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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먹거리

by *열무김치 2011. 2. 16.

 

 

 

강원도 평창  산간마을 농가의 한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고랭지 채소와 감자를 많이 재배한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년엔 고랭지 채소의 부진한 작황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모두들 겪었지만 작년의 채소 가격은 그야말로 살인적이었다.

가격도 문제지만 공급이 달리는 바람에 마음놓고 살 수도 없었다.

 

나라에서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중 우리들의 먹거리를 위한 사업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북한은 식량 부족을 견디다 못해 평양시내를 축소 했다고 한다.

여건이 괜찮을때 우리 먹거리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한파와 폭설로 채소 가격이 만만찮다.

미풍 불어와 푸른 채소와 입맞춤 하고 싶다.

 

바라건대 올해는 길게 줄서서 배추 몇 포기씩 받아가는 일이 없기를 소망해 본다.

 

 

 

 

 

우리의 삶에서 먹거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것입니다.
배가 부르면 몸도 따듯해진다고 하는 말처럼 먹을거리만 풍족하다면
이웃간에 정이나고 싸울일도 없겠지요.
폭설로 인하여 채소반입이 어려워지자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수입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따듯한 봄이와서 먹을거리가 풍족해지기를 빌어봅니다.
오늘 정뤌대보름인데 보름달보며 소원도 빌어보시고 오곡밥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오곡빕은 많이 드셨는지요.
구름이 잔뜩 끼어서 보름달 보기는 힘들것 같네요.

올 채소 농사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하도 고생을 해서 과잉생산으로 또다른 곤역을 치루게 될지, 날씨 변화로 생각처럼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지 모두들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농촌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올시다.
생각에는 풍년이 들면 동를 많이 벌것 같지만 반대로 가는경우가 더 많구요, 또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달리면 일부 농민이 떼돈을 벌거 같아도 실제 그렇지 않습니다.
농촌이 워낙 고령화 되다보니 뭐랄까요. 엉뚱한 사람들이 중간에서 이윤응 남기는 경우가 훨씬 많지요.
올해는 제발 작년같은 난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 합니다.
원주에는 고랭지 채소밭이 없습니까?

사진은 평화로운 농촌의 한여름 풍경이군요.
반갑습니다.
원주에도 채소를 재배하는 곳이 없지는 않지만 고랭지역이 아니라 품질도 그렇고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대신 하우스농사는 많이 하는 편입니다.
상치, 아욱등 시설채소지요.
보통떄는 무관심의 대상이던 채소도 작년엔 반란을 일으키니 전국이 몸살을 앓는군요.
참..우리 먹거리가 새삼 중요함을 느낍니다.
사먹는 사람이 비싸게 먹는다고
농민들이 돈을 많이 버는건 아니겠지요
이렇게 귀하게 될 (?) 핑계가 있을때마다 돈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김장은 많이 해놓으셨는지요
자잘한 맛있는 총각김치도 많이 담그셨겠지요 ? ^^
아내가 워낙 많이 담그는 바람에 봄 이슥할때까지 먹는데 전 그게 좀 불만입니다.
겉저리를 좋아 하거든요.

생산자가 돈을 많이 못버는건 외국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영원한 미스테리지요.
야채값이 너무 비싸서 시장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올해는 농사가 잘 되어서 농민도 제값을 받고,
소비자도 마음 편하게 사 먹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도 남편이 겉저리를 좋아하기에
김치를 두고 겉저리를 한답니다.
아..
저와 비슷하시군요.
들기름 넣어서 금방 무쳐낸 겉저리는 압맛 돋우는덴 그만이지요.
하지만 진득한 맛이 없어서 역시 일회용 입니다.
어떤 사람은 여름내내 묵은지를 먹는데 농민들 생각하면 좀 거시기 하지요.
김치 냉장고가 분명 잇점은 많지만 이로 인한 피해도 많습니다.
소비 측면으로만 본다면 미운 시누이라고나 할까요.
농민이 보면 김치냉장고가 정말 미운 시누이네요.
요즘은 주부들이 김치를 자주 하기 싫어서 김치 냉장고에
가득 해넣고 겨울만 먹는것이 아니고 가을까지 먹는 집이 많습니다.
편하면 더 편하길 원하네요.
올해는 여러가지로 농사가 잘돼야할텐데 ...
작년가을을생각하면 ,정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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