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첫눈 내린 날

*열무김치 2018. 11. 24. 11:31

 

 

 

첫눈이 내리다.

 

모두의 가슴 가슴마다 첫눈에 대한 추억은 아련하다.

첫사랑, 첫 만남, 첫 직장, 첫 월급...

사랑을 나누던 청춘의 날에 맞았던 첫눈은 노년이 되어도 가슴에 남는다.

눈내리는 날의 처음이라는 단어는 아름답게 다가와 희미하게 사라진다.

 

눈이 내리면 부드러워졌던 마음이 심란해 진다.

김장도 다 하지 못했는데..

미끄러운 길로 어떻게 출근을 하나...

차가 미끄러질 텐데..

첫눈에 대한 아련한 추억 곁으로 삶의 고단함이 슬며시 팔짱을 낀다.

내리는 눈이 쌀가루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상상하던 가난했던 날의 아이로 돌아가 첫눈을 맞는다.

 

첫눈 오는 날

어느 하늘아래서 나처럼 늙어갈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르는 날이다.

 

 

 

 

 

 

 

 

 

 

 

 

 

 

 

 

 

 

 

 

 

 

 

 

 

 

 

 

 

 

 

 

 

 

 

 

 

 

 

 

 

 

 

 

 

 

 

 

 

 

 

 

 

 

 

 

 

 

 

 

 

 

 

 

 

 

 

 

 

 

 

 

 

 

 

 

오늘 첫눈이 왔지요,,
저는 아직 몰랐는데 이른아침부터 카톡에 불이나기 시작했어요
내다보니 와(~)(~)(~)(~)(~)
무슨 첫눈이 저리 많이 와(?)
아들 서울로 출근하는데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하고
저는 모처럼 겨울처럼 옷을 입고 부츠를 신고 조심조심 녹아가는 눈을 밟고
성당엘 내려갔답니다..
그래도 춥지 않아서 눈은 녹고말았지요..

열무님은 올해 첫눈을 저리 카메라에 담으신건가요(?)
참 부지런 하십니다.
이젠 다 녹아버린 첫눈을 열무님 사진으로 바라보네요 (^^)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카톡에 불이났다는 표현이 정답게 들립니다.
어느 누군가 첫눈이 온다고 설레는 감정을 카톡에다 하소연을 했겠지요.
그런 분들이 곁에 잇다는 건 복이지요.

녹지않았다면 첫눈치고는 엄청난 적설량인데 따스한 기온으로 오후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겨울 상륙입니다.
가을이 가기 싫어서 겨울과 혼재하고 있군요.
애처럽기도 하고 벌써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또 오겠지요.
또 와서 우리와 함께 있겠지요. 그때도 저도 있겠지요.
까치밥하라고 놔둔 감나무에 눈도오고 까지도 옵니다.
그럼요
내년에도 좋은 글 쓰셔야지요.
사진마다 작품이네요.
눈내린 홍시사진을 보면 동양화 같기도 하고
도시의 골목길 같은 곳에 내린 사진을 보면 서양화 같기도 합니다.
어머나~~~!!!열무김치님.저렇게 눈 온날의 멋진 사진으로도
제게 눈오는 날의 느낌이 옵니다.
다시 왕십리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집니다.^^
계신 곳도 눈이 내렸으니 계절이 비슷하게 갑니다.
같은 장소여도 눈이 내리면 전혀 다른 풍경으로 바뀌지요.
사람 마음이 그렇고 흐르는 세월이 그렇습니다.
한국엔 나오시지 않는지요.
그동안 왕십리는 너무 변해서 나오시면 잘 몰라볼지도 몰라요.
이렇게 고국의 눈내리는 사진 몇 장으로 고향을 떠올리셨으면 이 사진은 성공입니다.
어제 저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시골로 김장을 하러 갔었네요.
집에서 출발할땐 진눈깨비만 살짝 내렸었는데 서해안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비가 쏟아지더군요.
서울쪽은 함박눈이 내린다는데 충청도는 비가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덕분에 절여놓은 배추를 씻느라 비를 흠뻑 맞았는데 살면서 그렇게 옷이 무거워지도록 비를
맞아보긴 처음입니다. 색다른 경험이었지요.
백포기 정도의 김장을 했는데 7가족이 나누어 갈 분량이었습니다.

