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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봄으로 가는 기차

by *열무김치 2017. 4. 3.

 

 

*평창강변

 

 

 

 

 

 

 

 

 

*원추리

 

 

 

 

 

 

 

 

 

 

 

 

 

가을 날

소리도 없이 숨더니

그는 소년을 데리고 나타났다.

눈물 그렁한 모습으로

 

죽는 순간까지

놓지 못하는 그리움이 있다.

 

나는

해마다 봄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는다.

 

 

 

 

 

 

 

 

 

 

 

 

 

꽃이 웃어서

안부 전합니다.

 

 

 

 

잘 있나요?

 

 

 

 

 

 

 

 

 

 

刹那..

이럴 줄 알았다면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수 천 번도 더 했겠다.

 

 

 

 

 

 

 

 

봄으로 갈수 있는 기차가 있다면 저는 매일 그 기차를 타고 싶습니다.
벌써 정오가 되어 가니까 남편이 재촉을 합니다.빨리 핼스클럽으로 가자 고요.
벌써 갔다오면 좋은데 자기는 계속 늦장부리다가
마지막이다 싶은 순간에 아이처럼 저 때문에 늦은 것처럼 재촉을 합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봐야지요.
봄기차가 문밖에 있으면 타고 나가서 집으로 돌아오고 싶지않네요.^^
그런가요?
저도 기차타고 밖으로 나가면 그럴 것 같은데요.
올봄은 비가 잦네요.
많이 내리지 않아서 가뭄해소엔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봄꽃이 피는데 아주 요긴합니다.
식목일이라 나무 한 그루 심었습니다.
봄은 어떤 색이 되었던 싱그럽습니다.
곱습니다. 이 봄이 가기전에 맨날 맨날 사랑한다 해야 겠습니다.
작년보다는 좀 늦습니다.
봄날씨 변덕이 심해서인지 벚꽃개화도 늦네요.
아가얼굴이 보기 좋 듯 계절도 이맘때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세상사 우울한 일들이 더 많으니 봄꽃도 봄바람도 위안이 됩니다.
세상에 거저 있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연초록의 싱그러움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목련화가
봄이왔노라 손짓하네
봄기차에 탑승하여 꽃향기에 취해
어디론가 달리고 싶다.

그래서 원주친구들은 기차여행 간다네.
날씨나 좋았으면 싶은데...
시집가는 날 등창 난다고 비마중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ㅋㅋ
대문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저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저 연분홍꽃자락에 퍼질러 앉어 열심히 꽃술을 따먹던 때가 그립습니다
진달래 꽃잎을 따다가 꽃술을 담그었지요.
꽃그늘아래 앉아서 꽃술로 가는봄을 아쉬워 하던 조상들의 풍류가 멋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안사람들의 생각은 영 달랐겠지만.
안부 묻는 꽃에게~ ㅎㅎ
저 잘 있어요. 빨리 꽃구경하고 싶어요.
사무실에서 탈출 좀 시켜주세요.

와우~봄이다.
진달래 곱네요.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저 가로수길을 자전거 타고 씽씽 달리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저 원추리는 왜 다 뜯어졌어요.
혹시 나물로 먹는 건가요?
어떻게 탈출을 시켜드릴까나...몰래 갈까요?
땡땡이를 학교다닐 때나 쳤었는데 지금도 해볼만하지 않습니까?
대신 책임은 지지 않겄습네다.ㅎㅎ

원추리는 어릴때 나물로 먹는데요.
쌂아서 국을 끓이거나 된장국에 넣어먹기도 합니다.
미끈거리는 맛이 호불호가 분명해서 어떤사람들은 잘 먹지 않아요.
원추리나물보다는 원추리 노란꽃이...
드디어 봄이 무르익었군요!
저 봄처럼 즐겁고 싱그럽고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참 곱습니다.

