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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回想 ** 남매

by *열무김치 2009. 11. 11.

 

 

 

산골엔 아이들이 많지 않았다.

어린 남매는 매일 붙어 다녔다.

아빠도 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88년 여름

*강원도

*올림푸스 pen

 

 

 

 

그리운 이름 올림푸스-펜...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진이네요....
군에[서 제대를 하고 올림푸스 하프 사이즈 필카를 한대 샀지요.
필름 한통이면 50판 가까이 사진을 찍는다 해서 ...
그걸로 참 많은 사진을 촬영 했는데 현상소가 멀리 있는 바람에 인화하지 못한 사진이 더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니 그때 잃어버린 사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그게 기록이었으니까요.
다행이 현상한 필름이 일부 남아 있어서 스캔을 받아 디지털 처리를 해서 보았는데 너무 신기 했습니다.
아닐로그의 그리움이 가끔 옛날을 불러 내네요.
가끔 아이 어릴적 사진을 보면...
그시절 그리움이 흠씬 묻어납니다..
아릿한 그 무엇...
코끝이 찡해져옵니다..^^
아마 돌아 갈 수 없다는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다는 시간의 벽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나 봅니다.
정지되어 있는 사진속의 모습들이 어떨때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시간이 멈추어 있는곳..사진의 마술 입니다.
1985년 여름의 아이들이면...
지금 쯤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갔을 나이겠죠.
그아이들도 사진 모습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두어살정도의 아이가...
세월이죠.
그사진을 찍은 아빠는 이제 중늙은이가 되셨을 터이고...

사진을 찍을 때의 모습으로만 돌아가도 좋을 터인데...
ㅎㅎㅎ..
괜히 아이들 모습보다 변해버린 자화상이 더 보이는 사진이 되고 말았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반갑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나서 날자를 보니 85년이 아니라 88년도더군요.
오래전이라 헛갈립니다.
아직 아이들은 결혼 전이구요.
옛날같으면 이미 결혼을 했을 나이지만 지금 아이들 30을 넘겨도 거의 안하잖습니까.
하지만 사진을 촬영해준 아빠는 결혼을 너무 일찍하는 바람에 아직 중늙은이는 아니랍니다.ㅎㅎㅎ~
그렇더라도 아이들 모습보다는 자신의 모습이 더 투영되는건 맞네요.

답글 고맙습니다.
저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철 없이 뛰어놀고..
개구쟁이들이 많은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성인 되었겠군요..

즐감합니다
아이들이 20대 후반입니다.
낼 모래면 30이지요.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데 꿈도 안꾸네요.
슬슬 걱정이 됩니다.
요즘 결혼의 생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단 생각을 합니다.
파란 풀숲에 아이들이 귀엽네요
가만히 날짜를 꼽아봅니다
어이구~ 이제 어른 이군요
아직 결혼들은 하지 않은건가요
주위에서 하나 둘 결혼식에 갈일이 생기니 남의 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사진의 날짜를 헛갈리는 바람에..
아직 미혼입니다.
문제는 결혼할 꿈 을 꾸지도 않는다는거예요.
부모로서 슬슬 걱정이 되는데 딸 아이는 걱정 말라네요.
딸 아이는 35살쯤 생각을 해 본답니다.
그것 때문에 아내가 잔소리를 많이 합니다.
결혼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해도 부모의 마음은 옛날과 같네요.
능력이 있다면 굳이 결혼을 하려고 하지않는것이 요즘 추세인것 같아요
결혼도 다 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때가 언제인가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요즘 부모는 기다릴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행복이 묻어 나는 사진입니다.
정말 남매같습니다.
수줍음이 엿보이는 맑은 사진인듯 하네요..
사랑스럽습니다.
저 시절로 갈 수만 있다면 ..하는 엉뚱한 상상을 가끔 합니다.
만약에 ...만약에 말입니다.
단 한번만 다시 어린 시절로 갈 수만 있다면 우리 생은 어떻게 변할까요.
88년도에 나이트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더욱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하기위해 오늘도 노력하며

순수한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어요
제 2의 인생기라면 혹시 지금 블방에 글 올리시는거 처음 접하신 시기 인가요
너무 귀엽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제 아이들 입니다.
지금은 어른이 되었네요.
시진속의 정지된 시간들이 신비하게만 느껴 집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밑에 글은 읽지 않고 사진만 보았답니다.
너무너무 귀여워서...
이를 어쩌나....
아 ,귀엽다..아가들....
아드님들입니까
형제가 닮았습니다.
남매지요.
이젠 객지에 나가있어 얼굴 보기도 힘드네요.
역시 함께 있을때가 제일 입니다.
정말 다정해보이는군요.

헌데 88년 여름이라면
제가 증권회사에서 첨 차를 살 때이고
재벌 2세 흉내내며 돌아다니던 시절인데 . . .

아련하군요.
증권회시에 계셨으면 재테크에도 눈이 밝으실것만 같은데 ..
당시에 자가용을 사셨을 정도면 정말 재벌행세 했을만도 합니다.
제가 살고있던 동네엔 동네 부자도 자가용이 없었거든요.
제가 원주에 이사를 나왔을때 동네 골목에 차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만 그게 불과 이십년전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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