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둥지

*열무김치 2017. 2. 9. 00:36

 

 

 

 

 

 

우리 모두

저물어 가는 노을 앞에 따스한 둥지이고 싶다.

고단한 여행길

旅程의 마침표를 찍는 날에도

붉은 노을을  품은 둥지였으면 좋겠다.

 

거저가 아닌

매일 알려주는 훗날의 메세지

황혼도 豫定이다.

 

 

 

 

 


둥지를 이고있는듯한 노을이 좀 특별해보입니다..
저희집이 한강옆이라 한강으로 떨어지는 노을을 볼떄면
넘 아름답다는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황혼도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봄이 거져오는게 아니라고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남은 겨울도 건겅하게 나시기를~~

한강옆이라시니 풍광 하나는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처럼 솔솔님의 황혼도 그렇게 아름답기를 빕니다.

봄이 오기전 마지막 추위가 용을 씁니다.
곧 따스한 바람이 불겠지요.
예정대로였으면 벌써 병원에 들어갔어야하는데...
세상만사 순리대로 되지만은 않드라구요..
예정엔느 이번주초에 병원에서 연락이오면 입원하고..
검사하고 담주쯤 수술하는걸로알고 있었는데
제가 2016년 12월 29일에 수술담당간호사하고 대충 입원안내를받았는데
이틀만에 해가바뀌면서 담당간호사가 바꾸는바람에
착오가 생긴듯합니다..

1월중순에도 주치의한테 그리하는걸로 얘기가 되었었는데...
주치셈 휴가라 부재중이시고..몸은 점점 힘들어지고..
병원연락기다리다 어제오후 담당간호사한테 전화하니
어이없고 황당한대답을 들었습니다..

제가 2월 명단에 누락이 된듯합니다.
암튼 내일 이래저래 병원을가서..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열무님도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거라 알고계실거같아..
들린김에 몇자 적어봅니다..


[비밀댓글]
안그래도 오늘 낮 전화를 한 번 드려볼까 하다가 혹시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만두었지요.
그렇게 되었군요.
2월에도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니..
병원에서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그런 실수가 있을까 싶네요.
일정이 늦어지면 힘이 드실텐데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 가시면 자세히 알아보시고 조정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해 보세요.
자기들 잘못도 있는 것 같으니까 정삼참작이 되지 않을까요.
모쪼록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힘 내시구요. [비밀댓글]
둥지...... 참 좋은 말입니다.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짙은 나날입니다. 아마 한 해가 시작되는 시기가 지나고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세월, 이 생명이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2월이란 달은 참 애매힌 위치라는 생각입니다.
다니다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들지요.
가끔 1월보다 더 매서운 칼바람이 봄을 의심케 합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봄이 짙어지면 한결 나아지겠지요.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지나 모르겠습니다
딱히 그럴일도 없는데 말이죠
장현씨의 미련을 들으니 눈물이 나오네요
좀더 마음이 담대해져야 되겠어요..

딸이 늘 용기를 줘요
엄마는 남들이 다 예쁘다고 하고
그리고 다 부잣집 마나님 같다고 한다고
엄마는 사랑을 많이 받는 티가 난다고 그리 말을 해줘요

그런데..그런게 그렇게 큰 위로가 안되니..
나잇대가 그런가?
참 어중간한 나입니다. [비밀댓글]
음...
아름다우시고, 부잣집 마나님 같으시고, 사랑을 많이받은 티가 나시는 분 맞습니다.
제 생각엔 어중간한 나이대도 그렇지만 감수성이 예민하시거나 마음이 여린 탓 같습니다.
아버님 수발을 들어주시는 내용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누구의 위로가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때도 있어요.
그럴땐 혼자 가만히 있는 게 최곱니다.
아니면 성경을 보시거나 음악을 들으세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행을 가시는겁니다.
아마 이것보다 좋은방법은 별로 없을거예요.
전 골치아픈일들이 너무 많아요.
허구한날을 계산기와 싸워야 하고 매출압박에 시달립니다.
밖으로 나가면 카메라를 듭니다.
그리곤 피사체를 상대로 혼자 대화를 걸지요. 제가 묻고 제가 대답하는..
그런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가까이 계신다면 쓴 커피라도 한 잔 사드리겠는데 그럴 수도 없구요.
부지런히 글도 쓰시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사람 마음은 모든일이 잘 풀려서 편안하다거나 힘들다고해서 외로움이 찾아들진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 또 무어라고 설명이 되지않는 외로움이 찾아들어 나약해집니다.
하지만 감기나 몸살이 건강의 적신호이듯 외로움도 밝은 생활이 찾아드는 기회라는 생각을 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비밀댓글]
♣참 좋은 삶의 인연♣

