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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봄오는 강변

by *열무김치 2015. 2. 10.

 

 

*섬강

 

 

 

                                                             사랑한 적 없어요

 

                                                    

                                                              사랑한 적 없어요 .

                                                              잔설 분분 하던 날

                                                        골짜기 배회하는 바람속으로 숨었어요

                                                        계면쩍은 날숨으로 눈 한 번 감았을

                                                         나 당신을 사랑한다 말한 적 없어요

                                                        

                                                        침묵의 大地에 빗금 그어

                                                        얼음장 밑으로 여울물 내딛는 소리

                                                        먼 전설속의 이야기들이 재잘거리며

                                                        허리 비틀어 버들에 물 올리던 날

                                                        볕 내리는 뜨락에 앉아 화장을 하면

                                                        파르르 떨리는 입술에 그린 분홍 립스틱

 

                                                        사랑한 적 없어요

                                                        朔風 불던날에

                                                       

                                                         

                                                                                

 

 

 

 

*평창강변

 

 

 

 

어제 서울은 눈이 내렸습니다.
네..
어제 여기도 제법 많이 왔어요.
올겨울은 이러다 말 것 같습니다.
봄이 가까웠네요.
마른가지에 삭풍 불고
잔설 흩날리는 엄동도 이제 조금 있으면
봄 속으로 묻히겠지요.
사랑한 적 없어도 사랑한다고 달려드는 게 계절이요 자연의 섭리인 것을요

시와 음악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지난 주 모영정에 가는 길에 원주를 지나치니
열무김치님 생각이 나더군요.
여기 어딘가에 계시겠구나 싶은.......
그러셨구나..
혹여라도 원주를 지나면 연락 주세요.
차 라도 한 잔 드릴께요.
비록 늙어서 실망은 하시겠지만.. [비밀댓글]
무슨 말씀을 그리하시어요
늙는 다는 것도 멋진 일 아닌가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근래 많이 아프면서 폭삭 늙어버렸답니다
제가 봐도 험상궂게 변해버렸어요.ㅠㅠ

설 지나고 그곳을 지나칠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연락드리면 커피 한 잔 주시겠지요? [비밀댓글]
하하..
맞는 말씀입니다만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그리 하세요.
연락만 주신다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 가겠습니다.
010-3373-2911 [비밀댓글]
후훗~~!!
전번 감사합니다.
지금 제 메모리에 입력했습니다.
손자가 이쁘군요
모자 쓴 모습이 앙증맞고요 ^)^
담에 연락드리지요. [비밀댓글]
사랑하올 고운님!
평안하신지요?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구워 낸 고운 은빛 처럼
이어지는 우리네 인연에 감사 드린답니다.
그러나,
가슴에 통증을 느낍니다.
딸 아이의 친구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른 인면수심의 "人"에게 징역 5년이 선고 되었습니다.
이런 "人"은 종신형이 내려져야만~~~
평생을 더러운 기억에 시달릴 그 피해 어린이에게
너무 가혹한 기억을 심어 주었기에...
그럼에도 꽃은 피고 나비는 날아오겠죠?
님들의 행운을 빕니다.

늘샘 / 초희드림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 독깨질것 같은 추위도 한빨짝 뒤로 물러갔네요.
얼어붙은 땅속에서는
지금 봄을 준비하는 노래가 들리는듯 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이 시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입춘 추위에 항아리 깨진다는 옛말이 있지만 올해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군요.
강물색이 다르고 강 주변의 버들이 다릅니다.
봄을 기다리는 2월의 풍경이 소풍을 떠나는 소년 소녀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입춘이 지났지만 날씨는 여전히 싸늘하군요.
그래도 봄은 멀지 않았겠지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멋진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곧 다가올 명절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신동엽 시인의 '아니오'라는 시를 연상시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니오'와 달리 굉장히 서정적이군요.
시집 한 권 내십시오.
일빠로 구입하겠습니다. ^^
그럴리도 없겠지만 혹여라도 그리 된다면 그냥 보내 드릴께요.
제가 영광이지요.
ㅎㅎㅎ
외람돠게도
날숨 들숨 한 번에 70년의 세월이
훌적 담넘어 가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젠 황혼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인도를 다녀와서
한국에 있을 때 나는 케이크와 떡을 좋아했다.
오리사에는 케이크도 떡도 없었다.
어느 날 '삐꾸니'가 나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 주겠다고 했다.
오리사에는 땅을 판 후 돌로 둥글게 바람막이를 한 후,
나무들을 주워와 불을 피워 요리를 한다.
'삐꾸니'는 검은 연기를맞으며 후~후~ 불어 불을 지펴서 요리를 했다.
옆에 서 이는 나도 연기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고
눈물 콧물이 흘러 내리는데. '삐꾸니'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이었다.
'삐꾸니'가 만들어준 요리는 한국의 백설기 같았다.
입안에 넣으니 쫄깃 쫄깃 했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인도 음식은 '삐꾸니'의 마음이 담긴
'수지'였다. 그 맛은 세상 어떤 요리사의 음식보다 맛있었다.
(이수연)
표현이 너무 재미있네요.
예전에 3년고개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날숨 한번 더 쉬어 보시지요.
70년 전으로 되돌아 갈지도 모릅니다.
몸이 아니라면 마음으로라도요.
사진과 글과, 음악과.. 삶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오늘만 해도 봄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좋은 동네 사시니 참 부럽습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 보아 주시니 힘이 납니다.
사는곳이 좋은곳임은 맞습니다.
감사 드려요.
정다운 벗님(~)고맙습니다(~)(^^)님과 이웃이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대춘부의 마음으로(~)(~)^.^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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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Ƹ̵̡Ӝ̵̨̄Ʒ.´″"`°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봄이 기다려지는군요.
평창강변에도 꽃이 만발할 그날이 오겠지요?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평창강변이나 섬강변 모두 경치도 좋고 물이 맑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오염이 덜 된 평창강은 여름에 찾는 사람들이 많지요.
머지 않아서 봄이 올것 같네요.
구들장같은 얼음 밑으로 깊숙이 뿌리를 뻗은
버드나무가 감자던 심장을 가동해서 물을 빨아 올리고 있네요.
편안하고 좋은날 되세요.
시골 냇가나 강가에 버드나무가 참 많았었는데요.
냇물과 버드나무는 궁합이 잘 맞았다는 생각입니다.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버드나무는 봄의 전령사 입니다.


