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야기
모내기를 한게 엊그제 같고 오랜 가뭄으로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어김없이 벼이삭이 고개를 내밀었다.
풍년이 들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이라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오지만 그래도 들판이 풍요로워야 근심걱정을 해도 너그럽다.
덥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 더위는 곧 쌀독을 채우는 낟알로 변신을 할것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곧 기름진 쌀밥이라고 상상을 하면 견디기가 좀 낫지 않을까.
들녁에 서서 8월이 준비한 가을 교향곡을 미리 들어보다.
도라지의 계절이다.
보라색과 흰색의 어울림이 사람의 옷차림에서는 어색하더니 자연의 조화여서그런지 아주 친해보인다.
가정의 식탁에 선을 보이기 위해 산속이 아닌 밭에서 생을 보내야 하는 도라지의 여름이 조금은 각박해보이지만 그래도 심심하거나 외롭지는 않겠다.
외진 산골에서 제혼자 보라빛 꽃을 피워 올리고 바람소리 물소리 지나가도 곁눈질만 했을 외로운 신세인데.
분명 보는 이 없는 여름이 가고 쓸쓸히 가을이 왔을게다.
돈을 벌기위해 고향을 떠나는 게 어디 사람 뿐인가.
도리지도 더덕도 고향을 떠나 울퉁불퉁한 촌티를 벗기위해 화장을 한다.
이왕이면 길쭉하고 미끈하게...
그리고 아삭하니 연한 몸매로 시골 아낙이 아닌 화사한 도시의 그늘로 숨어든다.
도시의 아이들만 미끈할 리 없다.
사람 손길이 모질다고 해도 보라빛 꽃색까지는 어쩌지 못해 그나마 도라지는 체면을 구기지 않았다.
심심산골의 백도라지는 이제 동화가 되었다.
날씨가 덥다보니.....
보통의 닭은 하루에 한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그것도 6개월이상 제대로 자란 닭이 영양상태가 좋아야 가능하고 시골 마당에 기르던 토종닭은 1년이 훨씬 넘어야 알을 낳았다.
그것도 매일 낳는게 아니라 며칠 건너 뛰기도 하고, 잘 낳다가도 한 달 가까이 한 개의 달걀도 낳지 않는 등 변화가 심한 편이다.
시골집 마당에 건강하게 자란닭이 낳은 큼직하니 누런 달걀을 즉석에서 깨어 먹는 맛도 일품이고 달걀반숙이나 부침 또한 별미다.
먹는 타령은 그만하고..
여기 하루에 자그마치 19개의 달걀을 낳는 슈퍼닭이 있다고 하는데..
홍콩에 사는 일본계 중국인 "로 카무쓰이" 라는 사람이 시장에 갔다가 검은닭 한 마리를 사왔는데 잡아 먹으려던 게획이 바쁜 일정으로 연기되었다나.
마당에 놓아두고 살을 찌우기 위해 사료를 열심히 주었다고.
그러던 어느날, 달걀 한 개를 낳더니 며칠 뒤 3개, 그 다음엔 8개, 다음 며칠 뒤에는 13개, 그 다음엔 19개를 낳더라는 것.
문제는 같은 숫자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10여개 가까운 달걀을 계속 낳았다고 한다.
이 닭은 크기는 보통닭과 비슷하고 특별한 점도 발견되지 않아 동물학자들도 고개를 갸우뚱 한다나?
대박 떠뜨리기 좋아하는 세상이니 닭이 흉내를 내어 본거지.
너무 더워서 나도 잠시 맛이 가서 그랬다네...
믿거나 말거나.
돈과 보석을 좋아하는 시대니 돈 많은 부모가 장땡인 아주 고약한 세상이다.
어느 유명한 강사가 좋은 이야기를 한다기에 가 보았더니 기껏 한다는 얘기가, 부모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절대로 자식들에게 돈과 재산을 물려주지 말고 꼭 쥐고 있어야 죽을때까지 대접받고 산다고 하면서 자식을 자식으로 보지말고 남 대하 듯 하란다.
