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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겨울강변

by *열무김치 2014. 1. 10.

 

 

 

                                               

                                                                                     

                                                개울가로 마실나온 햇살

                                                                     웅크린 버드가지 간지럽히다

                                                                      소한이 얼어 죽었다는데  어깨 좀 펴라. 

                                                                      냇물도 곱상한데 니 얼굴색이 시커멓잖니.  

 

                                                                      살얼음 훔쳐 본 버들 눈

                                                                      속지 말아야 해

                                                                      햇살 저놈이 개울건너 시집 못 간 점순이년이랑 한패지.

                                                                      호드기 만들 속살도 멀었고

                                                                      종다리 울어도

                                                                      찾아 올 애들도 없는데

                                                                      일찍 깨 뭐하겠어.

                                                                      

                                                                      겨울 강변이 눕다.

 

                                                                     

                                                                     

                                                                     

 

                                                                      

                                                              

                    

 

 

 

 

 

 

 

 

 

 

 

 

 

 

 

 

 

 

횡성 병지방

 

 

 

 

 

 

     

누구나 한번 쯤, 귀향을 하거나 귀농을 하면  나무 보일러를 놓거나 아궁지를 만들어 장작불 지피고 뜨끈한 구들장에 내 휘어진 허리를 나긋나긋하게 지져보리란  꿈을 꾼다.설령 꿈으로 끝난다 해도 그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렌다.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스해져 온다.

 

 

 

 

 

겨울 어느 농가의 구들목을 따스하게 뎁혀줄 화목

 

 

 

 

 

전에는 분교가 참 많았지만 이젠 거의 폐교가 되었다.

아직도 남아있는 횡성초등학교 당평분교.

1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초등학교였지만 학생수 급감으로 2009년 분교로 개편되어 남아있다.

내가 다닌 학교는 아니지만 왠지 가슴 한 켠이 시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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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의 사진에서
버들강아지의 울음 소리를 들을 날도 멀지 않았다 싶습니다.
아직도 두달은 버텨야 가능하겠지요.
다행이 삼한 사온이 되살아 난다니 반갑지요.
지구가 제대로 작동을 하나 봅니다.
"겨울 강변" 시가 재미있습니다.
찾아올 애들은 없어도 그래도 겨울 강변은 준비해야겠죠.

6,25전 기억입니다.
가을에 나무 (긴 통나무)를 사며는 잘라서 빠개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장작을 빠개서 벽에 기대어 쌓아 놓으면 겨우내 땠었지요.
나무가 쌓였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실제 봄이와도 버들피리 불어 줄 아이들은 없지요.
또 그게 뭔지도 모르구요.
그나마 제가 다니는 길엔 버드나무도 보이고 송사리 잡을 개울도 보입니다.
장작을 패서 쌓아놓은 정겨운 농가도 보이고 굴뚝으로 하얀 연기도 피어 오릅니다.
전엔 겨울에 화목을 마련하는일이 큰 근심이었는데 지금 참 편하게 삽니다.
제가 시골에서 농사를 할때만해도 겨울을 보낼 땔감을 마련하는일이 큰 과제였습니다.
후일 연탄으로 바뀌긴 했지만 농촌에서 그게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어서 고생들이 많았지요.
저 버들 강아지가 눈을 떠야 봄이겠지요..ㅎㅎ
파란 하늘이 그리운 날 입니다...주말 잘 보내세요..
반갑습니다.
아직 겨울이 중턱이라 봅을 기다리기엔 너무 멀어 보입니다.
마음이 바쁜게지요.
추위가 좀 누그러 졌습니다.
주말 좋은 시간 보내세요.
* 노점상 *
할머니 등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마세요.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입이다.
벌서 주말이네요.좋은 시간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불변의흙-

네..좋은 말씀이고 또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좋은 주말 맞이 하세요.,
겨울 풍경에 정이 가도록 하시네요
젊은 사랍들이 살기좋고 돈벌이가 편리한 도회지로 나가니
쓸쓸한 겨울 풍경처럼 시골이 되어가지요
그래도 시골은 정들어 정도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
머무르고 싶지요
좋은 풍경 보고갑니다
건강하세요
귀향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농촌엔 젊은이들과 아이들이 없습니다.
실버세대들이 늘어나니 앞으론 많이 달라 지리라고 봅니다.
가슴을 닫고 홀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지금 농촌은 그에대한 희망이라고 생각 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희 학교도 분교로 되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폐교가 되더군요.
젊은 사람이 마을에서 사라지니까,, 없어져 버리더군요..
제가 심었던 나무들은 울창한 나무들과 어울려, 이제는 알아보기 힘들고요..
저는 그대로인데, 주변이 갑자기 변화가 일어서, 저를 여기에 있기 하네요.. 아이러니합니다.
그랬군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아직 폐교는 되지 않았지만 거의 그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전에는 1,000영명이 넘게 다니던 학교였는데...
앞으로 이렇게 애들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회색빛 사회가 도래하면 또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을 하면 답답하긴 합니다.
제가 심은 나무는 없지만 그동안 고목으로 자란 느티나무만 멀뚱이 학교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소중한 우정, 블친구님 방긋 방긋요~~^^♥♡♧

존경하는 블친구님~~!!♥

시간의흐름 빠르지만
소중한시간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시면서
사랑가득한 아름다운날
보내시길요

*ζζζ* 따뜻한
┃∽∽┣┓사랑차
┃∴∴♡┛한잔
┗━━┛내려놓고 가욤
사랑해요!♥*

좋은생각
http://m.blog.naver.com/kgb815/80195958917

[오늘의 짤방유머;사과와 감자 그리고 오이...]

