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2월

*열무김치 2016. 2. 19. 00:16

 

 

 

 

 

 

 

 

하늘이 곱네

나가 놀까?

 

엣취~

 

거 봐라

털옷 벗지 마

2월 저 놈 눈꼬리 봐라

겨울여자와 못 헤어졌어.

 

 

 

 

 

 

 

와~ 짧지만 비유가 기가 막힌 글입니다.
사진도 너무 멋집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 지나다 버드가지 만나면 찍곤 합니다.
강변정리가 되면서 버드나무도 수난을 당해 봄의 상징인 버들강아지 만나기도 쉽지 않아요.
버들강아지를 보고 이렇게 좋은 시가 태어나다니요
역시 시심이 남다르십니다
하하..
블로그 이웃분들이 있으니 역시 좋군요.
이런것도 작은 기쁨입니다.
와우~ 느낌이 바로 오는 멋진 시입니다.
맞아요. 2월 놈은 겨울여자와 아직 헤어지지 못하고 미련속에 있더라구요. ㅎㅎ
조심해야 돼요. ㅎㅎ
ㅎㅎ~
조심을 하는데 금방 당한답니다.
마음이 약해서리..

믿어 주세요.
오늘이 2월 19일.
봄을 목전에 둔 날들인데 시절에 딱 맞는 사진과 글인 듯합니다.

우리말에 '헤여지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헤여졌어 --> 헤어졌어'가 맞습니다. [비밀댓글]
평창강변을 나가면 아직도 버드나무가 꽤 남아 있지요.
가끔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듭니다.

얼른 고쳐 썼습니다.
많은것을 배웁니다.
감사 합니다. [비밀댓글]
"이월 저 놈 눈꼬리 봐라"
저는 7행이 다 좋고 필요한 구절이지만
이 구절이 최고다 싶었습니다.
멋집니다.
차안에 앉아 중얼거리다가 메모를 했습니다.
격려의 말씀을 들으니 용기가 납니다.
친정 갔더니 산새베리아 화분에 버들강아지가 동거하더라. 활짝 피어서 웃더라고. 봄은 다가 오고있는데 ....
네시상 기발하다. 짧은글이지만 많은 생각이드네.
친정부모님이 감성이 남다르시군.
시골 부모님들은 문종이를 바를때도 꽃이나 단풍을 수놓곤 하셨으니 겉보기와 달리 내면엔 정적인 면이 많았다는 생각을 한다.
먹골도 곧 계곡이 해동되고 봄이 오겠지
평창을 가다가 가끔 들르기도 하지만 .
날 따시시 아지랑이 아롱거린다고
털옷 벗어던졌다간 아직 아니되지요
시인의 간결한 싯귀가 그냥 봄입니다 ^^
2월은 참으로 어중간한 달입니다.
이편도 저편도 아닌..
중매쟁이 2월이 있어야 봄도 쉬 오겠지요.

주말입니다.
보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어쩜 저리 고운지!
거기다, 재밌고 멋진 시!
따로따로도, 함께도, 다 일품입니다.
반갑습니다.
게신곳에서도 계절이 변하는 그림을 봅니다.
한국의 봄에는 계절만이 아닌 생활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서울도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 요지경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길요.
독감환자들이 유독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형이 다르다보니 독감접종을 했어도 걸리다는군요.
외출 후 자주 씻는 수밖에 도리가 없는데..
결벽증 걸리겠어요. ㅎㅎ~
겨울 여자와 못 헤어졌어

그렇지요 아직 겨울 눈이 남았어요 ㅎㅎ
장미희 주연의 겨울여자라는 영화를 본지 오래군요.
그래도 그여자는 못되진 않았는데...

2월 눈꼬리도 오늘 봄을 재촉하는 비가 다녀가고 나면
제 풀에 흐물흐물 녹여지지 싶습니다. ㅎ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