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물치항
도루묵
명칭의 유래
일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이전에는 등의 색을 따라 "목어(木魚)"라 불리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신의주 까지 피난을 가게 되었는데 피난길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는 입맛을 잃어 식사를 거르던 선조에게 유성룡이 구해온 생선이 있었는데 이를 먹은 선조가 유성룡에게 이름을 묻자 "목어(木魚)"라고 대답했고 선조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은 처음 먹어 본다"며 이름을 배의 빛을 따 "은어(銀魚)"로 이름 바꾸어 부르도록 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이 끝난 후 도성으로 돌아와 신의주 피난당시에 먹어본 "은어(銀魚)"의 맛을 잊지못한 선조의 명으로 수라상에 "은어(銀魚)"가 다시 오르게 되었지만 이를 먹어본 후 실망하고는 "도로 목어(木魚)"로 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하며 이것이 "목어">"은어">"도로목어">"도로목">"도로묵" 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도루묵(Arctoscopus japonicus)은 도루묵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다. 몸은 회색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체고가 가장 높은 지점은 제1등지느러미 앞쪽이다.[1]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와서, 입이 위쪽을 향하며, 입에는 작은 치아가 나있다. 비늘이 없으며, 몸길이는 20cm 정도이다.
물치항의 홍보물
한때 너무 흔하여 푸대접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1970년대만 해도 어획량이 많아 시골 장터에서는 삽으로 퍼다 팔 정도로 흔했으나 80년도 들어 서면서 급격하게 줄어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가 되었다.지금은 어획량 대부분을 일본에 수출하는데 어획량 감소로 이마저도 시원찮다고 한다.맛이 담백하고 지방이 적어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얼마 전만해도 그렇게 괄시를 하더니...동해안에서는 가끔 도루묵 축제를 여는데 바닷가 포구에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둘러 앉아 소금을 뿌려가며 구워먹는 도루묵맛은 가히 일품이다.
하지만 축제가 열리는 당일에도 수요를 감당못해 오후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었다.
그물에서 도루묵을 떼어내고 있다.
.....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젊은이는 한명도 없고 모두 고령에 속하는 분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농촌이나 어촌의 앞날이 걱정은 걱정이다.
포구에 둘러앉아 열심히 도루묵을 굽고 있다.
모두들 신나는 표정이다.
사는게 이때처럼만 좋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ㅎㅎ~
씰데없는 군소리...
한바가지에 2,000원..
한바가지면 3명이 실컷 구워 먹을 수 있다.
근데...
그 바가지 크기가 얼마여?
이따만 합네다.ㅎㅎ~
숯불에 구수하게 익어가는 도루묵..
여기 저기서 막걸리 소주잔을 부딯치는 소리가 들리고...
한편에서는 흥을 돋우는 노랫가락이 귓청을 때린다.
잘 익으면 뼈가 쏙 빠진다.
입으로 go~
입으로 호호 불어가며..
맛있당~!!
- ★ 미다스 kan7ry
- 2009.12.08 18:41 신고
- 수정/삭제 답글
도루묵이 저런 고기군요..
안먹어 봐서리. 맛은 모르겠습니다.
정말 맛있게 생겼습니다.
저두 먹고 싶어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맛있어 보이는 저 도루묵.. 누가 굽길래 저렇게 노릇노릇하게
잘 굽는겁니까

