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눈 내리는 밤

*열무김치 2016. 12. 24. 21:35

 

 

 

 

적막을 날아

생명이 닿는 이곳까지

날 만나기 위해 눈이 내린다.

 

널 기다렸어

늦은 봄

꽃잎처럼 흩날리는 너를 보면 부끄러워지니까

까닭은 몰라

철 늦은 나이에 가슴이 뛰는 것도

안개처럼 내리는 너를 맞는 날이면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했는데
이 곳은 하늘이 맑습니다 ㅎ
오후에는 기온도 올라간다 하니 포근하겟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눈 내렸나 보군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메리크리스마스 ~ 입니다.
여기도 밤에 좀 내리다 아침엔 비로 바뀌어내리다 말았습니다.
홍천에서는 꽁꽁축제를 한다고 홍보를 하던데 지금같은 날씨가 지속된다면 큰일이지 싶네요.

성탄절 행사로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휴일이 휙 지났네요.
또 한 해의 그루턱에 섰습니다.
그러게요
무슨까닭으로
가슴이 설레이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나이랑 상관없이 이 설레임이 좋기만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초라한 마굿간에 아기예수님 으로 오신 주님 ᆞ
하늘엔 영광
땅엔 모든이들에게 평화
성탄 축하드립니다
흠..
눈이 내리는데 안 설레인단 말씀이지유?
클났네.
마음씨 여리시니 모르긴 해도 저보다는 몇 배는 더하실 것 같은데.

죙일 신도들 태우고 운전하느라 해지는줄도 몰랐시요.
눈오는 밤.
창밖을 바라보며 현실을 회피해 보는일도 썩 괜찮습니다.
아참~~~~~~~설렌다구요~~~~~~!!
지금 컴열고 보니 와우~~~~~~~깔린 음악이 죽여줘요~ㅋㅋ

종일 운전사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크핫~
난독증이 걸린 것도 아니고..
지송하구먼요.

지금 감자갈고 있시요.
부침개 한다고 갈래요.
세어보니 아직도 20개도 더 남았는디..
그거 다 갈아야 저녁을 준다고 해서리 컴 켜놓고 갈다가 답글 쓰다가..
푸하하~~~~~~~~
감자전 혼자 드시면 절대 안되시는것 아시죠?
여기 저기 눈들이 몇갠지 보이지요? ㅎㅎㅎ
감자전 택배요.~~
착불입네다3=3=3=3=3=3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나요?
인천은 아직 눈이 안 오네요.
저는 오늘 기적 이라는 영화를 감상하고
외로운 친구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물론 저녁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네, 잘 보냈습니다.
오늘 많은 눈이 예보되었는데 조금오고 말았네요.
외로운 친구가 누구일까요?
영화를 좋아하시나봅니다.
단편영화까지 만드셨으니 당연하시지요.
남편이 먼저가 늘 외롭게 지내요.
마음이 휑하니 빈듯 혼자있는걸 싫어하더라구요.
같이있어주는게 작은 선물같아서...
잘 하셨습니다.
그러고도 남으실 분.
주변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더욱 그럴겁니다.
자신도 그 대상이 되니까요.
눈이 하늘에서 내리면, 점점 내리면서 눈은 세상을 온통 다 덮을 듯이 내리면
길을 걷다가 눈이 빙설처럼 살얼음이 되다가 쌓여 가면,
집의 개와함께 괜히 그 자욱한 눈 내리는 풍경을 뛰어 다니던 그 시절에는 댈수 없어도,
눈이 내리는 풍경은 가슴 설레이게 하지요.

저 먼곳에서 날 만나러 왔기에 그랬던가? 해 집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근심걱정이 더 많은 현대인들에겐 겨울은 귀찮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제가 가장 불편한 상대인데요.
그래도 눈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힘이 들기는 하지만 눈 쌓인 산악지역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는 일, 눈보라가 치는 모습, 웅웅거리는 바람소리가 듣기에 좋거든요.
다만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어요.
이왕지사 좋은 시선으로 보려 합니다.
준서님이 세상을 바라보듯이요.
최고의 서정시입니다.
많은 눈이 예보되어서 기대를했는데 비가 좀 내렸습니다.
올 겨울이 이상하긴 합니다.

늘 칭찬을 주시는데..
어머나 크리스마스 이브날
눈이 이렇게 내렸나 봅니다
설레임은 참 좋지요
쬐끔요.
아침엔 비가 내렸어요.
연인들에겐 참 아쉬웠겠지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기가 힘이 드네요.
하얗게 눈내리는 밤의 정서가 잘
묻어 있는 시입니다.
어찌된일인지 제가 있는 남도땅은
흰눈 구경이 어렵습니다.
첫눈은 어찌 내렸지만요...
아마 그럴거예요.
실은 여기도 눈이 자주 오지는 않았답니다.
전체적으로 가뭄이 심한 편입니다.

여전히 눈나리는 밤은 서정의 대상입니다.
그런 마음조차 말라버린다면 삶이 너무 팍팍하다는 생각에.

얼마 남지않은 12월 고운시간 되십시요.
하하~
가슴이 아련해 지는 서정서입니다.
눈 내리는 밤, 전등불이 비치는 처마 아래서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눈이 자누 오지않는 부산에 사시니..
이곳은 자주 눈이 내리네요.
다만 양이 많지 않아서 가뭄해갈엔 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잠 안 오는 밤에 창가로 날리는 눈발을 보노라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생각이 자꾸듭니다.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하하
이곳 순천은 눈이 아주 귀하답니다.
강원도에서는 제설작업이 일이었는데
눈이 귀한 곳에 오니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청청수
그렇군요.
사실 이곳도 작년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아주 다르군요.
올 여름 가뭄현상이 좀 줄어들런지 모르겠네요.
게시던 정선보다야 남녁이 살기엔 더 좋지요.
정선이나 평창은 겨울이 너무 깁니다.

그나저나 청청수님을 언제 뵙는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