장소가 어디일까.

눈꽃 가득한 강변에서 한동안 서있다.

 

 

 

 

사람은......
혼자는 못산다는게 이걸 두고 하는 말이지요..
부디끼고 싸우고 웃고 울고 해야지요...
그래서
제일큰 형벌은 독방입니다....캬캬캬
독방..
맞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캄캄한 독방에 가두는게 제일 큰 형벌이라고 하더군요.
왔다가 다시 도시로 가는 사람도 있지만 정들이고 사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멋진 설경을 담으셨습니다.
담아놓으신 설경은 멋있지만 사람들이 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야 되는것 아닐까요?
처음부터 이런곳에 살았던 사람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도시에서 오랜간 산 사람은 적응을 잘 못하더군요.
미치 바닷가에 가면 처음엔 시원하고 좋지만 몇일을 못있는것과 같습니다.
교통과 의료 인프리가 부족한 탓도 분명 있지만 사람 마음이 문제일것 같네요.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멋진 풍경입니다.
국토균형발전이니 뭐니 그런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시골 고향땅에서도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 하시면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지만 강원도 일부는 아직도 괜찮은곳이 많거든요.
음..
복덕방 같어..어쨰..
한폭의 수묵화 처럼 너무 아름다운 설경이네요
그러게요 ...
누구나 하얀 설경을 좋아하지만
도심에 내린눈은 천덕꾸러기 이지요
사람들은 대부분 (울랑도) 벌지않아도 되는 혹은 벌수없는 나이가 되면
시골로 가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게요 ...
도시의 편리한 생활에 젖어있던 사람들이
사람들과 이리 저리 부대끼며 그나름의 재미에 젖어 살던 사람들이
젊을때는 그렇게 살다가
나이들어 전원생활을 꿈꾸는 것은 단지 귀소본능 때문일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시골맛을 본 랑과는 달리 부산에서 만 커온 저는
아무리 호호 할머니가 된다고 해도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말입니다
도심의 눈이 치워야 하는 눈인것처럼
호젓한 곳에 내린눈은 그대로 두고 보고싶은 눈이지요
그러게요 ..
보면 아름다움에 탄성을 지르면서도
그곳에서 살지는 못하는 것은
문명의 편리함에 너무 많이 물들어 버린
인간의 이기심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절대로 이런곳에 오시지 못한다구요?
그래도 나이 더 먹으면 마음이 달라진답디다.
누가 압니까.
이곳보다 더 한적한 곳에 가서 살게될지.
아마 그럴 가능성이 앞으로 더 있을겁니다.

사실 강원도는 교통이나 문화생활면에서 타도보다는 한발 앞서 있다고 봅니다.
호랑이가 나올법한 흉악한 산골짝에도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고 아스팔트기 깔려 있으니까요.
참으로 아름다운 겨울 강변 풍경이군요.

열무김치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경인년 새해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멋진 풍경을 보니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즐감!!!
반갑습니다.
산에 다니시느라 연일 즐거우시겠어요.
산을 사랑하시는 분이니 올해도 산 이야기 많이 들려 주세요.
기대 하겠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이군요.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귀향을 하실겁니까?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앞산은 분명 눈인데
이나무들은 눈이 아닌 물안개같은것이 얼어서 아름다운
모양을 한것같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추운 아침에 나무들이 눈 대신 안개꽃을 쓰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봄에 피는 꽃보다 더 아름답더군요.
사실 이 혹한의 겨울이 나무에겐 고통의 시간입니다.
아름다움은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하는군요.
이사진 정말 환상적이고 아름답습니다.
눈꽃이 가득한 강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사진은 한번 출품해보셨으면 합니다.
추운날 보아서 그러나..
눈꽃과 함께 파아란 응달이 유난히 차가워 보이는군요.
저 역시 나이먹으면 시골로 들어가 텃밭을 가꾸며 살고싶은 맘 이지만
외로움을 심히 타는 편이라
한적한 시골생활이 아직 자신이 없네요...
하하~
외로움 탈 시간 없어요.
깊은 산골짝 혼자가서 살면 몰라도 이제 그런곳은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귀향한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곳도 있습니다.
베이비 붐을 타고난 50~60년대 출신들이 앞으로 주인공이 될듯 보이네요.
아마 시네에서 살기 힘들겁니다.
와!
이거 국전 출품작입니다~~
눈폭탄 맞았다는 그 눈 속을 뚫고,
열무님께서 어려운 발품을 한 덕으로
편안히 앉아 구경하니 어쩐지 죄스럽고 죄습럽나이다^&^
그래도 새해 벽두부터 상쾌하고 멋진 사진으로 모든 분들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하신 그 큰 죄? 땜시
아주 좋은 대박나는 일만 열무님 가정에 발생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

또 하나!
열무님 방에만 오면 강원도 가고 싶어 병이 날 지경이지요~~
그래서 자제합니다요 ㅋㅋㅋ
하하~
옆에서 아내가 설국님 글을보고 웃고 있습니다.
?
왜 웃는겨?
과도 하답니다. ..ㅠㅠ

강원도 오시는 일이 설국님께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오세요.

꽃피고 새 울거든 얼른 오세요.
"히야~아름다움의 극치다....."

눈길,빙판길 조심히 다니십시오, 열무김치님.
넵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빙판길 , 눈길 거의 매일 다니거든요.
클로버님의 말씀 잘 듣겠습니다
맞아요~
보는눈과 느끼는 마음들은 모두 똑같은데~
한결같이 정 붙일곳을 찾는것이 우리네들의 삶인가 보네요.

참 좋은아침, 담아주신 글과 아름다운사진에서
정말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가끔보면 나이기 지긋하신 부부를 봅니다.
젊은날을 뒤로하고 산골에 내려와 여생을 마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만 경제적인 문제가 걸립니다.
한때 평창의 봉평에는 전원주택겸 그곳에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방을 임대하는 형식의 집들이 많이 들어섰는데 생각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서 고민에 빠진적도 있었지요.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일이 참 간단하지 않습니다.


우와..

멍.. 해 지는거 아십니까..?


우와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있는 자연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와~~~ 좋네요.....멋지네요...
아참강변이 보기가 괜찮더군요.
워낙 추우니 카메라도 작동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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