그게 어디 쉬운 얘기냐 라는 질문이 쏟아지자, 그럼 어디 한 번 다 퍼 줘봐라, 다 퍼주고 나중에 찬밥신세가 되면 그때 내가 한말이 생각 날것이다 라는 식으로 겁(?)을 주었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변했을까?
자식은 제 노력들여 자신의 앞길을 헤쳐 나가려 하지않고 어떡하든지 부모에게 기대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캥거루식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는지.
젊은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그 시각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부모세대들은 자신들이 살아 온 과거시대에 갇혀서 지금의 상황을 그저 근시안적으로 바라본다는것이다.
과거 경제개발이 붐을 이루던 시대엔 좀 거시기하게 표현해서 건져먹을것도 많았고, 부동산 광풍으로 불로소득의 기회도 많은데다, 실패 하더라도 다시 재기 할 기회도 많았지만 지금은 사회가 너무도 밝아지고 오픈 되어서 도무지 융튱성을 찾을곳이 없다는것이다.
첨단 디지털 사회는 수작업의 일자리를 대량으로 흡수해 버렸고, 모두 석사 박사급의 인재들이니 정해진 파이를 뜯어 먹어야 할 몫이 형편없이 쪼그라 들어 도무지 혼자 힘으로 대안이 없는데, 호시기에 재산축적의 재미를 본 부모세대가 좀 도와 주기로서니 그게 뭐가 잘 못 되었느냐는 식이다.
바늘구멍 만 한 직장에 겨우 들어가 결혼해서 애 낳고 살다보면 자기들 힘으로는 평생을 허부덕거려도 집 한 채 마려하기 힘 든 세상인데 그럼 우리보고 뭐 어떻게 하라는거냐...
고부싸움에 말려들어, 며느리 말을 들어보면 며느리가 안됐고, 시어미 말을 가만 들어보면 또 그말이 일리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공부시켜 사회에 내어 놓았다고 해서 자식들이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눈 질끈 감고 모르쇠로 벽을 문이라고 내어 밀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
내리사랑이라니 당장 내일 때를 굶을지경이 온다고 해도 자식들에게 주고싶은게 부모 마음이다.
그런데 이런 순수한 부모 마음이 시험을 당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인생을 올인하여 공부시키고, 결혼에 집장만까지 마치고 나면 빈 껍데기만 남는 부모들이 즐비한 까닭이다.
부동산바람을 타고 많은 재산을 축적하거나, 선대로 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 공무원이나 괜찮은 기업에 들어가 노후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이세대의7~80%는 여기서 한참이나 비껴나 있다.
실제로 열심히 인생을 산 부모세대들이 늘그막에 생을 받친 자식들에게 외면받고 당장의 끼니와 생활비를 위해 폐지를 줍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난다.
이런 현상이 노골적으로 자꾸만 벌어지니 종당엔 자식에게 올인하지 말라느니, 절대로 자식에게 재물을 물려주지 말라는니 하는 말들이 무슨 유행어처럼 번져 나간다.
그런데요.
난 줄게 없어.
뭐라도 있어야 그런 고민도 하지.
그래도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복받은 줄 아시오.
그런거 알고보면 다 쓰잘데기 없는 말장난이요.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일어나는거지. 그럼, 시대가 이모양인데 부모 잘 먹고 잘 살자고 안준단 말이요?
이거, 또 마음 약해지네.
여튼 복잡한 세상이다.
그래서 중용의 삶이 필요한가 보다.
수리적으로 배움을 얻은 요즘의 아이들에게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결과가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그리스이 어느 마을에 한 노인이 세상을 떠났는데 자녀와 오랜간 따로 살아서 마을의 이장격인 사람이 장례를 치루게 되었다는데..
그런데 병원에서 이상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결국 부검을 하게 되었는데 이 할머니 위속에 자그마치 40만달러어치가 넘는 금은 보석이 쏟아져 나오더라는 것.
절대로 자식에게 재물을 물려주지 않는 걸 몸으로 보여주신 산 증인...
