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강
사랑한 적 없어요
사랑한 적 없어요 .
잔설 분분 하던 날
골짜기 배회하는 바람속으로 숨었어요
계면쩍은 날숨으로 눈 한 번 감았을 뿐
나 당신을 사랑한다 말한 적 없어요
침묵의 大地에 빗금 그어
얼음장 밑으로 여울물 내딛는 소리
먼 전설속의 이야기들이 재잘거리며
허리 비틀어 버들에 물 올리던 날
볕 내리는 뜨락에 앉아 화장을 하면
파르르 떨리는 입술에 그린 분홍 립스틱
사랑한 적 없어요
朔風 불던날에
*평창강변
- ★ 미다스 kan7ry
- 2015.02.10 11:20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잔설 흩날리는 엄동도 이제 조금 있으면
봄 속으로 묻히겠지요.
사랑한 적 없어도 사랑한다고 달려드는 게 계절이요 자연의 섭리인 것을요
시와 음악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지난 주 모영정에 가는 길에 원주를 지나치니
열무김치님 생각이 나더군요.
여기 어딘가에 계시겠구나 싶은.......
늙는 다는 것도 멋진 일 아닌가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근래 많이 아프면서 폭삭 늙어버렸답니다
제가 봐도 험상궂게 변해버렸어요.ㅠㅠ
설 지나고 그곳을 지나칠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연락드리면 커피 한 잔 주시겠지요? [비밀댓글]
맞는 말씀입니다만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그리 하세요.
연락만 주신다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 가겠습니다.
010-3373-2911 [비밀댓글]
평안하신지요?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구워 낸 고운 은빛 처럼
이어지는 우리네 인연에 감사 드린답니다.
그러나,
가슴에 통증을 느낍니다.
딸 아이의 친구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른 인면수심의 "人"에게 징역 5년이 선고 되었습니다.
이런 "人"은 종신형이 내려져야만~~~
평생을 더러운 기억에 시달릴 그 피해 어린이에게
너무 가혹한 기억을 심어 주었기에...
그럼에도 꽃은 피고 나비는 날아오겠죠?
님들의 행운을 빕니다.
늘샘 / 초희드림
얼어붙은 땅속에서는
지금 봄을 준비하는 노래가 들리는듯 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이 시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입춘이 지났지만 날씨는 여전히 싸늘하군요.
그래도 봄은 멀지 않았겠지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멋진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니오'와 달리 굉장히 서정적이군요.
시집 한 권 내십시오.
일빠로 구입하겠습니다. ^^
외람돠게도
날숨 들숨 한 번에 70년의 세월이
훌적 담넘어 가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젠 황혼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인도를 다녀와서
한국에 있을 때 나는 케이크와 떡을 좋아했다.
오리사에는 케이크도 떡도 없었다.
어느 날 '삐꾸니'가 나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 주겠다고 했다.
오리사에는 땅을 판 후 돌로 둥글게 바람막이를 한 후,
나무들을 주워와 불을 피워 요리를 한다.
'삐꾸니'는 검은 연기를맞으며 후~후~ 불어 불을 지펴서 요리를 했다.
옆에 서 이는 나도 연기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고
눈물 콧물이 흘러 내리는데. '삐꾸니'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이었다.
'삐꾸니'가 만들어준 요리는 한국의 백설기 같았다.
입안에 넣으니 쫄깃 쫄깃 했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인도 음식은 '삐꾸니'의 마음이 담긴
'수지'였다. 그 맛은 세상 어떤 요리사의 음식보다 맛있었다.
(이수연)
오늘만 해도 봄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좋은 동네 사시니 참 부럽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대춘부의 마음으로(~)(~)^.^
。 ,·´ ¸,·´ ,·´ ¸,·´) ¸,♪) 。
(¸,·´ (¸,·´ (¸,·´ (¸,·´) ♬
♬ 。┃♣♣♣┣┓
。 ┃♣◐♣┃┃
。 ┃♣♣♣┣┛
。 ┗━━┛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Ƹ̵̡Ӝ̵̨̄Ʒ.´″"`°
- 홀릭 (HOLIC)
- 2015.02.11 21:56 신고
- 수정/삭제 답글
평창강변에도 꽃이 만발할 그날이 오겠지요?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구들장같은 얼음 밑으로 깊숙이 뿌리를 뻗은
버드나무가 감자던 심장을 가동해서 물을 빨아 올리고 있네요.
편안하고 좋은날 되세요.
냇물과 버드나무는 궁합이 잘 맞았다는 생각입니다.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버드나무는 봄의 전령사 입니다.
독감 환자들이 많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강 근처에 사셨는데 강둑 위 길 양옆으로는 소나무를 심고
강양쪽 둑아래로는 미류나무를 약 2 킬로미터에 심었는데
학교에서 소풍도 오고 여러동네에서 천렵도 오고 했었는데
나중에 성냔공장인지 나무젓가락 만드는 공장엔지 팔아서
나무를 베어가고 나서 그 미류나무에 느타리 버섯종균을
넣었는데 미타리버섯이 얼마나 잘되었던지 일꾼을 사서
따는데도 다 따지를 못해서 저희들이 학교에 갈 때 가방에
정부미 푸대자루 넣어갔다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한자루씩
따다가집에 놓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많던 미류나무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네 요즘 감기가 걸리면 두어달이지나도 잘 낫지가않는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감기조심 하세요.
이제 봄이 오는듯
그리워지네요
(그런 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 순간, 뭐랄까, 어릴 적에 안겨 살던 그 시골, 빼어난 경치도 아닌 그 산천 생각이 났는데,
그 아래의 시 한 편이 그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 산천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셨는데,
어떻게 세월은 다 가버렸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게 좋다고 다시 그시절속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구요.
저역시 그런꿈을 꾸고 있는데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게 참 좋은데 여자들 생각은 아주 다르군요.
수줍은 봄색씨 같아요.
해가 길어지고 봄바람인듯 벌써 부네요.
세월의 흐름이 이렇듯달리네요
.
2월도 중순, 며칠있으면 구정이구요.
귀여운 손자도 오구요.
연휴가 길어서 참 다행입니다.
사모님과 윤선생님 며칠 있으면 올 손자 기다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것이 행복인것 같습니다.
설 잘 보내세요.
이렇게 봄맞이 몇 번 하다보면 금방 10여년의 세월이 가버리네요.
구정에 다 모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족분들이 모두 모이겠군요.
명절을 핑계로 모일 수 있는게 다행입니다.
- 대전 복 공인중개사
- 2015.02.13 17:16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블친님
잠시들려 잘 보고 갑니다
햇살 좋은 금요일 오후입니다(~)
입춘도 지났는데 바람은 여전히 쌀쌀 합니다.
잠시들려 좋은 글에 잠시 쉬어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지난 4월 17일 오전 원주 단구동에 일하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혼자 두시간 동안 단구동 용화산 공원을 돌아다녔습니다.
윤사장님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평일 대낮이라 민폐가 될 것 같아 짬짬이 돌아왔습니다.
봄꽃 구경만 실컷 했지요. - 청청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