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2016. 2. 13. 01:08

 

 

 

 

때이른 봄비가 내리다.

바짝마른 가지에 물방울이라도 매어 달리니 보기에도 안쓰럽지 않다.

겨우내 움추렸던 사람들에게 내리는 봄비는 빗물이 아닌 희망이다.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기적의 묘약이다.

어쨌든 자연의 순리에 따라 봄이 오고 季節은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해 낼 것이다.

 

국 내외로 주변이 참으로 어수선하다.

대지밑의 씨앗들이 차마 놀랄까 살그머니 다가서는 봄비에게 미안 할 지경이다.

때를 따라 꽃과 잎을 피워 올리는 아름다운 계절에도 우리들의 근심은 도무지 변하질 않는다.

이 모든것들이 결국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근심 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도 없는 것 같고...

당장엔 봄볕 살풋한 양지에 앉아 하품이라도 실컷 해보고 싶을 뿐이.

그마저도 쉽지않은 세상이다.

민초들 가슴이 이렇다.

 

 

 

 

하하~ 근심해야 무얼하겠습니까?
오늘 베란다를 바라보니 안개가 가득하고 제법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다음주에 깜작 추위가 지나면 봄이겠지요.
그나저나 하품하는 저 녀석도 인물이 참 좋습니다.
요즘 날씨가 아주 널뛰기를 합니다.
사람들이 명절이 되어도 널뛰기를 하지 않으니 얘들이 하나봅니다.
오늘도 눈 오고 얼마나 추운지..

부산은 다음주 정도면 훈풍이 불겠군요.
안녕하세요. ~~♠~♣
포근한 날씨 속에 촉촉이
비가 내리는 주말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비거 좀 내렸지요.
올 봄 가뭄이나 없기를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맞습니다
단순하게 하루 살아야겠어요
ㅎㅎㅎㅎ
단순
네..
정답입니다.
잘 되겠거니
억지로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비라도 오니
기분이 좀 개운히니집니다 ...
그래야지요.
봄과 함꼐 세상 근심도 차분히 가라 앉았으면 합니다.
걱정들이 너무 많아요.
다들 비를 봄비라고 부르시는군요.
빗물처럼 봄이 그렇게 살포시 온 대지를 적시면서
한국땅에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항상 좋은 일과 안좋은 일이 공존하겠지만
스스로 좋은 일을 징검다리삼아 발을 딛고 사는것은 본인 몫이 겠지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춘곤증을 느끼려면 적당한 음식을 먹은자들이 가지는 휴식이지요.
저개도 배가 부른뒤 따뜻한 햇살에 졸음이 오는가 봅니다.
다들 편한한 세상에서 봄을 즐기시는 때가, 봄비가 온대지를 적시듯이,그렇게 모든분들에게 비처럼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미국동부는 지금 토요일 아침 해가 쨍쨍하게 밝은데,월요일엔 눈이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온 겨울이 여름처럼 더웠었는데,이제 서서히 겨울처럼 추워집니다.한국에 가뭄끝에 오는 해갈이 있다니 좋은 소식입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가무는 편입니다.
봄비가 흡족하게 오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기상이변으로 마치 여름처럼 내리는 경우기 잦아졌다는데 한국은 다른나라 같진 않아요.
미국은 동쪽과 서쪽이 극과 극을 보이더군요.
한 쪽엔 영하 30도, 한 쪽엔 영상 30도의 더위..
계신곳은 그렇지 않겟지요.
오늘은 섭씨14도입니다.
어제 온 눈은 다 녹았습니다.
봄비가 살포시 내렸습니다.
봄비는 비가 아니라 희망이라는 표현... 참 멋지네요.^^
그 희망이 우리네 팍팍한 삶에 위안이 되지요.
아마 비 중에 봄비가 가장 반가울겁니다.
사람도 그렇고 모든 동식물이 바랄겁니다.
우리나라 국제사정이나 경제사정도 봄비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만이 받으세요
오늘 입항해서 인사 합니다

건강 하시요

언재나 들이보고픈곳이기에 이렇게 들였습니다
한 2-3일 스페인 우웰바 항에 있다가 라 고로니아로 갈것 같습니 스페인에 한 10이정도 있으르듯 하내요

자주 올게요
[비밀댓글]
반갑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세계 여러곳을 다니시니 후일 원은 없으시겠다 싶습니다.
잊지않고 찾아 주시니 고맙고 다니시는 곳곳마다 안전운행 하시고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 합니다. [비밀댓글]
우울한 회색빛 하늘을 무척 좋아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검은 회색으로 잠겨 듭니다.
이틀동안 방안에서 마냥 뒹굴며 그림이나 끄적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봄비에서 작은 희망을 찾으시네요...
좋은 그림을 공짜로 보는 게 민망할 정도입니다.
자주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봄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어둡고 경직되어있고 춥고 배고픈 겨울이 12개월이라면 아마 더 힘들어지겠죠.
3월이 되면 더 파릇파릇 새싹도 돋아나고 온세상이 푸른숲으로 우거져서
우리네 마음도 푸른 마음이 될거라 믿습니다.
만일 겨울이 1년의 반이 넘는다면 삶의 질이 확 달라지겠지요.
봄비가 반가운것은 자신이 이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기대가 큰 탓일겁니다.
한창 청춘일때는 연심으로 봄을 기다렸는데..
그럴날이 있으려나요?
저도 자주 그 생각을 합니다.
적군이 쳐들어오면 귀를 막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죽지 않는가 생각했고, 그럼 아무것도 모르고 일만 하고 있는 어머니는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격렬한 다툼의 현장에서 곧 세상을 떠나게 되었구나 싶어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손에게 물려줄 세상이 이렇습니다.
봄이 되면 뭔가 좀 달라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뭔가가 목에 걸린 듯한 개운하지 못한 느낌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봄비도 내렸으니 좀 나아지겠지요.
시절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절기가 입춘이되면 눈이 내리고 추워도 바람은 봄으로 파고 들고 햇살은 나른하니
빨래가 잘마릅니다.
시국이야 낸들어쩔수없고 그냥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지켜 볼수 박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