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가을이야기17..晩秋

*열무김치 2019. 11. 3. 20:06

 

 

 

 

 

 

 

 

 

 

 

 

 

 

 

 

 

 

 

 

 

 

저마다의 가슴으로 가을이 피었다 지면

그 시절의 그리움은 책갈피에 꽂아둔 단풍잎처럼 숨었다가

먼 후일 어느 날  정지된 모습으로 재회한다.

단풍잎에 멈춰버린 가을은 거울이 되어

잊혀졌거나  잊히고 말 사람들을 호명한다.

 

변치 않는다는 말이 어디 있을까

그대와 난 책갈피 속 단풍잎에 숨었던 그날을 불러내

쓴 커피 한 잔으로 배웅하고는

모른 척 을 덮을 것이다.

 

 

 

 

期約이 없더라도

어느 누군가에게 지워진 또 다른 재회가 있다면

무심히 덮어버린 아득한 옛날은 우연을 핑계로

뚜벅뚜벅 또다시 그대의 가을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어느메가 저리 아름답당요?
가서 마구 발 질질 끌고 아이처럼 걸어다니고 싶구만요 ㅎ
봄도 아름답지만 ,,
가을은 그 몇배가 더 가슴벅차게 아름다답고 생각해요
요즘 괜히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괜히? 나도 모르는 ? 가슴 허전한? 그리움? 뭐 대충 그런게 ~~~~
아마도 계절이 주는 그런마음이겠죠? ㅎㅎㅎ
자연이 주시는 선물을 맘껏 만끽 하시고 다니시는 열무님이 마냥 마냥 부럽답니다
이곳은 원주 매지리에 있는 원주 연세대학교 교정입니다.
교정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났지요.
특히 늦가을 은행나무길은 압권입니다.

모든 계절이 나름대로 먹과 운치가 있지만 가을이 남다른 것은 자신과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국화향님의 말씀은 동그라미 다섯개입니다.
이 시를 보는 시간에는 세월이 가는 것에 대해 위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세월은 모두 숫자 뿐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2019년 10월은 어떻게 회상될까를 생각하면 벌써 그냥 아득하기만 하고
2019.10이라는 숫자뿐일 것 같았습니다.

작년의 가을이 그랬듯 올 가을도 이렇게 흘러가고 또 기억 한 켠에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꺼내보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겠지요.
전대나 후대도 그렇게 살다가 가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의 말씀은 적절하신 표현입니다.
벌컥 열어 젖히는 창호지 곱게 바른 방문에다
책갈피예 곱게 말려둔 단풍잎을 부치곤
한참을 쓰다듬으며 가슴콩닥이던 그즘이 생각납니다
탄성이 절로 노랑빛깔의 향연에 ᆢ
잠깐 뇌가 정지된 느낌이네요
노곤하게 잠으로 이어지려다
설레임이 까지발들고 나서네요
참으로 무뚝뚝하시고 무섭기까지 하신 아버지는 가을에 문종이로 문을 바를 때 국화나 단풍잎 등으로 예쁘게 수를 놓고 문종이를 바르셨지요.
그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면 아버지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아..아버지가 무서운분만은 아니었구나.

늦가을 단풍잎들의 오케스트라가 가을교향곡을 마치려나 봅니다.
무더기로 쏟아지는 낙엽들을 보면서 귀가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들을 보여 주시네요.
아름답기로야 봄보다 더 처절하게 아름답지요.
사진은 그림이 되고 글은 시어로 맘에 담깁니다.
가을이 길어져서인지 나무잎들의 떠남이 늦어집니다.
김장철이고 입동이 낼 모래라 주부들의 마음이 급해집니다.
머잖아 찬바람 불고 이 가을의 목적은 끝이 나겠지요.
언제고 다르지 않지만 다니노라니 아름다운 가을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예년보다 서민들 경기가 영 좋지 않습니다.
세상이나 좀 조용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한요즘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한주도 아름다운 시간되시기 바라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되시기
바라며 정성담은 블로그 잘 다녀갑니다.~♥
좋은 글 , 말씀 고맙습니다.
황금빛이군요
바로 그림이 되고
바로 문장이 되고
음악이 들리는듯한 픙경입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ㆍㆍㆍ
이제 저 풍경은 그림으로 남았습니다만 기을미련이 좀 남았네요.
곧 입동이니 겨울이 서서히 고개를 내밉니다.
가을이라는 계절로 잠시 행복했습니다.

