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로 마실나온 햇살
웅크린 버드가지 간지럽히다
소한이 얼어 죽었다는데 어깨 좀 펴라.
냇물도 곱상한데 니 얼굴색이 시커멓잖니.
살얼음 훔쳐 본 버들 눈
속지 말아야 해
햇살 저놈이 개울건너 시집 못 간 점순이년이랑 한패지.
호드기 만들 속살도 멀었고
종다리 울어도
찾아 올 애들도 없는데
일찍 깨 뭐하겠어.
겨울 강변이 눕다.
횡성 병지방
누구나 한번 쯤, 귀향을 하거나 귀농을 하면 나무 보일러를 놓거나 아궁지를 만들어 장작불 지피고 뜨끈한 구들장에 내 휘어진 허리를 나긋나긋하게 지져보리란 꿈을 꾼다.설령 꿈으로 끝난다 해도 그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렌다.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스해져 온다.
겨울 어느 농가의 구들목을 따스하게 뎁혀줄 화목
전에는 분교가 참 많았지만 이젠 거의 폐교가 되었다.
아직도 남아있는 횡성초등학교 당평분교.
1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초등학교였지만 학생수 급감으로 2009년 분교로 개편되어 남아있다.
내가 다닌 학교는 아니지만 왠지 가슴 한 켠이 시려온다.
버들강아지의 울음 소리를 들을 날도 멀지 않았다 싶습니다.
찾아올 애들은 없어도 그래도 겨울 강변은 준비해야겠죠.
6,25전 기억입니다.
가을에 나무 (긴 통나무)를 사며는 잘라서 빠개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장작을 빠개서 벽에 기대어 쌓아 놓으면 겨우내 땠었지요.
나무가 쌓였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파란 하늘이 그리운 날 입니다...주말 잘 보내세요..
할머니 등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마세요.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입이다.
벌서 주말이네요.좋은 시간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불변의흙-
젊은 사랍들이 살기좋고 돈벌이가 편리한 도회지로 나가니
쓸쓸한 겨울 풍경처럼 시골이 되어가지요
그래도 시골은 정들어 정도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
머무르고 싶지요
좋은 풍경 보고갑니다
건강하세요
- ★ 미다스 kan7ry
- 2014.01.11 20:36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젊은 사람이 마을에서 사라지니까,, 없어져 버리더군요..
제가 심었던 나무들은 울창한 나무들과 어울려, 이제는 알아보기 힘들고요..
저는 그대로인데, 주변이 갑자기 변화가 일어서, 저를 여기에 있기 하네요.. 아이러니합니다.
존경하는 블친구님~~!!♥
시간의흐름 빠르지만
소중한시간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시면서
사랑가득한 아름다운날
보내시길요
*ζζζ* 따뜻한
┃∽∽┣┓사랑차
┃∴∴♡┛한잔
┗━━┛내려놓고 가욤
사랑해요!♥*
좋은생각
http://m.blog.naver.com/kgb815/80195958917
[오늘의 짤방유머;사과와 감자 그리고 오이...]
<처녀와 나그네...>
어느 시골에 한 오두막집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어떤 처녀가 있었다.
근데 어느날 한 나그네가 찾아와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어머니 왈,...
"저 나그네가 한밤중에 너의 가슴을 만지면 '사과' 하고 소리지르고...,
너의 엉덩이를 만지면 '감자' 하고 소리치고,
너한테 그짓을 하려고 하면...
'오이'라고 소리치거라... 알간??" 했다...
그리고 한밤중에처녀의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
"엄니"!!~~
.
.
.
.
사라다!`
사라다아!!~~,,,
~~~~ㅋㅋㅋ~~(그려~~사라다여~~^^)~~ㅎㅎ
~~~~~~~~~~~~~~~~~~~~~
♪♪♪♪♪♪♪♪♪♪♪♪♪♪
[오늘의 짤방유머;진실과 거짓...?]
<여자의 10가지 거짓 말...]
1위) 야한거? 그런걸 어떻게 봐.
-사실은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느린
재생으로 멈춰가며 본답니다.
2위) 네가 첫 남자야...
-축하합니다! 당신은 스물아홉번째 주인공입니다
3위) 그냥 아는 오빠야.
-그냥 아는 오빠와 가끔 뽀뽀도 한답니다
4위) 난 너무 살쪘어.
