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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민물고기

by *열무김치 2010. 4. 23.

 

 

 

 

 

 

시골 살때 한가지 즐거움이 있었다면 개울에 나가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먹는 재미였다.

특별한 도구 없어도 작은 그물(족대라고 불렀음) 과 쇠 지렛대 하나만 있으면 작은 노력으로도 금방 매운탕거리를 잡았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수수미꾸라지와 쉬리, 꺽지, 퉁가리, 배가사리,메기,갈겨니,버들치등 국산 토종 물고기들을 그리 어렵잖게 잡을 수 있었다.

그 생각으로 오랫만에 시냇가에 나갔지만 이미 냇가는 예전의 시냇가가  아니었다.

어쩌다 미꾸라지가 잡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물고기 개체수가  줄어들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시냇가 주변을  번듯하게 정리하여  눈에는 금방 들어왔지만 물길도, 유속도 많이 달라 진데다 고기들이 살만한 바위나 작은 돌들이 제방 공사나 다른용도로 많이 수거되어 환경이 너무나 바뀌어 있었다.

 

글쎄... 모르겠다.

지난날 장마가 져서 물난리를 겪으면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제방을 쌓고 물길을 돌리는 일을 많이 했는데  그 결과는 영 신통치 않았다.

물길은 결국 제갈길로 가고 애써 축조한 제방은 몇년이 못되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이야 기술이 더 발전되었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많으니 그 전 같지야 않겠지만 이왕 시작한 4대강 사업이 하천 생태계도 살리고 수자원도 확보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사라져 가는 우리의 토종 물고기도 많이 살아 나기를 소원해 본디.

 

 

 

 

자연산 그대로군요
매운탕 맛있게 드셨습니까
꼬올깍.. 침이 고입니다;;
반가워요~!^*^
이제는 자연산 민물고기 매운탕 먹으려면 깊은 산골에나 들어가야 될것 같네요.
전국의 수많은 배운탕집이 무얼로 끓이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추어탕
너무 좋아 합니다
한그릇 슥삭 하고
쇠주 한잔
매운탕은 끓이지도 않았는데..
이거 클 났네요.

지금쯤 좋은시간 보내고 계시겠군요.
좋은 주말 되십시요.
4대강 사업의 결과를 저도 열무김치님과 같은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음입니다.

결혼후 어느날,
애기아빠가 민물고기를 잡아와서는 매운탕 끓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꽃새댁 이었던지라 먹어만봤지 끓일 줄 몰랐는데
결국 둘이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끓였더니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골살때 애기아빠가 아들아이를 데리고 작은 냇가에서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던 모습이 그렇게 행복하고 이뻐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모습이야말로 참 행복의 그림이었어요.
그 아들이 어느새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있으니 대견하네요.

매운탕에 소주 딱 두잔만 먹었으면 좋겠다아
좋은 추억이 있으시군요.
시골에서도 사셨나 봅니다.
보통 개울에는 송사리나 버들치가 많이 사는데 그놈 잡아서 장난질도 많이 했지요.
시골서 물고기를 잡던 기억이 있는 어린이는 다른거 하나 덤으로 얻은셈입니다.

저만하면 소주 다섯병은 먹고도 남습니다.
온동네 다 모이세요.ㅎㅎ~
우리나라 섬지역만 빼고 ,아니 대구도...그리곤 다 살아봤습니다.
저 ,대단하죠.
그러시구나.
이야기거리 많으서 좋으시겠어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옛날에는 조그만 그물만 들고 나가도 금방 매운탕거리을 잡고 하였지요..
지금은 환경이 오염되고 물도 메마르고 하여 민물고기가 잘 보이지 않더군요.

보기만 하여도 매운탕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깊은 산골에 가면 잡을 수야 있지요.
문제는 자칫하다간 신고 당합니다.
마을마다 지킴이가 있어 함부로 잡지 못한답니다.
바람 부는날
따끈한 추어탕 한그릇 먹으면
몸속까지 따뜻해진것 같아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정도의 물고기로 추어탕 한그릇이면 이제는 돈 주고도 힘들것 같네요.
5월 상순까지는 저온의 날씨가 이어질것 같다는군요.
감기 조심 하세요.
저 물고기들을 족대로 다 잡았단 말씀
요즘은 족대로 고기잡기가 쉽지 않은데 많이 잡으셨네요....
물고기 배도 다 따 놓았겠다
납작 들어다 먼저 매운탕 끓여먹었으면 좋겠다..
사진은 올렸지만 예전에 잡아 촬영한거지요.
저도 저런고기 본지 오래 됐습니다.
살던곳이나 시골에 들어가 시도를 했지만 영...
이제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족대로 고기잡이!

조옷치요. 제가 정선을 못 잊는 것은 그런 부분들때문입니다.
정선이면 지금도 가능 합니다.
살아있는 시냇가가 아직은 많으니까요.
우와 매운탕이 갑자기 생각나게 만드는 군요 ^^*
어린 시절 뛴놀며 물장구 치던 시골이 그리워집니다
저런 민물고기는 언제 잡아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구요 ^^*
이제는 바닷가 근처에 살아서 어쩌다 바다로 낚시를 하러가면 겨우 한두마리 정도 낚는 수준이라
매운탕은 음식점에가서 사먹는 수밖에 없답니다.ㅎ
고향에서 많이 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도 북쪽지방은 아랫녁보다는 나을테니 고향 가시거든 나가 보세요.
노르스름한
때깔이 정말 순 우리나라 토종이네요...
엄마가 가마솥에 항그썩 끓여주시던 추어탕...! 그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침이 기냥 막 넘어갑니다..^^
토종 물고기들이 빛깔이 보통 노르스름 하지요.
추어탕을 끓이는 검은 미꾸라지는 시냇가에 잘 살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기냥..
오랫만에 들어보는 살가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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