<처녀와 나그네...>

어느 시골에 한 오두막집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어떤 처녀가 있었다.

근데 어느날 한 나그네가 찾아와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어머니 왈,...

"저 나그네가 한밤중에 너의 가슴을 만지면 '사과' 하고 소리지르고...,

너의 엉덩이를 만지면 '감자' 하고 소리치고,

너한테 그짓을 하려고 하면...

'오이'라고 소리치거라... 알간??" 했다...

그리고 한밤중에처녀의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

"엄니"!!~~
.
.
.
.
사라다!`
사라다아!!~~,,,

~~~~ㅋㅋㅋ~~(그려~~사라다여~~^^)~~ㅎㅎ

~~~~~~~~~~~~~~~~~~~~~
♪♪♪♪♪♪♪♪♪♪♪♪♪♪


[오늘의 짤방유머;진실과 거짓...?]

<여자의 10가지 거짓 말...]

1위) 야한거? 그런걸 어떻게 봐.
-사실은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느린
재생으로 멈춰가며 본답니다.

2위) 네가 첫 남자야...
-축하합니다! 당신은 스물아홉번째 주인공입니다

3위) 그냥 아는 오빠야.
-그냥 아는 오빠와 가끔 뽀뽀도 한답니다

4위) 난 너무 살쪘어.
-허리24인치에 청바지 꼭 낀다며 그럽니다

5위) 화장 하나도 안한 건데...
-할거 다하고 립스틱만 안 바른 겁니다

6위) 어머나! 벌레야! 무서워라.
-집에서는 바퀴벌레 손으로꾹꾹 눌러
압사시킵니다

7위) 나 하나도 안 고쳤어, 자연산이야.
-성형외과 의사와 안부도 주고받는답니다

8위) 예쁜 친구 소개해 줄께...
-단 나보다 예쁜 친구는 빼고

9위) 궁합? 나 그런거 안 믿어!.
-머리 싸매고 고민하며 궁합보러
다닌답니다.

10. 나, 집에 늦게 들어가면 혼나...
-부모님 얼굴을 잊어버릴 정도랍니다

♥♥♥~~웃는 얼굴에 가난 없다~~^^~~♥♥♥
♡♡♡♡♡♡♡♡♡♡♡♡♡♡♡♡♡♡♡
♥♥♥♥♥♥♥♥♥♥♥♥♥♥♥♥♥♥♥

주말이라 유ㅡ머 두개 갔구와 봤쪄욤~~ ㅍㅎㅎ

PS:블친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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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ㅡㅡㅡ박 입니당~~ㅎㅎ

오늘도 쉰나는 하루 즐주말 되시긩~~
사랑합니다ᆞ블친구님~~♥♡♣♧
재미있는 글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언제부턴가 시를 쓰셨나봅니다
지금도 잘 쓰지만 몇 번을 읽고 다듬으면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한살 더 먹으니 동작이 늘려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주말 행복하십시오^^
시를 따로 쓴다던지 그런건 없습니다.
블로그에서나 써보는거지요.
늘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시인이라고 인정받는 분들이
열무김치님의 시를 읽으면 깜짝 놀랄꺼 같습니다. ^^
블로그 친구분이시니 이런 말씀도 해 주시는거지요.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을것 같습니다.
시골 풍경이 참 평화스럽고 아름답습니다
텅빈 교정이 안타깝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을 그 아름답던 시절이 그립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학교는 크고 운동장도 넓은데 말씀처럼 몇 안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정이 좀 안됐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기조로 나간다면 어떻게 될까..
남의 일이 결코 아닌데 말입니다.
물은 쓸쓸함 그대로구뇨. 쓸쓸합니다.
원주 근방을 벗어나면 이곳이나 정선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구나 제가 다니는 곳은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분명 기회의 땅인데..
오늘도 우리 의사와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 . .