죽을때 까정 갖고 있는게 최고여.
정 안 되면 먹기라도 하라니깐.
믿거나 말거나.
들판의 곡식들도 농부의 발자욱 소리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는 얘기를 듣는다.
벼나 콩, 옥수수등 농작물을 가꾸는 농부의 정성과 관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긴데, 이게 농심을 추스르는 단순한 권면이 아닌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한다.
시골에 가면 전과 달리 웬만한 농로에 가로등이 서있다.
어두운 밤에 이동의 편리성과 야생동물의 접근을 어느정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제 농촌의 밤도 도심 못지않게 밝다.
그런데 농사철엔 이 가로등을 꺼두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가로등 근처의 농작물이 결실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작물에 따라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열매를 맺는 농작물이 가로등 아래서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
대표적인 농작물이 들깨인데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정작 필요로 하는 깨는 잘 맺지도 않고 여물지도 않는다.
하니 깻잎이나 많이 따려면 몰라도 들기름을 얻는것은 포기해야 한다.
태양과 전등불빛으로 밤 낮 잠을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농작물이 사람으로 치면 병이 나는 꼴이다.
식물이 잠을 잔다는 얘기가 동화처럼 들리겠지만 살아있는 생명체는 결국 모양과 성질만 다를 뿐 생명의 원리는 비슷 하다는 결론이다.
바나나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잘 자란다는 얘기도 결국 같은 맥락이 아닐까.
감미롭거나 신나는 음악의 파장이 식물이나 동물의 세포를 자극하면 세포의 분화가 좀 더 활발해지겠다는 推論 이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많은 것들이 많을진대 식물들이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을 전혀 배제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럼, 사람만 모짜르트나 베토벤을 느끼는 줄 아시우?
우리도 귀를 간지럽히는 달콤한 음악을 느낀다우.
이왕이면 요한스트라우스 의 왈츠를 틀어 달라니깐.
믿거나 말거나.
아프리카는 지독한 가뭄과 기아로 굶주리는 나라들이 많지만 아직도 여전한 기회의 땅이고 마지막 남은 지구의 허파다.
갑의 위치에 있는 선진국들이 문화와 경제, 군사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해 자기들의 이득에 따라 역사를 써 나가는 바람에 아직도 수난의 아픔속에 사는 나라들이 많지만 아프리카가 지닌 자연이나 지하자원등의 미래의 부가가치를 생각하면 당장은 아니어도 앞으로 아시아의 중국처럼 부상 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여겨진다.
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걱정이 많다.
하찮은 벌 따위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별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벌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야 벌의 역할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농부들이 과일이나 곡식을 생산 하는 줄 알지만 여기엔 벌의 역할이 거의를 차지할 만큼 지대하다.
당장 된장찌게에 썰어넣는 풋호박 한 개도 벌의 역할이 없으면 구경하기 힘들다는것을 우리는 얼른 알아채지 못한다.
하여, 벌이 현격하게 줄어 든 들판에 사람들이 달겨들어 일일이 꽃의 수정을 해야하는 고달픈 역할이 주어진곳들이 많다.
한번은 복사꽃이 휘황한 곳에 사진을 찍으로 갔더니 복사꽃 아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화사한 봄날에 꽃놀이를 하는구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나무에 달겨들어 일일이 꽃 수정을 하고 있었다.
"빌어먹을..이젠 벌 노릇까지 하게 생겼소."
고로 세상엔 쓰잘데기 없이 존재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하다못해 우리를 귀찮게 하는 파리나 모기도 자기의 타고 난 사명이 있다.
그럼, 지금까지 파리나 모기를 물로 본거요?
그런데 꽃이나 나무에서 꿀을 모으고 수정을 해야 할 벌들이 그런덴 관심이 없고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빨아먹는 식인종 벌들이 있다고 한다.
