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7월의 江

*열무김치 2017. 7. 11. 22:43

 

 

 

 

 

반듯하게 살라지만

흐르는 물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흐르는대로 살라고.

 

 

 

 

 

 

 

 

 

돌아갈 곳이 있다면 저 곳이리라

설마하니 강이 숙맥이랴.

 

낫 놓고 기역자를 몰라도

한 해만 거르면 보쌈을 놓고

신배주 한 사발 마주할 벗을 데려와

어느 새 그리운 사람으로 데려갈 7월의 江

 

 

 

 

 

 

 

 

대지를 어르며 애간장을 바짝 태우던 하늘도 자기 얼굴치장을 하는데 빛을 아끼지 않는다.

신출내기 농부도 3년이면 알아차리는 것을 봄이 여름에게 건넬때는 비밀이 된다.

 

 

 

 

 

 

 

 

 

 

강변

뜰이 예쁜집

달달한 햇볕을 모으려 가을전령사들이 채비를 끝냈다.

 

 

 

 

 

 

7월..

그리고 끝이 없는 길

 

 

 

 

 

그 어려움, 그 혼란, 그 지리함... 온갖 것들이 어지럽혔는데도
자연은 저리도 아름답군요!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저 모습들.......
일을 하던 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인데 마침 장맛비가 내려서 비로서 강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윗쪽은 사람이 살지않는 오지입니다.
길이 나 있기는 한데 자동차가 올라가기 힘들어서 걸어가야 합니다.

한국땅이 그렇게 시끄럽고 복잡해도 아직도 이런 곳도 있습니다.
자연과 대화를 한다는 말이 듣기에 따라 참으로 추상적인데 이런 곳에 한 달정도 있으면 저절로 그렇게 됩니다.
잘 지내시지요.
가뭄속에서도 농작물들이 잘 자랐네요.
초보농군이 3년쯤 되면 의욕만 가지고 농사를 짓는게
아니라는 걸 일게 되겠지요.
7월 가뭄을 해갈할 비가 내려주어서 감사한 달이네요.
좋은날 되세요.
반갑습니다.
떄맞춰 비가 내려줬지요.
아마 보름만 더 가물었으면 사단이 났을겝니다.

의욕을가지고 젊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들어옵니다.
3년만 버티면 대부분은 자리를 잡습니다만 그게 힘들어요.

어르신 건강은 어떠신지.
무더운 철 잘 나시길 빕니다.
습하고 뜨거운 여름이라 언제쯤 시원한 가을이 올까, 싶었는데
익어가는 옥수수와 콩을 보면서 그래, 가을은 조금씩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구나, 위안이 됩니다.
이 여름... 열무님도 잘 이겨내시고 좀더 여유있는 가을을 서로 맞이하시게요.
7월이 빨리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위가 시작이니까 9월은 되어야 좀 나아지겠지요.
올해 추석이 10월에 있더군요.

비 그치니 습한 바람으로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만들어 내는 결실을 기다려 봅니다.
휴가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처음 사진은 화회마을도 아니고 회용포도 아니고 무섬 마을도 아닌... 혹시 주천입니까?

초복날입니다
더위 이기는 보양식 드시고
자기치장하기 바쁜 하늘빛처럼
모든일에 건강부터 우선으로 챙겨가는 여름 되세요 ~~
반갑습니다.

아..
저곳은 평창강 상류인데 평창읍을 들어가기전 원당이라는 마을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낙동강 어느마을 같지요.

오늘이 복날이라는 걸 이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복다림은 하셨는지요.
안그래도 개고기 문제로 시위를 하던데요.
견공들로서는 아주 반가운 사람들이지요.
그래도 최고의 보양식으로 쳐주니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가 될 것 같네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사진 속의 산하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합니다.
작고 예쁜 집이 마음 속으로 들어오구요.
과연 제가 저런 곳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올련지...

저곳은 어디입니까?
더위가 절정이라 가을이 오리라는 것은 실감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느 곳 소통이 되지 않는 곳이 없다지만 강원도 오지는 예외입니다.
휴대폰이 안 되는 곳이 참 많아요.
처음엔 불편하지만 며칠만 가면 저절로 익숙해집니다.
자연히 책을 들게되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게되지요.
우리에게도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외로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다 리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 보다는 정착률이 높아졌지요.
다만 노후준비가 어느정도 된 사람들이 정착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냥 ...
벌어먹기 힘들어 산골에 들어온 사람들에겐 산골은 만만찮은 곳입니다.
맨위 사진은 평창강 상류입니다.
올 해의 긴긴 가뭄으로 사단이 날듯 위태롭다가 강물이 흙탕물을 만들면서 내려 가는 모습은 참 반가운 장면입니다.
저렇게 되어야 강 청소도 되고, 또 다시 흙탕물은 갈아 앉고, 이번 장마비에 윗쪽의 댐이나 저수지가 얼마만큼 채워졌을려나? 합니다.
가서 곧 오께 하고 도시로 떠난 가족이나 연인들을 기다리고 기다리듯이 또 긴긴 가뭄이 또 오면 어쩌나?
올 것 같아서 하마 걱정이 됩니다. 우리 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금호강, 낙동강물의 수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번의 온 비로 산이 저렇게 녹색옷을 아주 곱게도 입었네요.
밭의 작물들의 녹색이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보름정도만 더 가물었으면 사단이 났겠지만 하늘이 무심치 않아서 많은비가 내리는 바람에 모두 살았습니다.
역시 하늘이 살려야지요.

게신곳에는 비가 많이오지 않았군요.
올 장마는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것 같습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으니 기다려봐야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전 유명한 관광지를 가보는 것보다는 언젠가 차를 타고 열무김치님이 찍은 사진속 장소들을 가보고 싶습니다
가물다가 비가 엄청 오다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정신도 없을듯 싶어요
아름다운 사진에 흠뻑 취합니다
그것도 좋지요.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곳들이 많답니다.
오신다면 제가 안내를 해 드리지요.

긴 가뭄끝에 비가 내리니 산천이 춤을 춥니다.
살아있는 생명들은 초목이나 사람이나 같네요.
아름답습니다
장마 뒤의 푸른 초목이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장마로 한 숨이 트였답니다.
아직 해갈이 안 된 지역들도 빨리 해갈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이 마르면 모든 게 스톱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진달래꽃이 피면
다시 온다고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그곳 7월의 풍경들이 너무 좋구요
열무님 글도 너무 좋습니다
(뜰이 예쁜집은 자꾸 기웃거려짐)
편안한 밤 되십시요~^^
[비밀댓글]
비가 많이 내렸네요.
가문다고 불평한지 며칠전인데 이젠 물난리로 고생입니다.
한국 기후가 확실히 변했어요.

뜰이 예쁜 집..
꾸며보시지요.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비밀댓글]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잘 지내시죠!!
역시나 멋진글~~감탄하고 갑니다
반가워요.
여전하시던데요.
태백 해바리기축제에 가면 뵐 수 있으려나.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활기찬 월요일 되시며
기쁨이 함께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세요.
쩍 쩍 갈라놓은 하늘의 처사에 참 많이 화도 났었답니다
사단으로 끝낼건가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었는데
어느틈엔가
한줄기의 빗방울이
여름을 나란히 치장하게 만드셨네요
그날까지의 농부님들의 노고는 갈라진 흙보다 더 절말이셨겠지만

그저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내가 갑상선 수술을 앞두고
부처님앞에 머리 조아리며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그렇게 기다려야 했거는
야속하게 생각했던 가슴이 후회로 찔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