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습작

속살

by *열무김치 2016. 1. 23.

 

 

 

 

 

검은 대지밑 마그마의 용트림 같이

구박덩이 호박도 뽄때를 보이는 날이 있다.

새악시 속살만 불타는 건 아니지

뚝배기 장맛을 안다면야

메주덩이 호박속도 알았을 터

여름도 가을도 아닌 하필 삭풍부는 날에

나신이 된 까닭을 알고 있으렸다.

 

동지섣달 꽃 본듯이

입 벌린 호박 속살에

환장하겠다

요염한 요부야.

 

 

 

 

 

 

아니 얼마나 맛이 있으면
저렇게 세상에서 예쁜 여자들이
듣기 좋아하는 찬사를
못생긴 호박에다 엄청 찬사를 붙혀 주신 걸까요?

그러게 여자들이 저 호박같으면
남자 마음을 몽땅잡아서
꼼짝 못하게 호박같은 속살로
내 남자로 할수 있겠네요?

흔한 호박을 이렇듯 아름답게 표현하시다니
너무나 그 표현력에 감탄합니다.
열무김치님은 참 멋지세요.^^*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매력적인 색깜이네요
파르스름 연한 연두에 노랑에 주황에 주홍에 빨강

여인이었나이까
매력적인 ....^^
날씨가 무척이나 춥네요.
늘 건강유의하시고 편안한 시간되세요
사진도 잘 찍으셨어요
색감이 그대로 다 살아나게요

호박씨는 어디에다 말렸는지요 ?

겨울여행 광주는 완전 설국
잘 다녀와 다시 일상복귀 출근하는데 정말 서울은 춥군요
남도는 이처럼 춥지는 않았거든요

이번주간(토욜 오전.. 일욜 종일당직)은 내내 근무, 겨울여행에서 힐링한 것들 꺼내보며 열심히 일할려고 합니다
속살...
요염한 요부인양 입벌린 속살에 환장을 하셨다고요...^^
사진과 글에 재치가 넘칩니다.
글을 쓰시는 분이시군요.
사과꽃님의 블로그에서 댓글이 넘 감동적이어서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참 멋있는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열무김치님!
참 특이한 색깔입니다
정말 사진도 참 잘찍으셧어요
많이 추운데
잘 지내시죠 김치님
아~ 진짜 그렇게 보입니다!
여성들이 보면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요염한 요부야"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저는 고운 철새무리로 보입니다. 앉았다가 한 두마리 날아 오르면서 나머지까지 확 날아 오를 듯한 철새로 보입니다. 하하

그러나 현실로 돌아 와 보면 썰어 넣고 맵쌀가루를 섞어서 떡 해 먹고 싶어 집니다.
달고 촉촉해서 목 메이지도 않을 떡을요.
왜 호박꽃도 꽃이냐고 하는데. 왜 그런지 저는 잘 모르겟어요
백합이랑 비스무리 생겼쟌아요 ㅎㅎ
그리고 호박죽,도 호박범벅 떡은 얼마나 맛잇는지요 ㅎㅎ
호박 속살이라.. 표현이 야시꾸리 쥑입니다 ㅎㅎㅎㅎ

예전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호박죽이 참 그립습니다
그땐 ..찹쌀가루도 아닌 밀가루 풀어 아님 덩어리채로 넣어 끓이시면
꼭 떡을 먹는듯 참 맛이 있었지요
지금도 부풰를 가면 호박죽은 기본 두그릇을 먹습니다.
집에서 해 먹고 싶어 수도없이 호박을 구하고 사고 해 놓습니다만.
아무도 안먹는 호박죽을 혼자 먹쟈고 하기도 그렇고
늘 이제나 ~저제나. 해야지 ..하다가 썩히기 일수지요. ㅜㅜ
그리고 이놈에 아파트가 ..그런것 해서 나눠 먹기가 좀 그러합니다.

갑자기 호박죽이 먹고 싶은걸요
호박예찬시로군요
호박속살 맛을 보고 싶네요.
호박속살을 깨물어 먹어 본적이 있는데
벌맛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 속살을 말렸다가 떡할 때 넣어서
떡실신시켜서 먹으면 그 맛은 신혼 첫날밤의
황홀한 맛이죠.
호박과 무 밤 대추 감말랭이 넣어서 만든 떡이 먹고 싶네요.
즐거운 설연휴 되세요.
노오란 호박이 곱기도해요^^
아직은 찬기 있는 요즘 날씨에
호박죽쑤시려는지요...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을 날아서  (0) 2016.02.02
이발을 하다가  (0) 2016.01.30
아랫목  (0) 2016.01.14
가래떡  (0) 2016.01.04
  (0) 2016.0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