늘상 다니니 다른 사람보다는 계절을 앞서서 맞는다고 할까요.
좋기도 하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봄비가 잦네요.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ㅎㅎㅎ
너무나 멋지네요
봄으로 가는 기차표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
저도 봄맞이 하려고 부산으로 며칠뒤에 갑니다
좋은 데 가시는구나.
부산으로 자주 가시네요.
이미 부산은 봄이 무르익었으리라.
부산의 봄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기차타고 가면
지하철이 우리 가고 싶은곳을 다 갈수 있더군요
해운대 광안리 범어사 송도
나무 박사님!
문창살 아래 보이는 초록 나무는 이름이 뭐래요?^^

봄으로 가는 기차에서 계란 삶고 있으니
사이다만 챙겨서 얼른 타세요!ㅎ
윗분이 대답을 하셨으니..
버드나무 맞구요.
사진의 버드나무는 피리를 만들어 불 수 있지만 시냇가 낮게 자라는 갯버들은 버들피리를 만들어 불기엔 좀 그렇습니다.
물론 요즘 버들피리를 만드는 사람을 볼 수 없지만.
대신 갯버들의 수질정화작용은 매우 뛰어납니다.
4대강 공사의 헛점이 바로 무작위 준설로 인한 강 주변의 생태계파괴인데 결국은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더 많은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우스개말이 괜한 게 아닌 게 됐지요.

어찌됐던 나무박사님으로 불러주어서 고맙습니다.
분명 지난 번 포스팅을 보신 탓이리라.
"저는 버드나무가 긴 머리 휘날리는 것밖에 못 봐서
저렇게 새파란 싹이 올라오는 가지가 버드나무인지 몰랐어요.
서울촌놈이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라고 늦게나마 답을 하려고 했더니 그분이 사라지셨네요...
아..
그렇구나
버드나무를 보니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학창시절, 신입생 처음으로 '가투(街鬪)'라는 것을 나가게 됐는데
그때 동지들 어깨를 잡고 불렀던 노래 중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가 되자, 물가에 심어둔 버드나무 처럼~~'
이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버드나무, 가지는 가늘지만 튼튼하지요...
여기 능금꽃도
눈 맞으면서도
웃으며 재촉하네요.
잘 있다고
어서 답장 쓰라고요. ㅎ
답장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재촉을 뿌리치지 않으시고 이렇게 화답을 해 주시니까 비록 비오는 우울한 날이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은 봄비가 내리고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뿌연하늘이 조금은 청명해 질까요?
기대하며 배추전을 부처서 저녁상에 올렸답니다.

원추리나물이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벗꽃도 곧 피어나겠지요.

행복한 봄 맞으세요.
비내리면 그 이튿날은 좀 괜찮아지다가 이내 뿌옇게 변합니다.
봄이 무르익으면 좀 나아지려나요.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합니다.
빨리 대선을 치르고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꽃이피어나고 푸른잎이 돋으면 한결 평안해지리란 믿음을 둡니다.
잘 있습니다
요즘 꽃이 너무 많이 피어서 어질어질합니다
꽃멀미...중

좋은 꿈 꾸십시요
잘 계시다니..
비오는 수요일, 목요일
좋은 꿈 꾸세요.

열무님두요

봄비에 벚꽃잎 막막 지는 밤입니다^^
봄 꽃, 나무, 풀들도 좋지만 깨끗하고 맑아보이는 하늘이 마냥 부럽습니다
매일 보는 시골풍경 매일 마시는 공기면서도 싫증나지 않은건 자연이 인간에게 준
너무나 커다란 선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늘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다가 늦게서야 그 귀중함을 느낍니다.
봄이 무르익으면 좀 좋아지려나요.
어디 나서기도 망설여질만큼 대기가 좋지않은 날들이 늘어갑니다.
말씀처럼 저렇게 맑은 하늘을 보는 날이 평창등의 고원지대도 많지 않아요.
이것 참...
걱정은 걱정입니다.
꽃이 웃어서 안부전하신다는 말...
그 어떤 안부보다 향기롭고 따사롭게 들립니다.
봄은 분홍의 벚꽃과 찬란한 햇살을 안기네요..
그러다가도 오늘처럼 봄비를 뿌려서
꽃잎지고 새순을 돋게도 하는재주를 부리네요^^
제 사는곳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어요.
어쨌든 봄꽃들이 피어나는데 적게 내려도 봄비가 보약이지요.
여기저기 꽃들이 피어나고 연초록이 인사를 합니다.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지만 새롭게 피어나는 푸르름으로 인해 용기를 얻습니다.
원추리 나물 무친것 음식점에서 먹어봤어요
우리나라 음식은 들어가는 양념은 거의 비슷해요 원 재료가 뭣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요
우리동네에도 길따라 개나리가 활짝 폈어요
전엔 마치도 폭포수 같이 늘어져서 너무너무 멋졋었는데
그도 이젠 별 볼품 없어 졌더라고요
개나리 나무도 늙엇나봐요
야속하게 품윌랑은 있었음 좋겠구만...

