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겨울이야기5...겨울단상

*열무김치 2019. 12. 9. 21:58

 

 

                                                                                                                                                                  *남한강

 

갈대처럼

 

우리 모두

강변의 갈대처럼 바람에 흔들려야 한다.

무시로 세월은 비켜가고

한 해의 끝도 모르는 체 가라고.

 

또 태양은 떠오르고

아무 일 없었던 듯 표정을 바꾸는 일

내가 1년을 살아낸 까닭이다.

 

 

 

 

 

 

 

 

 

 

 

하늘

 

긴 호흡 한 번으로

거대한 호수를 들여 마신 날

山 아래로 소리를 치다

무엄하게도

 

그깟 세상이라고

 

 

 

 

 

 

 

 

아시나요

 

지워도 지워도 남아있는 傷處

깨끗하게 지우는 법을 아시나요.

 

 

겨울바다를 만나러 온

코발트 빛 창공에

딱 한 번에 지우고 달아난

그 지우개를 아시나요.

 

 

 

 

 

 

 

눈물

 

 

시월의 戀人을 잊지못하고

머뭇거리다 만난 당신

너무 차

 

차마

지우지 못한 화장에 흘려버린

겨울 눈물

 

 

 

 

 

 

 

 

 

 

 

 

 

 

 

신의 질투

 

그날의 모습으로

望百까지 가면 안 됩니까?

 

雪野에 누워 얼다가

탈색된 잎으로

떠나야 속이 시원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마감하고
방금 들어와 감사 인사드립니다
가정과 하시는 일 두루 평안하시며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동으로 내려오다가 마지막 사진에서 아무래도 이와 같진 못하겠구나 단정했습니다.
처음부터 내려오며 제목을 보고 글을 보며 잘도 어울리는구나 했는데
마지막에 이르러 이와 같진 못하구나 단정했습니다.
신의 질투!
망백까지 가면 안 됩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가끔 그런 망상을 합니다.
그냥 20대나 30대의 모습으로 있다가 어느 날 가면 얼마나 좋을까...
신의 설계에 대한 발칙한 도전이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에 위에 글들을 읽으니 맘이 착잡해집니다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었는데 하면서 마지막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사실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을 뿐 사람 마음은 비슷해서 세월이 바람같이 지나감에 마음이 허전하지 않을 사람이 없지요.
지식이나 재물 등, 많은 걸 지닌 사람일수록 그 정도가 더하다고 합니다.
그런 미련이 생을 악착같이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지 싶네요.
첫번째
사진에

첫번째
글심에

나그네는
걸음을 멈춤니다;;
.................!
맨위에 사진에 맘이 뺏겨서
시 구절이 뇌리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멀티가 안되는 뇌구조 ᆢㅎ

푸른 잉크를 뿌려놓은 듯한 하늘이
답답한 맘을 좀 씻겨주네요
며누님과 아드님인가봐요ᆢ
나두 저맘때는 빛나는 시절이었을까

헝크러진 맘 자리에
달아난 잠 ᆢ
꺼진 전등에 희멀건하게
지난 조각들을 붙혀봅니다
비교적 늦게 주무시나봅니다.

젊은날과 달리 여러가지 일을 한 번에 못한다고 합니다.
두 세가지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일도 연습이 필요하다는데 그것도 육신이 따라줄때 얘기겠지요.

가끔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참 좋은 때구나..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들은 삶이 고단하다고 느끼고 여유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모든 게 지나가고 난 뒤 그 참모습이 보이니 신의 섭리가 야속할 때도 있네요.

일찍 주무세용~


수묵담채 속에서 갈대가 흔들리고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전 능선 풍경만 보면 온 몸이 힘이 풀리더라구요

눈길을 밟아 오른 길도
하늘이나 바다나 한 색깔인 풍경도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케 하는 ...

쓰러지고 꺾어진 서광이라고도 불렀던 꽃
언제쯤 서광이 또 비칠런지

아래 젊은이들
흐릿해도 웃음은 밝습니다.

왜 그러실까요?
유려한 능선이 주는 부드러움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겨울강변엔 여간해서 사람의 발길이 없지만 가끔 혼자 바라보는 강이나 산 풍경은 마음을 가라앉치는 묘약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찮아도 시려지는 이런 날.
더 쓸쓸하게 하십니다 그려.