이젠 개천에서 용이 날 수는 없다고들 합니다.
돈있는 부모가 학원 보내서 수재를 만드니
없는 부모는 자식에게 개척의 기회를 줄 수가 없습니다.
아예 토양 자체가 개천에서는 용이 날 수가 없는 거지요.
2000년대식 새로운 반상의 구분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자주 보이는
저런 분교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이 희박하긴 했어도 서민들에겐 작은 희망이는데..
그 기회를 기득권들이 모두 앗아간것만은 사실이 됐습니다.
아들아이가 하는말도 같습니다.
이제 시골의 분교나 초등학교는 별 의미가 없어진것 같네요.
하늘을 봐야 별도 따는데 아무도 없으니..
우와, 강이 다 얼었네요, 하긴 요즘 날씨가 추워서~
건강하게 겨울을 나고 계시죠?
한주도 바쁘게 보내다보니 주일입니다.
좋은 일도 많이 생기셨는지요
겨울 바람이 차지만 오늘은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 유익하고 즐겁게 보내십시요
현재 강추위속에 시달리는 북미를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강원도의 1월은 혹한기지요.
올 겨울은 작년만큼 춥진 않네요.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시골 정취를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흡사 횡성 그 어느 곳을 다녀온 것처럼.
몇 년 전만 해도 주말에 그런 곳을 다녔는데, 세월이 가면서 차츰 반경이 줄어드는 걸 실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열무김치'님을 알게 된 건가? 싶어지기도 합니다. ^^
혹시 횡성지방을 아시는지요.
원주에서 지척이고 횡성한우와 안흥찐빵으로 많이 알려진곳이지만 지역대비 인구도 작고 시내 근방만 벗어나면 산골입니다.
횡성시내에서 20분정도 가면 횡성 온천이 나타 나는데 물이 참 좋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평일엔 아주 한가하지요.
제 생각엔 여느 알려진 온천보다 물이 더 낫다고 봅니다.

1월이니 이 고요가 어느정도 지속되겠지만 곧 봄의 소란함으로 분주해 지겠지요.
그날을 기다립니다.
휴일 평안 하십시요.
그럼요. 몇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횡성한우, 안흥찐빵은 친숙할 정도지만 횡성온천은 '아직'입니다.
그러시군요.
전국구이시네요.
그동안 교육자로 사셨으니 다양한 경험이 계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그 바탕이 다음 세대들에게 분명 좋은 지침이 될거란 믿음을 둡니다.
기차역도 간이역들이
이제는 역사속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듯이
이제는 학교도 폐교들이 참 많이 생기는군요!!

얼음이 얼고,
겨울분위기 제대로입니다
몇일 화천축제장에 다녀왔더니
이제 더이상 당분간은 얼음구경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ㅋㅋ
덕유산 눈꽃 풍경이 방송으로 소개 되는데 욕심이 나더군요.
요즘 며칠간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바람에 다니기 힘이 들지만 벌써 낮시간이 제법 길어 졌어요.
화천 여행으로 에너지를 보충 받으셨으니 남은 1월도 힘차게 사시길 바랍니다.
도회지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는 학생수 미달로 벌써 10년 전에 폐교가 되었더군요.
'도시공동화' 이런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출산율 저하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폐교된 학교의 을씨년스런 모습을 보니 웬지 쓸쓸한 느낌입니다.
저녁 방송을 보자니 황금 돼지해인가에 태어난 아이들이 평년에 비해 3만명정도 더 늘었는데 그 아이들이 올해 입학을 하는데 학교마다 비상이라고 하는군요.
갑자기 학생수가 느니 작은 아이들에 맞추어 하던 모든 시스템들을 갑자기 바꾸어야 할 처지랍니다.

좋은 해에 나서 복이 될줄 알았는데 경쟁이 치열하게 되어서 근심이 늘어나게 됐다는 불만도 하더군요.
대신 문구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물품 구입이 늘어나 경기엔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이래도 탈, 저래도 탈..
하지만 농촌은 여기서 열외 올시다.
겨울강변 풍경을 곱게도 노래해주셨습니다.
세상이 하 수상하니 버들강아지 인들 쉽게 속아 넘어가겠습니까?
의미 깊은 시향에 요즘 세태를 접목시켜 봅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야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지 먼 추억에 젖어봅니다.
글과 사진 모두 곱고도 깊이가 있어 좋습니다.
좋은 시 많이 써주십시오 열무김치님!
감사 드립니다.
블로그 여행을 하다보면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정성들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마다 마치 잃어버렷던 소중한 물건을 찾은양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도 생깁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가워요. 자주놀러올께요.x
반갑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정보네요^^d
반갑습니다ㅡ ^&^
글도 좋고 사진도 좋고 좋은 블로그를 봅니다.
최근에 연락이 닿은 고교시절 담임 선생님께서 횡성에 사신다고 하니
친구들과 곧 한번 갈 것 같습니다.
경상도에 계시던 분이 어째 그 먼 곳으로 가셨나 했더니 참 좋은 곳에 터를 잡은 것 같습니다. ㅎ
찾아 주시고 좋은 덕담까지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횡성에 아시는 분이 있군요.
전 원주 시내에 삽니다.
횡성도 아주 가깝지요.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다른지역에 비해 풍수해가 매우 적은 편이어서 사람 살기엔 참 좋은 고장입니다.
제가 알던 세잎클로버님이 시집을 내셨어요?
열무김치님두 책 내시면 좋겟네요...
진짤루 진심으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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