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산소에 오르다.
산소자리가 남향이라 볕이 잘 들고 아늑하다.
그래서인지 산짐승들이 이곳에 와 쉬고 간 흔적이 많다.
다행이다 .
아버지께서 심심하진 않으실테니.
녀석들이 편하게 쉬고 가서인지 변을 흘린적은 있어도 땅을 파거나 주변을 어지럽히진 않는다.
노루인지 고라니인지는 모르지만 뿔 하나가 빠져서 떨어져 있다.
생각에는 노루 같다. 고라니는 뿔 이 난 경우를 별로 본적이 없어서.
뿔의 생김새나 닳은걸로 보아 어린놈은 아니다.
고라니는 많아도 노루는 여간해서 보기 어렵다.
녀석은 왜 여기까지 와서 뿔을 떨구고 갔을까.
*삼성 폰
*생강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산지 계곡이나 숲속 냇가에서 자란다. 3월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재로 쓴다.학명은 Lindera obtusiloba이다.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르며,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 산중에 노란 꽃이 가장 먼저 개화하여 봄을 알리는 영춘화(迎春花)로 서 말린 가지는 황매목이라 하여 한방에서 약용하고 수피(樹皮)도 三鑽風(삼찬풍)이라 하며 약용한다.
주변에서 냉이, 씀바귀, 달래, 고들빼기등 봄나물을 캐다.
졸졸 산골물에 캔 봄나물을 씻다
큰 양푼에 봄나물로 밥을 비비다.
저건 비빔밥이 아니라 보약이다. ㅎㅎ
냉이 씀바귀 맛있겠다요..
요즘 열무김치도 담아야 하는데 자료..부탁해요..열무님 하하
안부 전하며 언제나 아름다운 봄이 이엊이시길 바랍니다
양지바른 곳에 계신 아버님 산소에서 놀다간 짐승이
흔적을 남긴 것을 보니
아마도 아버님과 한판 겨루기라도 한 듯싶습니다.
봄을 많이도 캐셨습니다.
졸졸 흐르는 말간 물에 헹궈놓은 냉이와 호미자루를 보니
외가 들녘이 생각납니다.
그렇지요
봄나물 비빔밥은 그냥 비빔밥이 아니라
약초 비빔박이요 보약일 것입니다.
저도 이틀 전부터 죽을 끊고 밥을 먹었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장에 나가 손수 캐지 못하니
냉이 달래를 사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온몸 봄으로 물들여야겠습니다.
열무김치님!
이봄 향기롭고 좋은 일들만 많이 생겨서
사업도 번성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는 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잘 하셨습니다.
시장에서 사온것도 들판에서 나온것이 많을테니 직접 캔거나 다름없습니다.
들기름으로 무쳐서 한그릇 비벼보십시요.
기분이 한결 나아 지실겁니다.
주 중반입니다.
밝은날들 보내십시요.
흐르는 물에 씻은 냉이에서 봄향기가 금세라도 날아 올 듯 합니다.
햇살 좋은 곳에서 뜯은 냉이는 분명 보약입니다.ㅎㅎ
저희집도 주말에 애기아빠가 여린 쑥이랑 달래, 민들레잎 뜯어 한 봉지 가져왔어요.
관사주변에 많다고 합니다.
그중에 달래무침이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봄이 하루 더 가까이 와 있습니다.
바람이 달콤하여 기분좋은 오훕니다.
연어 스테이크에 도전하려고 연어 사 왔어요.ㅎㅎ
실패하면 저만 먹고 맛있으면 가족들 입으로....ㅎㅎ
아저씨가 모든 역할 다 하시네요.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는건 사실이지요.
씀바귀 무쳐 먹으면 없던 입맛이 돕니다.
밖으로 도니 저도 가끔 캐 오는데 그날은 다른반찬 만들지 않고 그것만 먹습니다.
연어스테이크는 성공을 하셨습니까?
설마하니 맛없게 만들었다는 핑계로 혼자 다 드신건 아니겠지요?
연어 스테이크가 어떤 맛일까..
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내에게 클로버님 핑계를 대고 옆구리를 찔러 보아야겠네요.
주위에 사는 누가 달래랑 냉이를 뜯어 한봉지 주었는데 어찌하냐고...ㅋㅋ
제가 저런 일을 참 좋아하는데 몸을 아끼느라 하지 않고 애아빠 시킵니다.ㅎㅎ
연어스테이크 정말 짱이었어요.