우리의 소중한 인연은 진실 된 마음이 통하여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참 좋은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하는 참 좋은 인연으로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푸른 삶의 향 내음이
가득한 참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늘 함께 할 수 없지만 마음깊이 흐르는 정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삶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 하는
참 따뜻한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함께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남겨지는 깊은 정으로 늘 맑은 호수같이
푸른 삶의 참 좋은 인연으로 오래 기억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

-좋은 글중에서-

오늘은 3대명절중 하나인 정월 대보름이군요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과 더불어 행복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불변의흙-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둥지는 언제나 따뜻하게 안주할 수 있는 곳이지요.
내 마음이 머물 수 있는 빈 둥지를 찾고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 소원하나 빌어 보세요.
그런 둥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보름달이 휘영청 밝군요.
따듯하고 안전한 나의 둥지, 자식들의 든든한 둥지가 되어
언제고 오면 기쁘게 반갑게 품어줄 수 있는 둥지가 되고 싶습니다.
더러는 친구들의 따뜻한 둥지가 되기도하구요.^^*
미물들도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며 자기 할일을 합니다.
자연에서 났으니까 자연에서 배워야지요.
친구들의 따스한 둥지가 되신다는 말씀이 정겹습니다.
둥지라는 말이 자꾸만 외우고 싶도록 정겹습니다
식솔들이 모여들 있을 테고
깊은 정으로 뭉쳐진 사랑이 깃들어 있을테고
그속에 먼저가신 조상님들이 내려놓고 떠난 풍습도 자리 잡았을거 같고 ...

짧은 몇글자 속의 시속에
사람이라면 다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들어있음입니다 ..._()_
새들이 지은 둥지를 보노라면 저 작은 머리로 어떻게 저런 구조물을 지을 수 있을까 감탄한 적이 여러 번 있었지요.
가정이라는 둥지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세요.
저물어 가는 노을 앞에 따스한 둥지이고 싶다.......
가정을 사랑하는 모든 노모들...대보름 보름 달 빛에 정화수 떠 놓고 손 바닥 비비는 기도가
노을 앞에서 따스한 둥지를 꿈꾸는 기도.......그렇지 싶습니다.
저의 모친이 그러하셨으니까요,,,
이세대 황혼들이 꿈꾸는 세상이 분홍빛이 아니어서 고민이 깊어갑니다.
어떤 게 가장 좋은 건지는 자신들의 마음과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연속 저녁노을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게 있으니
보고 느껴야지요.
강요가 아닌 본인의 의지에 따라 느끼는 일이니 가장 최선일 것 같습니다.
한번씩 장현의 노래를 듣게 되는데
그때마다 많은 상념에 빠지게 됩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일본의 아티스트가
신중현씨를 피카소만큼 위대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말이 진심이었음을 알게됩니다. ㅎㅎ
신중현씨..
대단한 인물이지요.
우리기 보석을 잘 알아보지 못해서 그렇지요.
가요계나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장현의 미련 또한 당시에는 새 장르를 여는 곡이었고 세월이 지나도 낯설지 않습니다.
어휴~~~~이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가슴이 저리니~~알수없어요 ㅎㅎㅎ
그런데 열무님은 어찌 그리 글과 음악 을 그리도 적적히 끼어 넣으시는지..
이런쪽으로 나가셨어야 하는데...
[비밀댓글]
ㅎㅎㅎ~
전에 아주 잠깐 음악실 DJ를 했었다는..
자랑질.

쪽지에 곡 적어서 건네주면 목소리 깔고 폼 잡으며 LP판 틀어주던 날. [비밀댓글]
ㅎㅎㅎㅎ
어쩐지 다르더라요 ㅎㅎㅎ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