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晩秋*

*열무김치 2017. 10. 25. 23:47

 

 

 

나그네 秋山에 들면

찬 서리로 돌아누운 여름

그렇게 삶은 아픈거라고

가라

등 떠미는 가을

 

 

 

 

 

 

 

 

                            *홍천 공작산

 

 

 

 

 

 

 

 

                                                                     

 

 

 

 

 

 

 

 

 

 

 

 

 

 

 

 

 

 

 

 

 

 

 

 

 

 

 

 

 

 

 

 

 

 

 

 

 

 

 

와~~!!! 정말 너무 너무 아름다운 가을단풍입니다.
제가 실지로 저 단풍들을 보면 머리가 텅비어 버릴 것입니다.
제 머리속이 다 단풍나무들에게 뺏겨서 빈머리로 돌아 오게 됩니다.
다시 보고온 단풍들에게 빠져나간 자신을 추스리기까지 한참 걸립니다.
저 단풍들을 보니 저런 단풍진 숲길로 드라이브하고 싶네요.
이젠 남편이 운전하고 있으니 저는 내려서 저 나뭇잎을 핸드백에 주어 담을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어느 분이신지 두 자매신가 봅니다 .
단풍속에서 참 행복해 보이십니다..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계신곳의 가을도 그렇지 않나요?
외국에서 오래살다가 온 사람들은 한국의 아기자기함과 가을색이 단연 최고라고 한다는데 그말이 맞나봅니다.
머리가 비워질만큼 단풍색에 취하신다는 그 마음이 단풍보다 더 아름답고 귀합니다.
전에도 그런말씀을 하셨는데 푸른하늘님이 다시 보이네요.

친구들과 함께 한 산행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아직인데...
거긴 완연한 깊은 가을이네요.
산 속에서 걸으면 얼마나 충만한 느낌일까요.
또다시 산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 낙엽 밟으며...
그렇겠지요,
저도 남녁을 여러 번 가본지라.
남녁이 단풍이 어느정도 들면 북쪽엔 찬 서리가 내리고 일부지방엔 눈이 옵니다.

낙엽을 밟는 느낌이 좋지요.
향기로운 냄새와 따스한 단풍색을 바라보며 걷는일은 가을에만 받을 수있는 최고이 선물이지요.
인생도 등떠밀어 가고 그렇게 가서 내년에 또 오고 하면 좋을까요?
죽지않고 영원히 사는 나라에가서 소원을 물었더니 죽는 게 소원이라고 하더랍니다.
신께서 아주 적절하게 우리의 생을 설계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오지랖을 떨어봅니다.
가을은 가고 있네요
미소가 참 아름다워요
앞으로 며칠이면 저 고운색들이 모두 바래고 말지요.
짧기에 더 아름답다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지그은 그저 아름답다~라고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스산하고 쓸쓸해서 눈물나던 가을은 지금 제게 없거든요 ㅎㅎ
그래서 올 가을은 나이가 먹던 어쨑던 지금은 행복하기만 하거든요 ^^
멋진 가을색을 올려주신 열무님께도 폭풍감사합니다.
올리신 글마다 난 행복하다고 써 있던데요.

그러시면 되지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찮습니까.
그 행복 오래도록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단풍색이 보탬이 되시길요.
가을은 곱습니다.
가을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더니 가을은 빛이 먼저가고, 그 빛따라 가을은 가 버렸습니다.
도시의 가을은 추한 얼굴로 폭풍 바람이 불면 큰 도로를 뭉치로 떠 밀려 구릅니다.
이 아름다움이라면 가을이 딱 하루 있다해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 그 화려함이 며칠간이지요.
아마도 저 빛은 일주일정도면 모두 갈색으로 변할겁니다.
개울가에 이리저리 뭉쳐서 흘러내리는 가을의 흔적들이 애잔하지만 그것도 자기 갈길을 가는 것이니까요.

잠시라도 찬란한 가을빛이 있다는 게 큰 행복입니다.
김 밥 한 줄 넣은 베낭 하나 울러매고 청량산으로 오르고픈 갈망 ~~~~~~~~
마음은 자꾸만 단풍 놀이 나가라 하고
몸은 생강이 발목을 잡고 두 팔이 들깨에 매달리고...

단풍 놀이 사진들 보고 있노라면 가을이 늦게 가기를 바라고
생강밭과 들깨밭을 보노라면 이 가을이 빨리 빨리 가 버리기를 바라고 ~ 합니다
심숭생숭한 제가 ㅠㅠ


그러시겠어요.
거두미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단풍보다는 수확해야할 곡식들이 먼저입니다.
들깨며 생강을 가을단풍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저도 지난 주 들깨를 털고 땅콩을 캤습니다.
남녁은 아직이미 수확이 끝나면 가을산행을 떠나보시지요.
가을속에 함께 빠져들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세월 참 빠르지요?
어느새 시월도 이제 떠날 채비를 하는군요.
오늘 아침 날씨가 많이 춤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의 기온이 3도 이하로 내려갔지요.
이미 산간쪽에 된서리가 내려서 나무잎이 모두 내렸습니다.
시월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달 맞으시기 바랍니다.
너무 이뻐서 어딘지는 모르지만 저절로 가고싶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가을철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감기 안 걸리시게 조심하십시오
아침저녁으로 제법 차네요.
다니는 길 주변으로 낙엽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내립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이 너무 뚜렷해서 냉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하시는 일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가을을 보내는 것이 싫어신가 봅니다.
그 어느해보다 가을을 보내는 짙은 아쉬움이 엿보입니다.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오겠지만
그래도 그것을 견디면 봄이 오지 않습니까? [비밀댓글]
이제는 모두 졌습니다.
대관령이나 설악산엔 눈 예보가 나와있는데요.
드디어 겨울이 시작되었네요.

사실상 반년 가까운 겨울이 반가울리는 없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제겐 더욱 그렇습니다.
가끔은 남녁으로 내려가 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이 가을이 완전히 지기전에 남쪽으로 한 번 내려가야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