전엔 쌀쌀한 바람 때문에 봄이 싫었어요
그런데 이젠 싱숭생숭한 마음을 일게 하는 봄이 참 좋아요
좋은거죠? ㅎㅎㅎ

원추리는 꽃이 더 곱습니다.
8월 쯤 다소곳이 피어나는 노란꽃이 단아합니다.
나물은 양념맛으로 먹지만 국을 끓이니까 더 낫더군요.
조금만 더 자라면 나물로 먹기에 곤란합니다.

개나리가지가 늘어지면 보기에 더 낫지요.이곳엔 대학가 근처에 개나리군락이 있어서 가끔 산책을 갑니다.
노란 개나리꽃 사이로 걸어가는 청춘들이 참 예쁘고 부럽고..그렇습니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있다는 것은 정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증거지요.
그마저 사라진다면 사는일이 너무 삭막하지 않겠습니까.
국화향님은 충분히 그럴 공간이 계시리라.
장안동 뚝방길의 오래된 벚나무
얼만큼 꽃이 피었노 지금 막 다녀왔습니다
추적 추적 오던비라 모자라려니 했는데
땅이 폭 젖었네요

평안 하셔요 열무님
웃으실 일만 가득하신 봄날 되시구요 ...^^
서울은 피지 않았을까요?
이곳은 일주일 정도는 더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전에는 벚꽃명소를 찾아가야 했지만 이젠 웬만한 곳은 벚나무들이 많아서 가까이서도 벚꽃구경을 하게되었지요.
교통이 밀리거나 말거나 설령 고생을 한다고 해도 어디론가 벚꽃여행을 떠난다는 자체가 설렘입니다.
저도 강릉으로 벚꽃여행 가려고 합니다.

꽃잎이 날리기전에 한 번 다녀오세요.
그래요 . ..
봄에는
꽃이 나를 보며
웃고 있다는 것을
진즉 알았더라면

헤어짐 그 이전에
사랑한다는

수 천번도 더 할 걸 그랬습니다...

노래가 좋으네요.
제목이 뭐죠?
젊음이 참 짧았음을 나중에 알아서 그게 탈이긴 합니다.
설령 알았다고 해도 뾰족한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은 좀 달랐으리라 하는.

남녘은 꽃비가 내린다는데 이곳은 이제 시작입니다.
발빠른 사람들은 여기저기 다니며 봄의 향연을 만끽히겠습니다만.
그저 오는거나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
이 노래는 박강수씨의 바람이 분다라는 노래입니다.
박강수씨는 남자이름 같지만 좋은 노래가 많아요.
산을 벗어나 멀리서 바라보면 그 산의 높 낮이를 알 수 있듯이.....
블로그를 접고 잠시 찾은 열무김치의 감칠 맛은 더욱 더 숙성하여 입맛을 꽉 사로잡는군요 ^&^
아..
반갑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이렇게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인연이 이렇게 길군요.
참 좋습니다.
엠블의 모든 분들이 다 잘 계시리라.

감사합니다.
가끔이라도 찾아주세요.
봄으로 가는 기차표
연둣빛 새이파리 한 잎이면 되나요 ?
나도 한 잎 끊으렵니다

지난 주말 구례 다녀왔는데
세상에나 세상에나
벚꽃에 취하고 취해 겨우 살아돌아왔습니다
반 잎도 쳐 줍니다 ㅎㅎㅎ~
친구들과 다녀온 경주 보문호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나라 안팎으로 참 어수선한데 봄꽃으로 인해 그 근심을 잠시 내려 놓습니다.

살아서 오셨다니..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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