-허리24인치에 청바지 꼭 낀다며 그럽니다
5위) 화장 하나도 안한 건데...
-할거 다하고 립스틱만 안 바른 겁니다
6위) 어머나! 벌레야! 무서워라.
-집에서는 바퀴벌레 손으로꾹꾹 눌러
압사시킵니다
7위) 나 하나도 안 고쳤어, 자연산이야.
-성형외과 의사와 안부도 주고받는답니다
8위) 예쁜 친구 소개해 줄께...
-단 나보다 예쁜 친구는 빼고
9위) 궁합? 나 그런거 안 믿어!.
-머리 싸매고 고민하며 궁합보러
다닌답니다.
10. 나, 집에 늦게 들어가면 혼나...
-부모님 얼굴을 잊어버릴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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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잘 쓰지만 몇 번을 읽고 다듬으면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한살 더 먹으니 동작이 늘려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주말 행복하십시오^^
열무김치님의 시를 읽으면 깜짝 놀랄꺼 같습니다. ^^
- pathfinder
- 2014.01.12 00:53 신고
- 수정/삭제 답글
텅빈 교정이 안타깝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을 그 아름답던 시절이 그립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더구나 제가 다니는 곳은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분명 기회의 땅인데..
이젠 개천에서 용이 날 수는 없다고들 합니다.
돈있는 부모가 학원 보내서 수재를 만드니
없는 부모는 자식에게 개척의 기회를 줄 수가 없습니다.
아예 토양 자체가 개천에서는 용이 날 수가 없는 거지요.
2000년대식 새로운 반상의 구분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자주 보이는
저런 분교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건강하게 겨울을 나고 계시죠?
한주도 바쁘게 보내다보니 주일입니다.
좋은 일도 많이 생기셨는지요
겨울 바람이 차지만 오늘은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 유익하고 즐겁게 보내십시요
몇 년 전만 해도 주말에 그런 곳을 다녔는데, 세월이 가면서 차츰 반경이 줄어드는 걸 실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열무김치'님을 알게 된 건가? 싶어지기도 합니다. ^^
원주에서 지척이고 횡성한우와 안흥찐빵으로 많이 알려진곳이지만 지역대비 인구도 작고 시내 근방만 벗어나면 산골입니다.
횡성시내에서 20분정도 가면 횡성 온천이 나타 나는데 물이 참 좋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평일엔 아주 한가하지요.
제 생각엔 여느 알려진 온천보다 물이 더 낫다고 봅니다.
1월이니 이 고요가 어느정도 지속되겠지만 곧 봄의 소란함으로 분주해 지겠지요.
그날을 기다립니다.
휴일 평안 하십시요.
이제는 역사속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듯이
이제는 학교도 폐교들이 참 많이 생기는군요!!
얼음이 얼고,
겨울분위기 제대로입니다
몇일 화천축제장에 다녀왔더니
이제 더이상 당분간은 얼음구경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ㅋㅋ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는 학생수 미달로 벌써 10년 전에 폐교가 되었더군요.
'도시공동화' 이런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출산율 저하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폐교된 학교의 을씨년스런 모습을 보니 웬지 쓸쓸한 느낌입니다.
갑자기 학생수가 느니 작은 아이들에 맞추어 하던 모든 시스템들을 갑자기 바꾸어야 할 처지랍니다.
좋은 해에 나서 복이 될줄 알았는데 경쟁이 치열하게 되어서 근심이 늘어나게 됐다는 불만도 하더군요.
대신 문구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물품 구입이 늘어나 경기엔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이래도 탈, 저래도 탈..
하지만 농촌은 여기서 열외 올시다.
세상이 하 수상하니 버들강아지 인들 쉽게 속아 넘어가겠습니까?
의미 깊은 시향에 요즘 세태를 접목시켜 봅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야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지 먼 추억에 젖어봅니다.
글과 사진 모두 곱고도 깊이가 있어 좋습니다.
좋은 시 많이 써주십시오 열무김치님!
최근에 연락이 닿은 고교시절 담임 선생님께서 횡성에 사신다고 하니
친구들과 곧 한번 갈 것 같습니다.
경상도에 계시던 분이 어째 그 먼 곳으로 가셨나 했더니 참 좋은 곳에 터를 잡은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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