가을우체국 앞에서 라는 노래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한 주 평안하세요.
방문 고맙습니다
가을 하늘은 꽃구름으로 가득 피어
이 세상 저 세상으로 마실다니며
사람들의 감성을 아름답게 꾸며
삶이란 여러형태의 길이 있음을~

감기 주의하시고
활기찬 한주되세요^^
좋은 글 자주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상에나..
가을빛이 정말 사람을 홀립니다
어디서 저리고운 색이 왔을까요
주말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네요.
이제 중부지방은 가을이 완전히 물러날 것 같습니다.
남녘은 좀 머물겠군요.

봄꽃이 아름다지만 가을빛이 더 화려하지요.
마치 꺼지는 촛불이 반짝하듯이 그런가 봅니다.
좋은주말 맞으세요.
봄이 희망의 컬러라면 가을은 체념의 색상인듯 싶습니다.
개나리와 노란 은행잎이 그닥 다르지 않은 색깔임에도
개나리를 보고있으면 마음이 초록초록해지는데
은행잎을 보노라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는
그런 쓸쓸함이 가득하니까요.
하지만 말씀처럼 내년엔 또다른 재회가 있겠지요
그역시 쓸쓸함이란 옷을 입고 오겠지만요
말씀을 듣고보니 과연 그렇습니다.
사람마음과 바라보는 시선이 그만큼 다르다는 얘기겠지요.
시작과 끝이 언어상으로 다르겠지만 결국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은 또다른 시작이니까요.
주말에 가을비가 내린다는 소식입니다.
좋은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와와와
아름답네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늦가을의 풍경.
설렙니다
아침에 된 서리가 내린 것 같은데 아직 단풍과 무 배추가 멀쩡한 걸보니 주말에 비가 내려야 끝이 날 것 같습니다.
가을과 겨울사이의 묘한 시기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에요?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진 순금 주으러 가렵니다 ㅎㅎㅎ

이곳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입니다.
전국에서 가을경관이 좋기로 이름이 났지요.
대학을 둘러싸고있는 호수와 은행나무 길이 단연 압권입니다.
특히 늦가을 단풍길은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지요.
대학교정이지만 상시개방으로 원주시의 공원이나 같습니다.

금 주으러 오세요.
보따리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대신 그날 일당은 선불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금가루인가요???

웬지 은행잎은 밟고 지나 가기가 거시기 하더라구요.
샛노란 풍경이 아름다워요~
이제 모두 안녕 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들 행복한 모습으로 저 은행나무길을 걸었는데.
말을 하지 않을 뿐 사람 마음은 비슷해서 겉으로 무뚝뚝한 사람도 경치좋은 곳에서 다 나긋해지기 마련입니다.

어린 날,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떡가루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노란 은행잎을 금가루라고 생각하고 많이 주워다 책갈피에 꽂아두세요.
누가 아나요.
그 은행잎이 도깨비방망이가 될지도 모릅니당~!
연세대 원주 캠퍼스군요.
소문대로 대단한 광경입니다.
저는 마지막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곳은 전국 단풍명소에 들만큼 주변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앞쪽으로 난 호수가 압권이지요.
꽃피는 봄부터 단풍지는 가을까지 원주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듭니다.
상시개방인데다 주차비나 입장료도 없으니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따봉입니다.
안녕 하세요 하나 물어볼게요,
님의 블로그 가 새로 변경된 블로그 인가요,
방문자가 나타나 있는데 궁금해서요,,
반갑습니다.
그런 건 아니구요.
그것은 설정을 통해 나타내게 할수도 있고 원하지 않을경우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