그저 그렇구나 그렇겠구나..그럽니다
에고고...지송합니당~

이런 거 아니어도 연말이면 공연스레 마음이 가라앉고 분주해지고 그렇습니다.
그러다 새해 태양이 떠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변하는 것도 우리네입니다.
아름다운 영상에 많은 메세지를 닮은 공감의 글!
겨울 앞에서 움처려지는 모습들!
반갑습니다. 솔님
며칠간 제법 따스했는데 다시 추워질 모양입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말 행복하시길 빕니다.
사진과 글을 보니...
슬픈 기분이었다가 기쁜 마음으로 바뀌네요.
이 또한 세월의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어찌 지내십니까.
올해 파란편지님과 언덕님과 여름 쯤 뵈오려고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파란편지님 사정으로 잘 되지 않았어요.
봄날 꽃 피거든 꼭 실현이 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연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비밀댓글]
오늘은 미세먼지가

괭장히 심한것 같습니다

호흡기질환 조심하시구요

외출하실때

마스크 착용 꼭 하시기 바람니다

사랑합니다 ~~~ 불친님 ,,,

,,,,,,,,,,,,,,,,,,,,,,,,,,,,,,,,,,,,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말연시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겨울이야기에...
인생의 겨울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겨울이 지나야
따사로운 봄이 오겠지요~

너무 좋네요.
특히 맨 마지막 사진과 시가...
아들 며느리인데 사진을 올리다가 본인들이 보면 어떨까 싶어 망설이다 흐리게 처리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지들끼리 여행을 자주 가는데 음...정작 부모에겐 잘 권하지 않아서 가끔은 서운할 때도 있음요.
그래도 알콩달콩 다니니 보기는 좋습니다.

밖으로 나다니는 시간이 더 많으니 겨울이 정말 싫을때가 많아요.
몸이 움추러들면 만사가 다 귀찮아지거든요.
그래도 하얀 설원을 다니는 것도 복이다 생각하고 다니는데..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비밀댓글]
아들이 잘생긴 아빠를 너무 닮아서...
저 한참 고민했잖아요.

열무님 젊은적 사진인줄 알고..
근데 옆지기는 분명 아내분이 아닌듯 싶어서..
(기존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아닌것은 확실한데...)
예뻐도 너무 예뻐서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ㅎㅎㅎ

이제야
궁금증 해결...

예쁜 아들 며느리입니다. [비밀댓글]
아고...클났네
아들은 저를 닮지않고 아내를 닮아서 그래도 저보단 낫습니다.
며느리는 스스로 한때 모델출신이라고 자랑을 하는데...걸음걸이나 몸 놀림으로 봐서 당췌 믿음이 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쳐 주었습니다.
저는 병원에 근무하는 동생이 말하길 좀 봐줄만하게 고치려면 상당액의 견적료가 나온답니다.
우선 와이셔츠 단추구멍만 한 눈에 큰 돈이 들어가구요.
그밖에 말형 얼굴선을 다듬는데 오랜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 한답니다.

그냥 생긴대로 살기로 했어요.
그거 고친다고 무슨 새장가를 갈 일도 없고 이제 봐 줄 사람도 별로 없어서 투자대비 손해입니다.
하지만 큰 돈이 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좀 거시기 해서 가끔 거울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는 일이 잦아졌어요.

이넘아...
눈이 더 작아졌다. [비밀댓글]
저 사진들 앞에선 아무 이야기를 담아 낼수가 없을듯 합니다
숨이 턱 막힐듯도 하고
휴우우우 내쉬어 질 듯도 하구요

그냥
새해로 들어서는 이 길 몫에서
내년엔 내 젊은 애들이
저녁 밥거리가 없어도 내일은 그리고 또 내일은 희망을 품을수 있었던 내 젊어 세월이었듯이
그런것 좀 가슴에 지녀질 수 있는
근사한 세월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더이상
멋진 시어를 찾아내 덮을수 없는 완벽한 열무님의 글솜씨
녹쓸지 않으시도록 부단 노력 하시는 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두분 늘 평안하시고
많이 웃으시는 멋진 해 되셔요 ...^^
병정님이 바라시는대로 꼭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꿈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이 꿈으로만 그치는게 아닌 어느정도 현실이 되도록
이제 이런 이야기가 그저 하기좋고 듣기좋은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 세상이 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사니까요.

늘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병정님 가정에도 제게 주신 응원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겨울 단상....
겨울이라는 계절이 세월이 더 묻어나는 계절인가 봅니다.
이차저차한 마음속에 넋두리 같은...
아시나요? 그 시절의 애틋함과 낭만을.....
끝에 사진에서 그땐 그랬었지 하며 씨익 웃어볼수밖에요.
혹여 애들의 눈에는 엄마, 아빠 이런적도 있었어? 라고 ㅎㅎㅎㅎ
연말이 되니 넋두리를 합니다.
잠시 지나고 말 이야기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지요.

이래저래 많이 바쁘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 간운데서도 늘 마음 정갈한 글을 쓰시니 미래의 건강은 어느정도 확보하셨지 싶네요.
자신과 남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