몸의 형태나 산란의 습성이 벌과 똑같은 이 곤충은 사람이나 동물을 만나면 순식간에 5천에서 10만마리로 떼거리로 달겨들어 수없이 침을 쏘아 기절하게 만든 다음 사정없이 피를 빨아 먹는다는 것
엄밀하게 보면 벌이 아닌 동물의 피를 빠는 "등애" 같은 종이라고 한다는데 등애는 벌과 달리 집단 생활을 하지않아 아주 기묘한 종이라고.
이 놈들은 꽃에서 나는 꿀의 달콤함을 모르는 놈들이군.
거...우리나라 모 기업을 닮았어.
믿거나 말거나.
아마존 정글의 한 부족은 유별난 성인식을 치른다는데..
아프리카의 피그미족보다 더 작은 1m 미만의 키를 지닌 이 부족은 자기의 7~8배나 되는 아나콘다를 잡아 먹어야 비로서 성인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워낙 몸집이 왜소한 이들이 되려 독이 강한 아나콘다에게 잡아 먹히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게 언젯적 이야기요?
우리나라 사람들 정력에 좋다면 물 불 안가리는 몬도가네들 많은데 좀 소개를 하시요.
뱜 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잖수.
믿거나 말거나.
자격증 자료들이 100가지가 넘어요. 제 아이디를 클릭해서 무료로 자격증 자료들을 받아보세요~ [비밀댓글]
인터넷 약정기간 끝났으면 그냥 있지마세요!!! 현금지원받고 바꾸세요!
http://goo.gl/crbZC8 여기주소를 복사해서 접속해서 무료 상담 받아보세요^^ [비밀댓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도 있지만 달걀을 그렇게나 많이 낳으면
거 괜찮은걸요. ㅎㅎㅎ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오
덥긴 덥습니다.
하긴 여름이 이정도도 하지 않으면 체면이 서질 않지요.
그곳 날씨는 한국과 비교해 어떤지 모르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편은 나이 먹은 닭과 우리 집 장탉을 바꾸었다고 핀잔이지만 저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어요
닭이 매일 매일 한 개의 계란을 주는 줄 알았어요ㅎㅎ
돈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 것인데
그저 불편함을 줄여줄 뿐인데 너무 삭막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돈이 사람을 먹어버리는 세상이 걱정입니다
깊은 사고의 글 감사합니다^^.
그들만의 잘못이겠습니까.
원인없는 결과가 없을것이니 부모들의 책임 입니다.
전해주신 이야기들이 모두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촌으로 바뀐 제 고향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의 본가 옆집에는 할머니(제 조모의 친구입니다)가 자식들을 도회로 내보내고 홀로 살고 있었는데
세 명의 며느리가 제각각 효성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쌈지주머니에 금덩어리가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지요.
자녀들은 저마다 자신이 금덩어리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어쨌든 자식들의 효도를 누리면서 천수를 다하고 돌아가셨지요.
이웃의 목격자에 의하면 할머니가 운명한 후 자식들이 할머니 허리춤에 있는 주머니를 풀어보니
속에는 조약돌이 두어 개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자식들의 이기심 위에 있었던 셈입니다.
자식들에게 효도받는 기막힌 방법이라고 하면서 한10억 쯤 들어있는 가짜통장을 만들어 슬그머니 자식들에게 흘려주면 아들 며느리와 딸이 문지방이 닳도록 찾아온다는거지요.
그런데 그말을 듣고보니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가 그런 방법으로 고임을 받는다 한 들 마음이 편할까 싶기도 하고, 후일 죽고나면 자식들이 부모에게 받을 배신감이 어떨까 싶기도 해서지요.
조약돌을 금덩어리라고 속이고 대접을 받은 그 할머니가 참 대단해 보입니다.
아무리 돈이 자식들을 다루는데 효과가 좋다고 해도 이정도면 그 부모도 참...
부산을 갔다 왔는데 일행이 움직이다보니 수박 겉만 핥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더워서 다니는것도 고역이더군요.
다시 찬찬히 읽어야겠습니다
도라지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다 익어야 따다 파는데 우리는 일단 다 크면 따서 익게 하니까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실도 시퍼런 걸 따서 팔기 때문에 효소를 담그면 독이 나온다는 얘기도 하는데 맞는 얘긴지 원......
