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백양사의 가을

*열무김치 2016. 11. 1. 00:23

 

 

 

*백양사

 

꼬맹이 친구들과 가을여행을 떠났다.

중부지방과 달리 남녘은  단풍색이 짙지 않았다.

서늘한 바람과 맑은 하늘, 그리고 아직도 여전한 친구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가을하늘 속으로 퍼져나갔다.

여행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여리고  순한 아름다운 바보로.

 

 

 

 

검은 속내가 잠기 우는 날

민낯으로 만난 모난 사랑

떠나는 계절이 일러 준대로

익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가을이 깊었기에

속절없이 알게 된 사랑의 빛

그대의 빛

 

 

 

 

 

 

 

 

 

시작이 어디일까.

하늘을 긋는 시간의 흔적

가을은 흔적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장산에 올라

나이가 숫자라는 말은 가끔 유효하다.

 

 

 

 

 

가을모델이 되어준 초등친구들

자연도 사람도 모두 단풍색이다.

 

 

 

허걱~
꼬맹이 친구들이라고 해서 새싹들을 생각했는데..ㅎㅎㅎ
몇십년전의 꼬맹이들이구만요. ㅎㅎ

그 먼곳에서 이곳 남쪽까지...먼걸음하셨습니다.
맞아요. 제 말이 맞지요. 남쪽은 아직 시푸르딩딩하지요.
강원도에 엄청 차이가 나요.

여하튼 꼬맹이친구들과 지금까지 이렇게 모이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고 보기 좋습니다. 진짜로 꼬맹이 친구들
만나면 꼬맹이때 쓰는 언어들 쓰나요????

저는 꼬맹이때 친구들이 거의 없어서요.
하하..
농담이 진하셔라.

정말 남녘이 아직이더군요.
내장산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재작년 선운사에 갔을때는 이무렵 단풍색이 절정이었는데 해마다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쪽에 게시는 분들의 말씀이 어느 해에는 단풍도 들지않고 그냥 말라버린다고 하더군요.
백양사의 단풍나무들이 색이 들지않은채 그냥 말라버린다면..상상이 되지 않네요.

꼬맹이 친구들이 만나면 지금도 까불고 장난질에 우리가 어른들이 맞을까 싶습니다.
이때만이라도 그시절로 가보는거지요.

날씨가갑작스레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단채 사진에서 어느분이 열무김치님이실까
한 둘 셋 하고서 손끝으로 꼭 찍었습니다 ㅎ
맞게 찍었을까요?
엉뚱한 분을 찍었을까요 ?? ㅎㅎ
힛 ~ 100점 아니면 빵점일 겝니다 ^0^~
ㅎㅎㅎ~
전 사진촬영 해주느라 저기엔 없습네다.
항상 그런편이예요.
누굴 찍었을까나.
따라서 빵점입니다.

제가 사는곳은 이제 거의 겨울모습이라 남쪽에 가보곤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날씨는 차더군요.
올해 농사 거두미는 다 하셨는지요.
얼마 남지않은 가을 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안녕하세요!
(x_x)화나는일
(T_T)슬픈일보다
(^_^)씩~웃는일이
더 많은11월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우니 감기조심 하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제게 주신 덕담이 님께 가기를 바랍니다.
한폭의 동양화 같은 첫번째 사진입니다
어쩜 저리도 이쁘게 담았어요
장성에 멋진곳 다녀오셨군요
절에서 나오면 왼쪽에 음식점 정말 맛이 끝내주더군요

