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세월

*열무김치 2017. 2. 4. 23:39

 

 

 

 

 

세월

어느 가을날의 쓸쓸한 뒤안길

 

가는 줄만 알았더니

체면은 있어서

어디로 붙어야 사는지도 안 다.

 

얄미운 놈

가끔

달콤하게 속삭일 줄도 알고

 

 

 

 

 

백세 증조할머니께 다정 다감한 증손자가 있으시니 얼마나 어머님께서 흐믓하실까요?
제어머님 86세에 증손주들이 거의 매일 놀러가서 난리소란을 피우는데도 잘듣지 못하시니 그저 반가와만 하시더라고요.
제 어머니방 침대머리맡에 있는 서랍에 넣어 두신 군것질을 얻어 먹으려고.
증손주들이 들락거리면서 애교를 피는데 할머니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맛있는 군것질을 얻어 먹으려고 그러는거지만
어머니께서는 너무도 반가와 하시고 과자를 꺼내 주십니다 .
백세어머님께서 너무도 고우십니다.
어머니 저 결혼하는 것만 보아도 좋다고 하셨는데 손자에 증손자 까지 보셨습니다.
살아오신 세월을 보상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군것질감이라도 얻으려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래 사진을 옆으로 찍어 놓으니 어머니가 더 많이 야위고 늙어 보이세요
그래도 치매 없으시고 정정하시니 너무 고맙지요
어쩌다 보게 되는 증손주가 얼마나 예쁘실까요
대를 이어 놓으셨으니 조상뵙기 떳떳하다 하시겠지요?
올해 백세 되시는 어머님
곱고 이쁘신 어머님. 부디 건강하세요 ^^
올 겨울 건강하게 잘 나셨습니다.
어머니의 봄날을 기다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인물 사진을 절묘하게 잘 찍으셨습니다
어머님의 표정과 아이의 표정이 묘하게 닮아있습니다
얼마나 증손주가 이쁜지 입가의 흐뭇한 미소가 살짝 보입니다
98년차..
세월의 무게가 다가와서 저도 모르게..
어머니 증손자 보시니 좋다고 자주 웃으십니다.
이 또한 행복이지요.
증손주와 증조 할머니
격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십니다. 모시기는 힘드시겠지만, 참 고우십니다.
봄이 되어 옥상에 올라 가셔서 파 화분도 손질하시고, 나무 그늘 벤취에도 앉으시고, 올 해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아내분이나 열무김치님께서 참으로 잘 모신다는 것이 느껴져서 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작년에도 하셨으니 올해도 변함 없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모친은 복 받은 분이십니다.
요즘 저는 늙는 것은 나이 드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워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렇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현실이 그런 시선으로 보지 못 할 뿐입니다.
어머님이 참 곱게 나이드시는군요..
아들 며느리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손주가 벌써 저렇게 자란건가요?
백일사진이었나? 본게 엊그제 같은데요..
하하..
금방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나이를 먹는일도 비슷하지요.
어머니 2월에 100세 생신을 맞으십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가까운 교외라도 나가려 합니다.
세상에나~ 100세로 장수하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하하..
과거는 그렇고.
앞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100세는 기본으로 산답니다.
이게 축복이 되어야 할텐데요.
열무김치님
쉽지 않는 ...복을 받은 사람이십니다!!!

집으로 가면 기다려주는 노모께서 계신다는 것 ....
그 것 만으로 세상에서 받아야 하는 모든 복을 다 누리고 계신다는 답이십니다.

이 사진이 세월 흐른 뒤에도
두고두고 행복을 지켜가는 메세지 되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신말씀 마음에 담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과 증손이 많이 닮은듯 보입니다.
참 복이 많으신 분이군요.
며느님 밥상이 보약이라 장수하시는것 같습니다.
열무김치님은 부인께 잘 해야 겠습니다.
이리 어머님이 곱게 늙어 가시며 행복한 삶을 사시니 그게 다 부인 덕이지 않을까요.
매일 매일 한 번씩 사랑한다 하십시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네 사과꽃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