열무김치님이 내리는 눈이 쌀가루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셨던가요?
그런 어려운 시절이 있으셨던건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저는 배고파본적이 없으니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랑 3년 차이인데 그렇게
어려운 시절이 아니었을텐데?? 저는 부자 할아버지 덕분에 참 풍족한 어린시절을 보냈구나
다 커서 알게 되었습니다.
눈대신 비가 내렸네요.
비를 흠뻑 맞으며 김장을 담그었으니 올 김장은 특별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100포기를 일곱집이 나누어 간다면 많은 건 아니겠군요.
저희는 300여포기를 십여 군데 나누었는데 아내는 올해로 김장졸업을 한답니다.

어린시절 경상도, 강원도 산골에 살았던 저는 몹시 가난해서 쌀밥구경을 쉬 하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는 날이면 저 눈이 쌀가루라면 쌀떡을 해서 원없이 먹을 수 있을텐데 하는 꿈을 꾸었었지요.
당시 대부분이 그저 그런 살림살이었지만 조상이 대농이거나 부모가 경제적으로 좀 살면 그런 경험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원주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을시 아침을 굶고오는 학생에게 옥수수죽과 노란 옥수수빵을 나누어 주었는데 기억하기론 학급의 반 이상이 죽을 타 먹었으니까요.
우유가루와 옥수수가루로 만든 빵...
미국의 원조로 굶주림을 면하던 60년대, 시대가 변했지만 미국을 원망할 수만도 없는 시기를 보낸 것만은 분명합니다.
어제 첫눈이 나렸지요.
첫눈치고는 엄청 눈발이 세차고 수북하게 쌓였어요.
그간에 미적거리던 늦가을의 정취를 한방에 보내버린 첫눈이네요.
온통 하얗게 덮힌 ...첫눈은 센취한 감정도 아련한 추억도 떠올리게 하네요.
축근길에 눈길에 사고나고, 고개를 못올라가 헛바퀴가 도는 차들도 여럿 보았네요
저도 간신히 ....회사도착하여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나도록 눈치웠네요 ㅎㅎㅎ
이젠 눈도 반은 기분좋고 반은 염려되네요 ㅎㅎㅎㅎ

여전히가을끝자락이 버티고 있지만 이번 눈으로 겨울로 들어섰네요.
저역시 차가 미끌어져서 고생을 했습니다만 눈이 내리는 모습이 싫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많은량이 내렸지만 이내 녹아서 눈으로 인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이런 날
야외로 텐트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가슴속에 지닌 열성이나 감성이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 중 하양필통님도 한 분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첫눈이 내리더니
어느새 계절은 겨울로 향하고
이제 11월도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지요?
우리네 살면서 아쉬움은 늘 있더군요.
마무리 잘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첫눈 내리고 다행이 큰 추위가 없어서 소서민들에겐 다행입니다.
추이가 몰려오면 어쨌던 걱정이 되니까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연스레 마음이 급해집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한 주 열어가세요.
첫눈


설국이 되어버린 첫눈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 날이었어요

열무김치님동네도 만만찮았군요

남녘 사람들만 발 동동 굴렀다지요

저도
눈 내리는 내내 뛰어다녔습니다 ㅎㅎ
다른 분과 달리 가실님은 그러시고도 남았으리라.
마년 소녀감정으로 사시니 삶이 유려합니다.
같은 중부지방이었어도 충청도는 종일 비가 내렸답니다.
눈이 내리면 좋기는 한데..
차량을 운행해야하는 저로서는 근심도 동반하지요.
특히 서울은 잠깐의 환호가 지나면 바로 교통대란으로 연결되니까 알고보면 눈이 내리는 날이 반갑지만은 않은 셈이지요.

