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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겨울 강가에서

by *열무김치 2012. 12. 8.

 

 

 

 

 

 

살아가는 일이 강물만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흐르는 물이 모 난 강바닥을 유연하게  스쳐 흐르듯 우리의 삶도 그러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들은 잘 모른다.

거센 강줄기에 억센 돌들이 둥글게 변한 과정을.

부드러움에도 칼이 숨어있다.

 

*섬강

 

 

 

 

 

 

 

 

 

 

 

 

 

 

 

 

 

 

 

 

 

 

 

 

 

 

 

 

 

 

 

 

 

 

 

 

 

 

날이 추워지니 맘이 스산해지죠
가을 강가 풍경이 쓸쓸합니다
다 사람사는 동네인데 오가는 사람 거의 없으니 더 그러 합니다.
농촌의 겨울은 어떤때는 사막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계신곳은 광활한 지역이니 더하겠다 싶네요.
겨울 강!
참 쓸쓸하기 짝이 없군요. 오리 녀석들의 붉은 발은 동상 걸린 듯 하고 . . .

지난주에 장비도 왕창 보강했고 새로 산 보온병도 써보려고 오늘은 산행을 계획했지만
1시 반쯤 발인 팀이 복귀하는 바람에 나가서 소주몇잔 나눠주다 보니 그만 시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밤에 강변을 걸으려고 나갔지만 이건 뭐 . . . 구스다운만 믿고 나갔더니
마스크에 귀걸이에 두툼한 장갑까지 필요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게다가 몰아치는 강바람에 불티나 라이터는 전혀 힘을 못쓰고 . . .
그냥 사알짝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은 한겨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빠른 것 같은데
날씨나 폭설이나 분위기나 모든 것이 너무 차가운 것 같습니다.
올겨울은 시작부터 요란 하군요.
해마다 겨울날씨가 더 추워지는듯 보입니다.
안그래도 살기 퍽퍽한데 모두 힘든 계절이지요.

정선 강가가 엔간히 추운 모양입니다.
하긴 강릉에 갔다가 엄청난 폭설로 대관령을 넘지 못하고 임계를 돌아 정선으로 나왔던 기억도 납니다.
불티나 라이터..
책상 서랍에 몇개 있는데 쓸일이 거의 없군요.
상선약수란 말에 동감입니다....
칼바람 추위가 장난아니게 매섭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십시요...
전에는 겨울 날씨가 너무 포근하여 이듬해 병충해 걱정까지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주 추워 졌습니다.
썩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동계 올림픽을 유치했으니 춥지도 않고 눈도 오지 않으면 그것도 큰일입니다.
추운 날씨에 늘 건강 하세요.
겨울강가의 청동오리의 모습을 보니 원지 조금 쓸쓸한 모습입니다.

사시는곳이 원주인것 같은대 눈이많이 내리지요.
원주하면 치악산, 1군사령부 등 원주도 전원도시이자 군사도시를 연상합니다.

청정원주의 맑은 공기와 치악산의 정기로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늘 훈훈한 사는 이야기를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반갑습니다.
원주를 잘 아시는군요.
이곳에 사시다 가셨나요?
이곳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시작부터 다부집니다.
1월 칼바람이 걱정이 되는군요.
찾아 주셔서 감사 드려요.
겨울강가 적막이 흐르지만 풍경은 아름답네.청둥오리들도 넘 사랑스럽군.
멋진 풍경 구경잘하고 잠시 쉬었다가넹ᆞ *^^*~
온통 눈밭 천지라네.
반짝이는 눈 햇살을 즐기며 다녀야지.
1월에 보세나.
열무김치님!
겨울 강가에서~~~
섬강의 겨울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저토록 둥글게 다듬어진 돌멩이도
예전엔 칼날 같았으리라는 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우리네 삶도 그와 같으려니~~~
귀한 영상과 글 감사히 읽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눈 가득한 섬강이 황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인데 ..
이틈에 강도 좀 쉬어야겠지요.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겨울햇살에 빛나는 물결이 마치 예쁜 꽃잎을 가득 띄워 놓은 듯 어여쁘게 보입니다.
겨울강가는 추운데...작품 만들러 가신거겠지요?
겨울이 싫은 저지만 사진속 겨울은 아름다워 미워할 수가 없네요.
추운밤 따뜻히 주무십시오.
오가는 길에 본거지요.
요즘 너무 추워서 일부러 나가게 되진 않습니다.
동파사고가 더러 나는군요.
올겨울은 시작부터 요란하네요.
아직 12월 초순인데...
달력을 자꾸만 바라 봅니다.
겨울을 싫어하는 분이라 일부러 가시진 않았겠습니다,ㅎㅎ
열무김치님 마음처럼 겨울이 얼른 지나가야 하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저도 겨울이 너무 싫지만
딱히 밖으로 나갈 일이 없으면
집안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새 달력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래도 희망이라는 불씨가 있어 좋았습니다.
내 인생에 봄은 꼭 다시 올거란 믿음과 함께요~
오리 한쌍이 멀리 바라보며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까....
내년봄 몇마리의 새끼를 기를수 있을까....

걱정이 많은 청둥오리 한쌍....
추운데 익숙한 녀석들이니 잘 살거라고 봅니다.
다만 강이 많이 오염되어 녀석들이 걱정이 되더군요.
며칠 사이에 강이 모두 얼었어요.
내일부터 많이 풀린다니 다행입니다.
많이 바빠지시겠네요.
손녀가 이대 컴퓨터 공학과에 합격했어요.
제 동생딸 둘이 서울대에 들어가서, 며느리가 많은 스트레스를받다가
그래도 이대에 합격해서 다행입니다.
작은 손녀는 중3이 되는데 아이큐는 높지만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요.

19일에는 미국에 있는 손자와 며느리가 겨울방학이라 오는데
방학이 짧기에 15일 정도 있다가 갈 예정입니다.
한참동안 복잡할거 같습니다.
[비밀댓글]
축하드립니다.
아이들 잘 되는게 제일 행복한거지요.
lily님은 늦복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가족들간에도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있는데 이번일로 속이 후련하실것 같네요.
제 마음도 좋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경쟁속에서 키웠으니 그맘 이해할거 같습니다.

말씀처럼 한동안 시끌벅적 하겠습니다.
행복하시겠어요. [비밀댓글]
섬강가에 모여 있는 오리떼들을 보니
겨울이 한가운데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증명 되는 듯 하여 마음 속에 시린듯 아련함도 다가 옵니다
예전에 횡성에서 근무 했을 때
가금 가 보던 섬강이기에~~~
다시금 섬강의 풍경에 머물러 갑니다
고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횡성에도 계셨었군요.
원주 지리를 아주 잘 아실것 같습니다.
괜히 반갑고 그렇습니다.
요 며칠사이에 강물이 많이 얼어붙었네요.
앞으로 날이 좀 풀린다니 다행입니다.

보내신 시집은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
다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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