제 블로그에 올려보겠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일류 요리사가 만든 연어 스테이크는 저리가라 였답니다.ㅎㅎㅎ
우리집도 겨울엔 먹이가 없어서 집 주위를 서성거려 먹을것을 늘 챙겨주었는데
아마도 하늘나라로 간것 아닐런지~
오늘 오후는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푸근합니다.
그러다보니 졸음이 솔솔 오는게 한잠 자고 싶군요
하루도 편하게 지내셨죠?
더 즐거운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또 뵈겠습니다.^*^
시골에 가서 이런것들 캐고 싶은데..
봄이 되면 바빠져서 짬이 생기질 않네요.
주중엔 학원에 매여있고 주말엔 또 해야 할 일들이 왜케 많이 기다리고 있는지..ㅜㅜ
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봄나물 뜯는 재미도 정말 좋은데요..
볕좋고 따뜻해 편안히 쉬다 갔나 봅니다.
노루도 명당자리를 아는가 봅니다.
나물도 많이 캐셨네요.
이맘때쯤 봄나물 비빔밥 보약보다도 좋지요.
늘 건강 하세요.
뉴스에 보니 요즘 제주에서는 노루가 야생 유해조수로 지정되어 일정한 수만큼 포획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놈들을 강원도 땅으로 이주를 시키면 제대로 살려나요? ㅋ
첫 봄에 캐는 봄나물은 보약보다 낫다는데 열무김치님은 계절이 마련해준 보약을 드신거네요 ^^*
힘이 나시지요?
고난 주간이라하여 저녁 금식을 하고 있는데 저 비빔밥을 보니 너무 허기가 집니다 ^^*
정말 맛있겠네요..ㅠㅠ
봄나물중 고들빼기를 너무 좋아해서 어머니께서 고들빼기 김치만 하면 저를 찾는답니다 ^^*
청정지역의 봄나물과 봄기운을 많이 느끼고갑니다 ^^*
전 고라니만 그런줄 알았더니..
평창 처가에 갔다가 늦게 오는경우가 많은데 평창지방 산길이 아직도 험하고 야간에는 다니는 차가 별로 없어서
어떤날은 귀신이 나올 정도로 음산 합니다.
심야에 차를 몰고 오다보면 고라니나 토끼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 기겁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을 치인줄 알고 혼이 다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한끼 금식을 하시는군요
하필 이런때 음식 사진을 올려서..ㅎㅎ
고들빼기 김치 해 놓으시고 기디리시는 어머님이 게시니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자주 들러서 들고 오세요.
아마도 어머님은 고들빼기를 이유로 소슬바람님을 더 기다리실겁니다.
봄나물이 보기만해도 배부르네요
봄이 또랑또랑 같이 흘러내려서 다시 되돌려 들어봅니다.
근데 양푼에 넣은 저 봄나물 데친거예요?
아니면 생으로 그냥 넣으셨나요?? ^^
연한 빛깔이 너무 고와서 날것으로 그냥 넣고 비빈 것 같아
그 싱그러운 향기 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
물론 보약이며 맛 또한 일품이지요.
열무김치님은 가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사진을 올리시네요.
한 숫갈 먹고 싶습니다.
쑴바귀와 꼬들배기가 드른가요?
봄나물을 흐르는 개울물에 씼는 그맛은 어떨런지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냉이 뿌리가 실합니다.
생각꽃이 산수유와 비슷하네요.
봄소식을 좀 사실감 있게 전달 하려다 보니..
네.
말씀처럼 입맛 없을때 밥 맛 돌아오게 하는덴 최곱니다.
옆에 계셨더라면 틀림없이 드렸을텐데..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디른 품종입니다.
씀비귀는 뿌리가 가늘면서도 길게 뻗고 고들빼기는 냉이뿌리처럼 굵게 자랍니다.
씀바귀는 다년생이지만 고들빼기는 1년이 지나면 심이 박히고 먹기에 곤란해 집니다.
농촌에서 가을 김장때 먹으려고 일부러 심지요.
그런데 야생은 생으로 먹어도 그리 쓰지 않은데 재배용은 맛이 쓴편이지요.
씀바귀도 쓴편이지만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쓴맛이 단맛으로 느껴지니 봄나물의 마술 입니다.
생강꽃은 나뭇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산수유는 꽃모양이 갈라져 있는데 생강꽃은 둥글게 뭉쳐있는 형태를 띠지요
이른봄에 일찍 피어나는점은 같습니다.
꼬둘배기는 뿌리가 굵군요.
저는 씀바귀만 먹어 보았네요.
