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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지금

by *열무김치 2010. 4. 4.

 

 

 

              

             모두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일생이 평안만 있다면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

                             이 끝없는 물음에 답 하다가  우리는 생을 마감한다.

                                   구부러지고 뒤틀려도 꼭대기에 싹을 틔워야 되니 어쩔 수없다. 

                                           모진 소나무 앞에서 계산에 익숙한 우리를 본다.

                                 

 

                                          같이 있는 날보다 떨어져 있는 날들이 더 많은 이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자연은

                                                           또 다른 그림자다.

                                                                    

 

 

 

 

 

                                                           가끔 가슴 휑한 일은 사람만은 아니다.

                                                               우리가 나무와 비교되는건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하늘이 참 무심했던 일주일간이였어요.
인당수 같은 푸른 바다도 미웠고 불어오는 바람도 미웠습니다.
마음의 고통을 실종자 가족들과는 비교할수야 없겠지만 그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세월을 견뎌온 소나무가 대견해 보이네요.
그러셨을것 같습니다.
인양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니 이번엔 제대로 좀 했으면 좋겠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한주간 시작 하세요.
()()()
앞을 내다볼 수없는 우리네들...
그저 이렇듯 시간만 보내야 하는게 안타깝네요..
베일에 가려진게 너무 많은듯해서 다소 답답함 마음도 있지만 더이상 혼란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좋은 한달 되십시요.
위 소나무도 척박한 땅에서 살았나봐요.
솔방울이 많이 달렸네요. (열무김치님께 배웠음)
종족번식 때문이겠지요.

소나무도 자라면서 많은 고난을 겪은것 같았으나 지금은 행복해 보이네요.
밑에 나무 또한 지난 세월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같군요.

사람의 삶 또한 그렇지요.

항상 건강하세요.
맞습니다.
저 소나무가 있는곳도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걸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작은 교훈도 받았구요.
이런게 사진을 촬영하는 소득 같습니다.
푸념이 생길때마다 봐야겠네요.

날씨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 지시겠네요.
많이 다니세요.
그게 최곱니다.
저도 어머님 모시고 많이 다니려고 합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특이하게도 생긴 이미지에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오늘 tv에서 천안함 관련 추모 음악회와 성금모금을 하는 프로그램을 잠깐 보았읍니다.
전몰장병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 아픈데
추모 음악회가 마음에 와 닿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을때.
예전같이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내 모습이 서글퍼 졌다는....
아무래도 기분이 평상시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 사는일이 간단치 않아 한쪽에서는 슬픔을 다른 한쪽에서는 눈치를 보며 삶을 꾸려야 하는 이중적인 모호함이 있습니다.
쓰나미가 쓸고간 동남아에서 한쪽에서는 복구를 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바캉스를 즐기고 있었지요.
재난을 염려한 관광객들이 오지않자 제발 관광을 와 달라고 사정을 한건 오히려 재난을 당한쪽이었습니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일들이 멀리 있는건 아닙니다.
기다리고 볼 일이네요.

조금은 본문과 다른 생뚱맞은 댓글이지만 사진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뒤틀리고 그루터기가 썩어 훵한 모습이지만 이제는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왔네요.
요즘의 나무 시장의 분위기인 듯 합니다.

인고의 세월을 버터온 눈길을 주지 않던 고목들이 이제는 제대로 대접을 받는 귀공자가 되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정원수용 나무 가격이 그런 듯 합니다.

이 두 나무도 조만간 정원수를 스카웃하는 업자의 눈에 띄일수도 있겠단 생각이네요.
외진 곳은 도둑질을 해 가기도 하고 집앞의 나무는 흥정에 헐값에 팔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현재 위치에서 오래 오래 서 있으면 합니다.
그렇군요.
사실입니다.
어느 아파트에 집들이를 갔더니 수ㅡ백년 묵은느티나무를 아파트 중앙 미당에 떡하니 심어 놓았더군요.
가지는 많이 잘리고 형색은 초라 했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회사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어느 마을에서 숱한 역사를 품고 있었을 느티나무는 이름모를 동네로 옮겨와 자신의 노후를 초라하게 보내야하는 처지가 된듯 보였습니다.
1년뒤에 찼았을때는 모양이 더 초라해져서 씩을 틔운 부분도 줄었고 아무래도 고사를 할듯 보였습니다.
무슨 이유를 댄다 하더라도 인간 욕심이 빚은 재앙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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