설령 그렇더라도 눈으로 인해 사람마음이 따스해진다면 첫눈은 그 역할을 다했습니다.
첫눈 내린 날은 소녀처럼 가슴 뛰지요.
그럴 때면 다행이라며 안도의 숨을 몰아 쉬지요
그러신가요?
누구나 말을 하지 않을 뿐 마음은 비슷합니다.
고단한 세상에 그런 마음이라도 남아 있어야 살지요.
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쉬는 게 당연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눈 내리는 날은 평생에 처음 맞는것 처럼 누구나 아련한 추억이 잇나봅니다.
눈 구경이 힘든 이곳엔 눈이 조금만 내려도 북세통이 됩니다.
준비가 없어서 이겠지요.
가뭄이 실감 나는것이 더욱 눈구경이 힘들어짐니다.
그저 먹고만 살았던 시절엔 눈이나 비가 주는 감정이 단순했는데 디지털시대를 살면서 참으로 복잡해졌습니다.
가리고 챙겨야 할 것도 많고 걱정거리도 그만큼 늘었어요.
다행인 것은 계절의 변화가 아주 잠깐이라도 사람의 마음을 정돈시켜주는 역할을 하니까 첫 눈이니, 가을단풍이니 하는 것들로 마음의 위로를 삼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비가 제법 내려서 가뭄걱정은 덜 하는데 계신 곳이 가무는편입니까?
남부지방이 눈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전라도 지방은 외려 중부지방보다 더 많이 오던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월요일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간 보내세요.
11월 26일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어요.
좋은한주 좋은하루 보내시고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에도 공감하트 부탁드려요.^^
반가워요~
블로그에서 인연을 만나는 일도 큰 즐거움이고 행복입니다.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한주도 멋진 시간이였는지요?
시작하는 또 다른 한주
이웃님의 행복한 시간이기를......
고운 시간 되세요 ^^**
방문 감사드립니다.
11월 마지막주를 엽니다.
좋은 한 주간 되세요.
다른 블로그에서도 첫
단어에 대해 글을 보고
저는 첫눈 첫사랑 첫마음
첫딸 그렇게 금새 생각나서 적었어요
우리의 삶에서도 첫번째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크지요.
특히 맏이는 집안에서 큰 몫을 감당했고 맡겨진 의무도 무거웠지요.
성경에 나타난 첫 예물, 첫 제사 등도 의미하는 바가 컸습니다.
첫마음, 첫사랑, 첫딸..
첫눈 만큼이나 가슴을 울리게 하는 말입니다.

첫눈 오는 날 비비안나님은 틀림없이 사진을 찍으셨으리라.
ㅎㅎㅎㅎ
맞습니다
셀카는 별루라 망설였는데
기회를 포착하고 몇컷을 부탁 했는데
딱 두컷 찍어주더군요
왜 매년 보는 눈인데도 첫눈을 보면 마음이 설레일까요^^
나이를 먹어도 아직은 여자이고 싶은가 봅니다~ㅋ
멋지게 첫눈을 담으신걸 보니 괜스레 심술이 나네요.
저는 그날 김장을 하느라 첫눈을 제대도 관심있게 못봤거든요~ㅠ
모르지요 그건.
나이와도 함수관계가 없는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그 감정은 아마도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누군가를 좋아할때 딱 꼬집어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처럼요.

심술이 나시면 정상입니당~ ㅎㅎ
하필 그 날 김장을 하셨답니까.
눈오는 날 담그셨으니 맛은 보장 합니다.
첫눈이 이렇게 많이도 내리네요.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것 같아서요~
이쪽 마을은 첫눈은 늘 흩날리다가 언제 눈이 왔지??? 할 정도의 눈이거든요. ㅎㅎ

첫눈이 내려앉은 풍경이 아름답네요.
느끼는 추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보는 겨울은 좋아요. ㅎㅎ
광주지방이면 서해안을 끼고 있어서 겨울에 상당한 적설량을 보이는 걸로 아는데요. 아닌가요?
제 사는 곳은 강원 내륙이라 겨울도 길고 눈도 많아서 사실 불편합니다.
서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은 분명 아름답고 낭만적인데 생활이 복잡해지니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으니까 반가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눈이 많이 내리면 운행이 지장이 많아 걱정이지만 그래도 눈이 내리는 날이 좋습니다.
눈 핑계대고 쉬면 좋으니까요.
요즘은 춥지 않아서 밖 활동이 여유롭습니다.
개나리가 철모르고 폈어요.
원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군요
영주가 가까워 질 수록 갓길에 많은 눈이 쌓였더군요
소백산 부근만 이겠지 생각했었는데
원주도 첫눈이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안동역 앞에서 ~" 가사가 생각나는 첫 눈이었네요 ㅎ
안동역의 눈은 노래를 부를때마다 허리까지 내리더군요.
대관령에 가면 정말 허리까지 눈이 온답니다.
영주는 딱 두 번 가 봤는데 아담하니 좋더군요.

아침부터 겨울비가 내립니다.
좋은 한 주 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