생강꽃을 자세히 보니 좀 다르군요.
산수유만 잘 보았지 생강꽃은 처음봅니다.
감사합니다.
냉이무침에 민들레 쌈싸서 먹으면 잃었던 입맛이 돌아올것같습니다.
요즘 한의원 다닌지 한달여 되는데 이러다 봄나물도 못캐보고
덜컥 여름의 초입에 서지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란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아름다운봄날에 보약 많이드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램합니다..
사진속에 봄의 아름다움... 향기... 맛, 제대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봄을 느끼기 위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 멋진 사진보면서... 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을 피어나는 봄, 아름다운 꽃처럼... 아름다운 여행... 사진 찰영도 많이 하세요.
멋진 사진보면서... 봄을 느끼고 갑니다.
전 달래 두번 다듬다가 다시는 안할 짓이라고 이를 갈았습니다.
그리고 저런 뿔의 노루가 다닐 정도로 깊은 산인가요?
대단합니다. 말씀대로 주변에 흔한 고라니는 뿔이 없는 걸로 압니다.
- 청청수 -
어릴 때 이웃집 애가 동네 야산에서 주워 가지고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국민학교 시절 가끔 보던 노루가 요즘은 아주 귀해 산에서 뛰어다니는 것은 대부분 고라니이죠.
총과 덫으로 모두 잡혔죠.
나물 계절이 왔지요.
우리동네에서는 냉이와 달래가 골치거리이죠.
마늘밭에 밀생하는 달래가 잡초인데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캐어 제거하지 않는 한 기하급수로 밭에 퍼집니다.
달래를 안 캐고 그냥 두면 마늘알이 작아집니다.
달래는 제초제로 제거할 수 없어 손으로 다 뽑아야 하지요.
우리 밭에 작년 가을에 마늘 심을 때 제초제를 뿌리지 않았더니 밭 전체에 냉이가 수없이 나와
모두 손으로 뽑아 제거하느라 일주일 이상이 걸렸네요.
냉이 하면 이제는 지긋지긋하네요 ㅎㅎ
달래 냉이를 밭에서 보기만 하면 무조건 뽑아서 버리기 바쁘죠.
이곳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냉이나 달래가 잡초 취급을 받는다니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냉이 달래를 나물로 여기지 않는가 봅니다.
이곳엔 이제 여간해서 없어요.
아마도 여기 같으면 그거 순식간에 다 캐갔을겁니다.
지긋지긋 할 정도로 많은 달래 냉이가 한번 보고 싶네요.
맞아요.
그냥두면 마늘알이 작아지지요.
남해애 가보고 싶어서 지금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저 말고도 거북이라는 필명을 이미 다른 분이 아고라에서 사용해 거북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지와건으로 씁니다.
제가 지금 공사중입니다.
제 블로그에 스크랩한 글 중에 지와건 이름으로 구들장 놓은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 하나는 마치고 앞으로 방 2개에서 3개까지는 더 구들 공사를 하려고 게획하고 있네요.
올 봄에 공사를 모두 마칠 생각이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공사를 마치면 저의 집에서 하루 쉬셔도 됩니다만 그 정도까지 공사를 진척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해남 오시면 한번 들려주시면 막걸리라도 한잔 나누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비밀댓글]
- ★ 미다스 kan7ry
- 2013.03.31 20:08 신고
- 수정/삭제 답글
도시의 냉이는 잎만무성합니다.
냉이를 보니,, 냉이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냉이랑 달래 캐서 먹었어요.
달래는 장과 함께 비벼도 괜찮거든요
내이는 된장과 함께 국을 끓이거나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냉이를 많이 먹으면 다리가 아프다고 많이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지금생각하니 당시 먹을게 귀해
너도나도 냉이를 캤을테고 그게 지겨워서 그리 말했던것 같습니다.
제 어릴때의 기억은 농약을 거의 쓰지못한 밭에 냉이가 아주 밭을 이루고 있어서 시시한건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합니다.
먹고 살기 더 좋아졌는데 냉이는 더 없어요.
옆에 계셨으면 틀림없이 드렸을 겁니다.
(ㅎㅎ)(~)
말로만..
잘쓰신 글 잘 보고 갑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4월 잘 보내세요.
고들배기랑 냉이가 넘 탐나네요~ㅋ
맞아요
보약이지요~
어릴적 먹어왔던 거라 넘 먹고 싶어지네요..ㅎ
요즘 마트에서 판매하는 봄나물은 향이 없는거 같아요
님의 사진 보면서 고향의 향수를 그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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