저도 몇년전 장성 요양원 수사님이 계서서
세번을 다녀오면서
저는 봄에 갔는데
생각납니다
그렇군요.
저희도 사찰을 나오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니라서 조금은 서운했는데 11월 10일 쯤이 되어야겠더군요.
감사합니다.
하하, 즐거운 풍경입니다.
사진을 보니 단풍 또한 절정입니다.
전라도 장성까지 가셨군요.
주말에 저 또한 꼬맹이 시절 성당 친구 둘과 경북 영양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문열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재령 이씨 종택과
이웃마을 조지훈 본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곳도 단픙이 절정이라니 기대가 큽니다.
그곳에서 저런 사진을 찍고 싶은데
M모드에서 조리개값과 셔터스피드, ISO를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곰곰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데 가시는군요.
글을 쓰시는 분이니 이번 여행이 의미있겠습니다.
이번 내장산과 백양사 여행은 단풍여행이 되진 못했습니다.
확실히 남녘이 제가 사는곳과는 차이가 심하더군요.
이미 이곳은 겨울모습을 한곳이 많아서 이제 좋은 시절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M모드는 조리개값과 셔터, 감도, 렌즈의 밝기나 해상도, 사진가의 경험이나 숙련도,날씨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수학적인 공식을 대입하긴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친구들과 여행을 가게되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급하게 가는 경우가 많아서 느긋하게 사진을 쵤영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조리개 우선이나 셔터우선, 감도 우선등 으로 급하게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 보면 아쉬운 점이 많지요.
요즘은 카메라 기능이 좋아져서 고감도로 촬영을 해도 노이즈가 억제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니 현장에 가시면 여러 각도로 실험을 해 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감도를 200~400정도로 올려도 괜찮지만 촬영 결과물을 크롭을 했을경우 노이즈가 급격하게 늘어나지요..
포샵에서 노이즈를 낮추어주는 방법이 있지만 사진의 퀄리티는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사진은 개인의 취향에따라 명암을 달리하는 부분이 많기때문에 딱히 이거다 하고 말하기는 어렵지요.
시간을 갖고 같은 사물이라도 여러 번 촬영을 해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백양사와 내장산 잘 보았습니다.
곱디고운 단풍과 두곳의명소가 멀지않아서
한번에 두곳을 볼수있어 좋아요.
잘 보고갑니다.
방문 감사드려요.
저도 아주 오랜만에 갔답니다.
아직 단풍의 절정기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가을빛은 완연했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남은 가을 좋은시간 보내세요.
친구가 백양사 나오면서 호숫가에서 촬영한 사진
잘 보았다네. 여행하고 돌아오면 남는것은 추억에
사진이야. 먼훗날 친구들이 그리워질때 꺼내보아야징
한폭의 수채화 넘 멋진 가을 그림이다
아쉬운건 단풍이 전체로 물들지 않아서리...
수고로움이 있어서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어 고맙데이.
늦은시간인데 ..
제주도는 간거야?

단풍이 잘 들었더라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좀 아쉽기는 했다.
여간해서 그쪽지방으로 여행을 갈 기회가 없을테니.
제주도 갔으면 여행 잘 하고 와.
첫 사진을 보면서 어딘가 했네요.
두 번 다녀온 내장산 산행에서는 주로 산 위로만 돌고 와서요.
사진이 참 좋습니다. 푸르름 사이의 단풍도 나름 밝고 화려해서
좋으네요.

초등 시절 동창 분들이 저렇게 여럿이서 함께 여행하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반갑습니다.
교문을 나선지 벌써 47년이 흘렀음에도 그때의 기억은 참으로 오래 갑니다.
1년에 한 번은 꼭 여행을 가는데 언제나 좋습니다.

계신곳의 가을풍경이 좋더군요.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내장산은 단풍시기가 늦어서 산 꼭대기 말고는 단풍을 볼 수 없더군요.
날씨변화의 폭이 커서 올해는 그냥 시들고 말 것 같습니다.
백양사는 진사들의 출사지로 잘 알려져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도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의 가을풍경들을 기대합니다.
첫번째 사진 찍으신 곳에서 저 경치 보면서 놀다 오고 싶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잘 어울린 가을 풍경일까요?
초등학교 친구분들과 모이면 그리 부담없이 즐겁다 하던데, 단체 사진에서 보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찾아갔는데 단풍색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경치는 여전히 좋더군요.
봄 여름 다 좋지만 가을풍경이 압권입니다.

나이가 제법인데도 초등친구들이 모이면 손자들을 둔 어른이 맞을까 싶을만큼 아이들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하긴 이럴때 그러지 못하면 언제 하겠습니까.
초등학교때 개구장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거든요.
몇 십명이 여행을 다니는 일이 만만치 않음에도 해마다 많은 친구들이 가을여행에 동참합니다.
단체사진에서 '괜히'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아직은 괜찮은 편이구나, 당연히 실례겠지만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생각이니 뭔들 못하겠습니까.
얼른 얼른 즐거운 시간들을 많이 많이 마련하면 참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네.
맞는 말씀입니다.
아직 다리에 힘이 남아있을때 자주 만나서 좋은모임을 갖도록 해야지요.
하지만 마음처럼 자주 모이진 못합니다.
각자의 일이 있으니 1년에 두어차례 만나서 이렇게 여행을 합니다.
다행인 것은 모두들 나이들어 가면서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이 예전보다 커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흐르는 시간이 만들어 준 선물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사람들단풍이 더 고운걸요^^
확실히 웃녘보다야 단풍드는 속도가 느리지요.
백양사의 단풍이 물들때면 겨울이 곁에 당도해 있더라구요...

