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산철쭉

*열무김치 2017. 5. 5. 00:24

 

 

 

 

날 보러와요.

* 원주 치악산

고산에서 핀다하여 산철쭉이란 제목을 달았지만 이 철쭉은 연달래이다.

키가 큰 편이고 공원등에 심기워있는 산철쭉에 비해 꽃색이 연하고 큰 편이다.

 

 

 

 

 

 

 

 

 

 

 

 

 

 

 

 

 

 

 

 

 

 

 

 

 

 

 

 

 

 

 

                                                           

 홀로 피다

 

                                          

바라보는 이 없어도 혼자 피다가 지는 삶이 있다.

                                       모진 인연의 끈을 잡으려하지 않아도

                                       스스로 다가서는 세월의 마디

                                      

                                      꽃도 피고 

                                      머뭇거리다 나도 피고

 

 

 

 

 

 

 

내게 푸른 삶이 많이 남았을까요?

 

 

5월이 팔짱을 끼고 웃습니다.

추억만 있으면 색칠은 제가 할게요.

동그라미만 쳐 주세요.

 

 

 

 

 

오랜만에 일등입니당^^
운동회 때 달리기 하면 늘 꼴찌 아니면 꼴찌 앞이었는데요ㅋㅋ
momo어린이는 운동회며 체육대회며 그런 것이 얼마나 싫었는지 모릅니다ㅠㅠ

'홀로 피다'에서
'바라보는 이 없어도 혼자 피다가 지는 삶이 있다'를 들으니
그런 삶이 그렇지 않은 삶보다 훨씬 많을 거라는......
1등 상품...
암 것두 없습니당.

운동회 때 달리기 하면 꼴찌는 저도 많이 했답니다.
그리곤 달리기 잘했던 동생이 탄 공책이랑 연필을 윽박질러서 빼앗아 쓰고..ㅎㅎ
그러다 중학생이 되고서 처음으로 1등을 해 본 적이 있었지요.
3명이 뛰어서..쩝
'산철쭉 ...'
처음 이름을 알았네요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사진을 본 듯 합니다
자기들도 아마 우리를 보겠죠^^

산철쭉 아래에서는 누구나
연분홍,설렘이...^^
참 예쁩니다.
본 이름은 연달래랍니다.
산철쭉은 공원이나 강가에도 피지요.
산철쭉이나 철쭉을 구분하기 힘이들지만 진달래 일종이니까 그저 아름답게만 봅니다.
연분홍 설렘 맞아요.
철쭉이 남아있을까 하고 오랜만에 카메라 메고 뒷산에
올라갔으나 꽃은 간데없습니다 산철쭉이 아직까지
남아 마지막 봄을 부여잡나봅니다 산은 이제 푸르름을
말하고 꽃은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꽃축제나 찾아봐야
겠습니다
이 연달래는 비교적 고산지대에 자랍니다.
군락을 이루는 편이고 키가 커서 군락지에 들어서면 마치 딴세상에 온 것같은 느낌이 들지요.
꽃의 생명력이 길지 않아서 때를 맞추어 가지 않으면 꽃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고산지대에 피는 편이라 찾아가기도 어렵구요.
봄 날, 단 며칠간으로 스쳐가는 아름다움이어서 아쉽습니다.
연분홍 산철쭉이 너무나 연연하게 예쁘네요.
소백산에 올라 흐드러지게 핀 산철쭉을 보고는
요즘 공원에 한두구루 피어있는걸 봐왔는데 ~
제 혼자 피었다 혼지진다는 그 말이 왠지 마음이 아리네요.
저곳은 제가 봄이면 자주 찾아가는데 갈때마다 아무도 없어요.
아내와 함께 꽃그늘아래 점심도 먹고 누웠다가 옵니다.
세상이 복잡하다지만 여전히 적막이 흐르고 혼자만이 누릴 수 있는 꽃그늘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이 너무 적어서 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겠지만요.
와 너무 멋지다 멋져
진달래가 피고 난다음
저 꽃
참꽃이라고 해요
네 그렇지요. 참꽃
진달래 종류가 많으니까 구분하기도 힘들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진달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산철쭉의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행복했겠지.
그래, 해마다 그 고개를 넘어다니며 본 그 꽃들
나를 원망하지나 않았을까......
왜 그냥 가는지
무슨 좋은 일이나 있을 것처럼 그냥 가는지
원망하지나 않았을까.
그 산철쭉.
지금 생각하니까 더없이 아름다웠던 꽃.
한 일주일 정도 피었다가 질까요.
봄이 짧듯이 얘들도 그 걸 눈치채고 일찍이 꽃잎을 떨굽니다.
긴 겨울을 견딘 봄치고는 생명이 짧습니다.
하긴 어차피 보는 이도 별반 없으니까..