독감 환자들이 많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전에 시골에 살 때 동네에서 구두쇠로 소문난 분이
강 근처에 사셨는데 강둑 위 길 양옆으로는 소나무를 심고
강양쪽 둑아래로는 미류나무를 약 2 킬로미터에 심었는데
학교에서 소풍도 오고 여러동네에서 천렵도 오고 했었는데
나중에 성냔공장인지 나무젓가락 만드는 공장엔지 팔아서
나무를 베어가고 나서 그 미류나무에 느타리 버섯종균을
넣었는데 미타리버섯이 얼마나 잘되었던지 일꾼을 사서
따는데도 다 따지를 못해서 저희들이 학교에 갈 때 가방에
정부미 푸대자루 넣어갔다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한자루씩
따다가집에 놓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많던 미류나무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네 요즘 감기가 걸리면 두어달이지나도 잘 낫지가않는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감기조심 하세요.
미류나무는 한때 속성수로 장려까지 해서 심었는데 경제적 가치가 좋지않다하여 농촌에서 대부분 베어버려서 지금은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제 어버지도 나무도시락 공장을 운영하시며 미류나무를 사용 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동네 여기저기에 하늘을 찌르는 미류나무들이 듬성듬성 서있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기억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군요.
아직 날은 차지만
이제 봄이 오는듯
그리워지네요
하늘색이 많이 달라졌어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푸른하늘여행님의 계절이..
사진 보는 순간!
(그런 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 순간, 뭐랄까, 어릴 적에 안겨 살던 그 시골, 빼어난 경치도 아닌 그 산천 생각이 났는데,
그 아래의 시 한 편이 그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 산천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셨는데,
어떻게 세월은 다 가버렸는지 모를 일입니다.
다니노라면 아직도 그때 그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산천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게 좋다고 다시 그시절속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구요.
저역시 그런꿈을 꾸고 있는데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게 참 좋은데 여자들 생각은 아주 다르군요.
익숙해져서 그러시지만,
다시 더러 가보게 되면 서서히 또 익숙해지시겠지요.
그게 오히려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잔잔한 것들이 마치
수줍은 봄색씨 같아요.
봄색시..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들녁에 나물캐는 봄색시는 이제 전설의 고향이 되어 버렸습니다.
머지않아 저 강변에 파란 새싹이 돋겠지요.
해가 길어지고 봄바람인듯 벌써 부네요.
세월의 흐름이 이렇듯달리네요
.
2월도 중순, 며칠있으면 구정이구요.
귀여운 손자도 오구요.
연휴가 길어서 참 다행입니다.
사모님과 윤선생님 며칠 있으면 올 손자 기다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것이 행복인것 같습니다.
설 잘 보내세요.
하늘색 물색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렇게 봄맞이 몇 번 하다보면 금방 10여년의 세월이 가버리네요.

구정에 다 모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족분들이 모두 모이겠군요.
명절을 핑계로 모일 수 있는게 다행입니다.
하준이와 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많이 행복하실거 같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
운전 조심하세요.
(^^)
(안녕)하세요(~) 블친님
잠시들려 잘 보고 갑니다

햇살 좋은 금요일 오후입니다(~)
입춘도 지났는데 바람은 여전히 쌀쌀 합니다.
잠시들려 좋은 글에 잠시 쉬어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섬강이나 서강이나 좀 구경하고 싶은 맘이 간절한데 이젠 게을러져서 옆 도시 가기도 힘듭니다.
지난 4월 17일 오전 원주 단구동에 일하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혼자 두시간 동안 단구동 용화산 공원을 돌아다녔습니다.
윤사장님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평일 대낮이라 민폐가 될 것 같아 짬짬이 돌아왔습니다.
봄꽃 구경만 실컷 했지요. - 청청수-
반갑습니다.
에고..전화를 하시지요.
원주까지 오실줄은 몰랐습니다.
무슨 볼일을 보러 오셨는지 궁금하군요.

그나저나 블로그에 놀러라도 자주가야 하는데 한동안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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