한바가지에 2000원....
내일 당장 가락시장 가서 사다가 시원하게 끓여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시어 감사합니다.
포구에 앉아 구워먹는 맛과 비교할수는 없지요.
나름대로 바쁘다 봉께 자주 들어오질 못하였는데..
노랗게 구운 도루묵 사진을 보니 두눈이 뛰~우~이~ㅇ~
시간내어서 물치항으로 함 가봐야 속이 풀릴것같구먼.ㅎㅎㅎ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것 같고요.
님 덕분에 오늘 상식 하나 늘었습니다.
소금 쓱 뿌려 살살 구우면 얼마나 고소한지...
꽉찬 알이 입안에서 터지고 살살 녹는 살이 소주 한잔 생각나게 하는 도루묵 구이이지요.
얼마전에 동해에서 공수해온 도루묵으로 소주 곁들여 가족들이 잘 구워 먹었습니다.
지금 물치항에서는 도루묵 축제가 열리고 잇나 봅니다.
연말에는 그곳에서 해맞이 축제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파티가 열리던데 아직도 열리는지 모르겟습니다.
언젠가 연말에 들린 이곳에서 젖가락만 들고 다니면 모든게 공짜여서 실컨 배 불리 먹고 온 추억이 있습니다.
동해의 풍성함에 올겨울 물치항으로의 여행 한번 게획 해 볼가요?
두루묵의 구수한 향이 나는듯 합니다...
근디 시장에서는 달랑 5마리에 10000원 아니당가....
아따메......속쓰려.....
양양 물치향으로 차돌려부러?
양양에 계시는 지인 오라버니께서 도루묵찌게두 참 맛나다고 그러던데...
노릇노릇 구운 구이맛도 별미일꺼 같네요..
어느해 봄날...
기장 대변항에서 멸치회 한바가지 싸서 먹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구미에 오니 수족관에 비실거리는 멸치를 몇마리 마넌이라해서 놀라곤 했지요..ㅎ
갠적으론 세꼬시를 조아하지만..
문득 찾아든 가을바다에서 전어회를 꿀처럼 달게 먹던때가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바다는 늘 그립기만 하네요..^^
마지막 사진은 사모님이신가요?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추운 날씨, 늘 건강하시길.^^
그냥 막 넘어가겠습니다..
임금님이 다시 오신다면 은어로 명칭 하겠습니다..
즐감합니다
너무 군침이 돕니다.
침이 이렇게 입가에 고여 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읍니다...
이번 겨울에 한번가야겠네요...도루묵과 양미리먹으러요...
좋은 시간 되세요^^


한 바가지에 2천원이면 무척 저렴하네요.
나도 저 사진속에 끼어 있었더라면 참 행복했을텐데...
도로묵 굽는 냄새가 이곳까지 폴폴


오늘 날씨만큼 화창하고 상큼한 하루 보내십시오 열무김치님
주문진에 오니 역시나 비싸더라구요.
하긴 추운 겨울 바다에 나가 고생하신 어부들 생각하면 비싼것도 아니지만 ..
포구에 둘러앉아 도루묵을 굽는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역시 먹는거 앞에선 사람들이 달라 집디다.


왜 저렇게 그물에 엉기는것일까요
수작업으로 떠어내서 한바가지에 2000원이라니 싸네요
예전에 삼척에서 도루묵 찜을 먹었는데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 먹어보았던 어느음식보다 맛이 있었어요
집에서 흉내한번 내보았는데 .. 어림도 없었습니다 ㅎㅎ
저렇게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겠는데요
윤기가 반들반들 살이 따로 일어나면서 고소하겠지요 ..
사모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 이번은 확실하져? ㅎㅎ)
겨울에 화롯불에 구워 먹으면 제맛인데...
아버지께서 장에 가시면 자반 고등어 도루묵 동태 늘 사오시던 시절
뭐가 그리 꿀맛인지... 지금은 그맛 그대로가 아닌걸.
조미료에 입맛이 여행간다비여.
그때 그시절 못먹고 지내던 시절이 늘 그립단다.
깡 보리밥에 열무김치 고추장만 넣고 비벼 먹어도 꿀맛이었는디...
친구야!!! 열무김치도 참좋고 총각김치도 넘좋아.
늘 가정이 화목하기... ***^^***
참 맛있어 보이네요
천일염 솔솔 뿌려 구워먹는 생선맛은 어렸을적부터 외갓집에서 알았죠~
우리 외 할아버지가 흰수염 휘날리며
잡은 생선을 많이 먹고 자랐으니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