매년 저 꽃그늘에 누웠다가 오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가끔 시골에 가면..
아무도 봐주지 않는 곳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난걸 보게 됩니다.
그 꽃들을 시골사시는 노인분들은 본체만체 하며 지나다니시더군요.
그 예쁜 아이들을 많은 사람이 봐주지 않는다는게 안타깝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카라깃을 올린 사모님은 분명 멋쟁이이신거 같습니다. ^^
모자도 즐겨 쓰시는거 같구요.

그렇 수 밖에요.
그거 말고도 바쁘니까.
그래도 농심이 꾸민 꽃길이 많고 가끄는 이도 많으니 알음알음 다 보실겁니다.
농심이 천심이라는 말도 알고보면 자연을 사랑하는 바탕이 깔려있으니까요.

아내와 가끔 산을 오릅니다.
벼락치기로.
여기서는 연달래라 합니다.
진달래와 달리 그 잎사귀들도 이쁜 연달래이지요.
참꽃인 진달래가 꽃 귀한 철에 피면 너도 나도 참꽃이니 진달래니 하면서 귀이 여기다가 봄꽃들이 연이어 피어나고,
산에 가야 보는 꽃이라 예전에도 잊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 되고, 아니면 찾아 보면 벌써 지고 없고 그랬습니다.

열무김치님!
저는 요즘 결혼을 못하고, 혼자 살거나, 부모님 밑에 얹혀 살면서 직장도 없이 지내는 40대 후반 젊은이도(우리 세대가 보기에)
정말 피어도 못 보고 한 세상 살다 가겠다 싶어서 애틋 합니다.
연달래 맞아요.
쩔쭉이지요.
산에서 핀다고해서 산철쭉이라고 부르지요.
꽃의 생명력이 길지 않아서 고산지대의 철쭉은 고생을 해야 만납니다.
오가는 이 없는 고산에 홀연하게 피어있는 철쭉을 보노라면 우리가 보는 일상적인 아름다움이 전부가 아님을 봅니다.
숨어 지더라도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생명들이 삶을 유지하겠지요.

준서님네 옥상의 화분들이 다 찾아가지 않아도 이렇게 그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지 않습니까.
연달래 이름이 참 예쁘지요.
전에 들어본 이름인데 산철쭉에 익숙해 있었네요.
푸르름의 계절입니다.
쇠뜨기도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지네요.
좋은날 되세요.
해마다 거의 찾아갑니다.
이맘때의 철쭉군락을 만나면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연달래라는 이름에 걸맞게 색감도 은은하여 사람 마음을 훔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5월이 바람처럼 우리곁을 지나갑니다.
어르신 모시느라 힘드시지요?
이달도 밝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아후~우리 열무 시인님의 글에 그냥~~~~노글 노글 해집니다
5월에 저는 무슨색을 입힐까...생각해봅니다 ^^
이미 고운색으로 입히셨는데요.
국화향님의 마음이 그렇지 않나요(?)
철쭉꽃이 단아하네
이꽃을 보노라니 고향내음
폴폴폴~~~
마나님과 잘 어울리네
행복해보인다
반가우이
자주 찾아줘서.

매년 찾아 간다네.
꽃은 그대로이되 사람만 변하는구나.
초록과 어우러진 연분홍빛.,
참 곱습니다
고운 한 주 되십시오
반갑습니다.
말씀처럼 5월은 연두색만이 아닌 분홍빛도 빛나더군요.
하늬바람님의 5월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어버이날에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지리산 기슭 장지까지 따라가는 강행군을 치뤘습니다.
저의 여생을 생각하니 20년 정도 남았는가 하는 판단이 들고
하하, 인생은 참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고...
20년이라니요.
원하지 않아도 100세인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 만큼 더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환점을 돌았다 생각하세요.
제가 장담합니다. 하하
진달래도 아닌것이
철쭉도 아닌것이
수달래도 아닌것이
큰 나무 우거진 숲 그늘에서 펴
자기색을 모르나 ..
그럼에도 꽃 술에 코를 박고 들여다 보며
진달래 만큼이나
철쭉만큼이나
수달래 만큼이나
너도 5월초 언덕에서 부족함 없이
어여쁘다 했더니...
그 아이 이름이 연달래 였군요...
시를 쓰셨네요.

해마다 아내와 함께 연달래군락을 찾아갑니다.
저곳은 변함이 없는데 찾아가는 사람들만 변해갑니다.
그 생명도 잠깐이어서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이 아름다운 순간들을 맞으며 사랑의 유한함을 발견합니다.
모두 이곳을 찾아주시는 이웃블로거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