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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시골에서

by *열무김치 2009. 3. 15.

 

 

 

행여나 상처날라...

장모님께서 우리 주신다고 호박밑에 신문지를 깔아 놓으셨다.

호박전 부쳐먹기 알맞게 자랐다.

*처가에서 08년

*sigma17-70 f2.8-4.5

 

 

 

 

따가는 이 없어 늙어버린 오이......

우리가 늙어 저만치라도 할까.

 

 

 

 

 

 

정감어린 사진입니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
시골의 수수한 모습이 때로는 복잡한 마음에 위로가 될때가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으려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정감어린 사진이네요.
저 호박 횡성 친척집에서도 많이 하셨는데...

늙은 오이도 반찬으로 해먹음 맛있습니다.

황사가 심하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비밀댓글]
아~
횡성이면 원주에서 단 20분거린데..
왠지 정신이 번쩍 드네요(?)
늙은 오이를 반찬으로 해 먹는걸 아신다니 더 친근감이 드는데요.ㅎㅎ
늙은 오이를 노각이라하여 반찬이나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홀로계신 장모님댁 울타리;엔 따가는 이 없어 늙어버린 오이가 많습니다.
그만 심으라고 해도 그냥 심으시네요.
친구 삼아서 심으신다며.. [비밀댓글]
전에 말씀드린 거 같은데...
정금리에 친척 어르신이 계신다고...

아~닉때문에...
저 다음에선 영문으로 나옵니다.
시인입니다.^^ [비밀댓글]
아이구 시인님 제가 실수를 했어요.
전 영문만 보고 다른분인줄 알았습니다.
그래...
어쩐지 이상 하더라 했어.
다음에 와서 벗들을 사귄지 얼마되지않아 제가 잠시 착각을 했나 봅니다.
이해 하십시요.
제가 이렇게 둔합니다. [비밀댓글]
아이구 호박 넘 예쁘고 연하여 마음에 꼭 드는데요..
저주실래요..선물 하세요..네 열무김치님
저도 현제는 서울서 살지만 시골 고향이라
자연을 너무 좋아 한답니다 좋은 하루 보네세요..
넵~
얼른 가져 가세요.
아마 호박전 부치면 딱 좋를겁니다.
사실 호박이야 시장에 나가면 얼마든지 있지요.
하지만 줄기에 달린 싱싱한 호박을 보는 즐거움도 대단 합니다.
눈으로 먹는 즐거움도 크다고 하잖아요.
그런 하루가 되시기를.
정말 이쁘네요..
보통 씨종으로 저리 하거나,,

아니면 노각용으로 저리 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
늙은 오이로 담근 장아찌가 보기보다 괜찮더군요.우리 선조들은 참 지혜로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없는 살림에 버리는것 없이 알뜰하게 잘 이용 했으니 말입니다.
사실 오이가 늙으면 그냥 버리는줄 알았는데 쓸모가 많더군요.
님은 다방면으로 아시는게 많습니다.
호박이 너무 이뻐서 만져보고 싶어져요
새우젓 살짝 넣고 붂아먹어도 맛있는데 .쩝 ..
배고픕니다 ㅎㅎ

에구 ~ 호박이나 오이는 늙으면 종자로 라도 쓸거인데
사람은 늙으면 엇다 쓸까요
당근~
새우젓도 좋지만 묵은지를 꼭 짜서 썰어넣고 볶아도 괜찮습니다.
또...먹는 얘기..ㅎㅎ
호박은 먹는것도 좋지만 줄기에 달린걸 보는맛이 더 좋습니다.
현장감이 있거든요.
주말에 나들이를 하셨나 봅니다.
중부지방은 흐리고 춥고 황사까지 겹쳐서 오늘도 다니기에 영 불편 했습니다.
봄 오기가 힘이 드네요.
묵은지를 넣고 호박을 ?
금시초문입니다 한가지 배웠으니 해봐야죠 ㅎㅎ
저런 호박이 아니라서 어쩔지 모르지만 ^^
전 확실히 먹보인가봐요 ㅎㅎ

처가에서 호박에 묵은지를 넣고 볶은걸 먹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이렇게도 해먹나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묘한 맛이 나더군요.
하긴 음식이란게 무슨 공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만들다보면 새로운게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놀란건 경상도에선 제삿상에 고등어나 꽁치등을 절대 올리지 않는데 이곳 평창에 오니 고등어나 새치 등을 올리는거예요.
비늘없는 생선을 올리는게 아닌데 했더니 사람 먹는게 무슨 차별이 있나면서 ....
묵은지를 꼭 짠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고 기름에 볶다가 호박을 어슷하게 썰어 함께 볶아 보세요.
좋아하는 양념을 넣어도 되지만 묵은지 자체가 양념이어서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근디 말이요..
혹시 공처가 아니유?
네.. 맞습니다 맞고요.~
참외 밑에는 또아리가 있을 수 있지만 호박에도 있네요.
흠하나 없이 깨긋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을 신문지 한장이긴 하지만 또아리에 그대로 받치셨네요.
흐믓한 모습입니다.
땅바닥에 호박이 닿으면 보기 흉하다고 저리 하셨는데 정성에 마음이 동합니다.
이렇게 어른들은 자식을 위해 정성을 들이는데 우리가 저만치 할 수 있으려나 가끔은 회의적인 생각도 듭니다.
이런 저런 모습들이 모두 그림자처럼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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