오랫만에 초등학교 친구들과 만났으니
얼마나 신이 나셨을지요 ㅋ~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 어릴적 기억은 또렷해서
더 즐거운 여행이셨을듯...
가던 날 날씨가 매우 찼습니다.
모르긴해도 갑작스런 날씨변화로 그곳의 단풍나무는 색이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 그냥 말라서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꼬맹이때처럼 말도 잘 안듣고..ㅎㅎㅎ
천방지축, 시끌벅적, 잠도 안자고 얘기하면서 보내다 왔습니다.
중부지방에서 몇십명이 남녘 먼길을 다녀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해마다 싫다고 하는 친구는 별로 없습니다.
단풍도 좋고 풍경도 물론 너무 좋지만서도
고운 친구분들의 모습이 단연 아름답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고우신 자태를 간직하신 비결들이 뭣일까요..
모두들 다 여유가 있어 뵈세요

그안에 열무님 사진이 없어 약간은 재미가 없습니다.
우리 블친들을 위해서도 예의를 다해주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어서 꼬붕쳐둔 사진을 올려주시지요? ㅎㅎㅎ
주로 제가 사진촬영을 하다보니...
나중에 와보면 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자신도 없구요.

모처럼 내려간 남녘의 가을은 제가 사는 곳과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 푸르름이 고운 단풍으로 내려앉을런지.
어지러운 시국만큼이나 멍이들어 그대로 내려 앉을건지.
누가 단풍이 곱다 했느뇨
초등 세계속의 인꽃이 더 아름답네요 ...^^
해마다 가을여행을 가는데 벌써 십수년입니다.
서서히 변해가는 친구들의 모습과 가을날이 참으로 똑같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모두들 기억의 창고에 넣어 둘 아름다운 그림들이지요.
바라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낙엽을 쓸다보니, 바람의 작은 움직임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며,
그 먼 시대에도 그 시간에 추풍낙엽을 봤던 사람들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삶은 늘 추억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반갑습니다.
자연은 늘 순환의 고리를 따라 도는데 사람들은 한 번 오면 순환하지 않으니까 지상의 삶은 특별하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서울은 다음주 쯤 절정의 가을을 맞겟군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대통령 하야집회라니...
가슴이 시렵습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는 초등친구들이 기억이 나질 않아요
오학년때 서울로 유학을 와서 사년동안 다녔던 시골의 친구들도
연락이 끊어졌고 서울에선 고작 이년밖에 안 다녀서인지 두세명만 빼고는 기억도 나질 않네요
저렇게 초등동창들 모임은 부러워요
전학을 자주 다닌경우 아무래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저학년때 두 세번 전학을 했답니다.
시골로 간 후 4년을 그곳에서 마쳤지요.
저 친구들은 참으로 오랜동안 만난 친구들입니다.
매년 가을여행을 가는데요.
올해는 좀 적었지만 대략 40명 정도가 함께 움직입니다.
그동안 남녘은 거의 다녔지 싶네요.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나왔어도 모임이 잘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아서 저희동창들은 좀 특별한 경우예요.
제 고향 근처 백양사에 다녀오셨군요.
단풍 축제를 앞두고 시화전과 각종 문학 행사 준비위원이라는 이유로
시월 말쯤 백양사에 다녀왔는데 그때는 단풍이 아직 이었습니다.

모든 허물도 이유가 되지 않을 꼬맹이 친구(?)들과의 여행이
즐겁고 행복하셨겠습니다.
파란 하늘에 퍼지는 그 웃음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단풍처럼 곱고 이름다운 친구들입니다.
이 우정 오래 오래 이어가십시오^^*
아..그러시구나.
그쪽방면으로는 훤하시겠네요.
실로 오랫만에 백양사를 찾았지요.
에상했던대로 단풍은 아직이더군요.
하지만 부드러운 남녘의 풍경들이 중부지방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친구들과의 여행은 나이를 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다른 해방이 아닐까요.

그곳에서 시화전도 하시는군요.
제기 10월30일에 갔었는데 예람님도 근처에 계셨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좀 자세히 볼 걸 그랬습니다.
우와~~~~~~~~~~~
사진이 정말 정말 예술입니다. (특히 두번쨰 사진) 글도 멋지구요.
웬만하면 열무김치님 답글달기 귀찮으실까봐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ㅋ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이 있으시군요. 초등친구가 허물없고 정겹지요.
저도 미국에서 나온 친구가 초등학교 친구랍니다.
그애랑 만나면 정말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동심이 되어
서로 허물없이 까불며 마냥 즐겁기만 하답니다.ㅎ
에고..
이렇게 늦게 답글을..

감사합니다
칭찬을 들으니 달달한 커피생각이 나네요.
안그래도 뭔가 아쉬웠는데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며 좋아라 할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백양사를 다녀오셨군요.
예전에 직장 생활을할 때 동료중에 백양사 근처가
고향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백양사의단풍이 내장산
만큼이나 좋다고 하더라고요.
한번 같이가자고 했었는데 회사를 옮기면서 연락이
끊겼지요.
초등친구들과의 여행 정말 좋지요.
편안한 날 되세요.
네,
오랜만에 갔는데 단풍은 많이 일렀습니다.
내장산보다 더 낫던데요.

해마다 초등친구들과 여행을 갑니다.
그 여행길에서 동행이라는 말의 의미를 진하게 느끼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