부모가 죽을 때까지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전에 신문에서 봤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부모를 찾아보는 횟수가 가장 적답니다. 그리고 부모가 돈을 가지고 있을 때 그 부모를 찾아보는 횟수는 가장 많으며, 부모가 돈을 가지고 있는 양에 따라 부모를 찾아오는 횟수가 증가하는 현상도 가장 두드러지는 나라랍니다. 따라서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녀가 찾아오는 횟수가 가장 적은 것도 우리나라였습니다.
그 기사를 읽으며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동방예의지국 좋아하네......'
이곳에 복숭아가 유명한데요.
나무에서 제대로 익은 복숭아는 맛은 참 좋지만 운반과정에 뭉그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하지 못한답니다.
대표적인게 바나나 아닐까요.
시퍼런것을 따다가 운방과정에서 익어버리니 맛이 좋을 리 없지요.
그런데 매실은 익은것보다는 덜익은 매실로 효소를 담그어야 약리적인 작용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비슷한 예로 오갈피 열매나 산초등이 있는데 약효를 보려면 익은것보다 익기직전의것을 채취해서 말려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건 약으로 쓸 때 얘기고 보통의 과일은 제대로 익어야 맛이나 향기가 좋은데 판로과정에서 사람들이 이득을 많이 보려고 작단을 치는거지요.
돈많은 부모가 좋기는 합니다.
너무 많으면 나중에 자식들이 그거 차지하겠다고 형제고 뭐고 볼거없이 재판을 벌리는 광경을 자주 접합니다.
그러나 너무 없어도 부모대접 못받는 고약한 세상이고, 부모 역시도 공연히 어깨가 작아집니다.
모두 교육의 잘못이지만 우리가 그걸 인정하려고 들지않아서 그게 탈이겠지요.
더워지고 수상해지면
오히려 이상 상태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있다면
하는 생각입니다.
가로등 주변에는 참깨가 많이 안 열리죠.
호박을 가로등 옆에 심으면 적어도 20미터 근방에는 호박이 하나도 안 열리는 것을 경험했네요.
참으로 멋진 표현입니다.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지만 약간은 요즘 세상 풍조를
꼬집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벌 나비의 개채수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옥상에 일궈놓은 텃밭에 지난해만 해도 웅웅거리던 벌이 올해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고
꽃은 피었는데 열매가 없어 이상타 했더니 바로 벌이 문제였다는 것을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더 이상 자연이 훼손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세상에 존재하는것들이 모두 이유가 있어도 식인벌 같은건 멸종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피그미족보다 더 작은 그 부족은 성인도 되기전에 다 아나콘다에게 잡아 먹혀서
머잖아 지구상에서 사라지겠군요.
올려주신 글 모두 무척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마릴리스 구근을 냉장고에 일정 기간 두었다 심으면 일년에 꽃을 2번을 볼 수 있다 합니다. 아마도 그렇게 2년 연속으로 2번 꽃을 피우라 하면,
진이 빠져서 아마릴리스 구근이 쪼그라 들어 고사 하지..... 싶습니다.
꽃을 키우다 보면, 실내에서 바람 한 점 없는데, 아주 가끔 가지가 튀어 오르듯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농작물들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에 자라서 자주 자주 돌아 봐 주어야 한다는 말은 - 식물이라도 관심과 사랑으로, 주인이 돌아 보면서
들려 주는 말들이 이즈음 세상에서 좋은 음악을 들려 주면 잘 자란다는 말과 상통 한다 싶습니다.
우리 선조님들이 하신 말씀은 살아 오시면서 터득하신 지혜가 되어 하신 말씀이신데, 이 세상에서는 과학으로 증명이 됩니다.
자식들은 자랄 때, 자존감 있게, 자립심 있게 잘 키워야 하는데, 우리 세대부터 자식들에게 너무도 과하게 잘 해 주었습니다.
자식을 잘 못 키운 세대가 준서할미 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