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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11월 앞에서서

by *열무김치 2009. 2. 1.

11월 앞에서서
조회(166)
| 2006/11/24 (금) 16:47
추천(1) | 스크랩(1)
참으로 간사한게 사람의 마음이라 제 자신도 주체할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래도 한살 더 먹는다는게 여간 무서운게 아니어서 이마에 주름하나 더 생기는게 꼭 나쁠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1월 황량함이 주는 허허러움 때문이다.
젊은날, 기타통 덜러덩 메고 가을의 낭만을 찾아서 밤거리 를 헤메던 그때는 가는 가을이 그저 아름답기만 했는데,어느날 부터인가 가슴을 쓸어 내리는일이 잦아진걸 보면 분명 예삿일은 아닌성 싶다.
하지만 어쩌랴.
11월은 이미 예전의11월이 아닌것을.
얼굴에 책임을 져야 될거 같다.

 

 

해인  07.09.03 23:54  삭제 | 답글 신고 
맞습니다. 맞고요.
언제부턴가 사진기가 저를 거부하더니 이제는 제가 사진기를 거부합니다.
거울 속에 제가 아닌 사진 속 제 모습이 너무너무 싫어서요.^^
 
 
열무김치  07.09.04 23:35  열무김치" name=ScreenName7547437> 수정 | 삭제
에고..여기까지 오시다니...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니 10년지기를 만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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