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배추고갱이

*열무김치 2014. 11. 6. 00:21

 

 

 

"일찍 들어와서 김장 하는데 거들어요.무 채도 썰어야 하고 옥상에다 배추 날라다 씻어야 하니 힘들어 혼자 못해요."
"끙..알았다구.일찍 들어오면 되잖아."

일찍 안 들어 오면 저녁을 주지않을 태세다.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쪽이나 얻어 먹으려면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해야한다.

아무래도 남자들은 나이들면 착한 어린이가 되는가 보다.

 

김장이 겨울 반 식량이라고 집집마다 수백포기씩 담그던 시절이 있었다.

입동이 지나면서 마치 전쟁을 치르 듯 김장을 담그는 일은 가정주부로서는 큰 짐이었다.

지금처럼 김치냉장고가 있는 시절이 아니었으니, 수백포기의 김치를 일일이 단지에 담아 땅속에 묻는 바람에 초겨울이 되면 집집마다 작은 움막이 하나씩 생겨났다.

바로 김치독을 묻어놓은 움막으로, 땅을 1.5m정도 파서 단지를 묻고 파손을 막기위해 단지 사이에 짚을 넣었다.

김치를 다 넣은 김칫독은 짚으로 윗 부분을 동그랗게 엮어서 흙이나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마무리를 한 뒤, 어른 팔뚝 굵기의 지줏대를 서로 엇나게 묶어 동그란 모양으로 세우고 바깥으로 이엉을 둘렀다.

움막 제일 꼭대기엔 짚단을 묶어서 꼬깔모양으로 만들어 보기좋게 얹었는데, 이는 모양도 좋고 눈이나 비가 내려도 움막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는 역할도 했다.

김치를 버무리는 일은 주로 여자들이 했지만 김칫독을 저장하는 움막은 남자들이 맡아서 했다.

나역시 시골에 살면서 도회지로 나오기까지 김칫독 움막을 짓곤 했는데, 땅속에 묻은 김장김치는 생각보다 빨리 익어서 한달이 지나기 무섭게 시어졌다.

신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김장을 담그고 처음 얼마간만 좋다고 먹었을 뿐 그 이후론 김장김치를 잘 먹지 않았다.

눈이 감길만큼 신 김치는 건강에 좋을런지는 몰라도 썩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이듬해 초봄까지 식탁에 오르는 김치가 썩 반갑지 않아 주로 김치찌게를 해 먹었다.

가전회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김치 냉장고는 이제 집집마다 없으면 마치 큰일나는 물건으로 자리를 잡았다. 

1년을 두어도 관리만 잘해주면 거의 시지않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데다,  굳이 김장철이 아니어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소량으로 김치를 담그어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먼저죽은 조상들만 불쌍하게 된 셈이다.

 

 

 

 

                                                                                               김칫독 움막(펌)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반드시 음지가 있는 법이다.

가전회사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대박을 터뜨렸겠지만 배추나 무 등, 채소농사를 하는 농민들 입장에선 김치냉장고야 말로 철천지 웬수나 다름없다.

김치를 담그어 시어터지면 또 배추를 사서 자주 김치를 담글거고, 그러다 보면 배추나 무 의 소비가 그만큼 늘어 날테니, 생산량이나 판매고를 늘 신경써야 하는 생산자인 농민의 입장에선 한 번 담그면 적어도 몇 달을 두고 먹는 김치냉장고가 반가울 리 없다.

소비가 많아야 소득이 생기는 농부들로서는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미운 처지가 된 셈이다.

그래서일까.

해마다 널뛰기를 하는 채소값은 도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아서 물가에 아이를 세워놓고 온 느낌이다.

필자가 대단위로 채소농사를 할때도 과잉생산으로 간혹 현지에서 폐기처분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 소비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영 다르다.

여차하면 가격폭락에 중국산김치까지 가세 하면서, 농사를 하는 농민들 입장에서는 언제 도망을 갈지도 모르는 앞집 처녀를 믿고 장가 갈 꿈을 꾸어야 할 판이다.

세상이 어디 한 군데 만만한  데가 없겠지만 생물을 생산하여 당년도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생산자는 그래서 늘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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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군대에서도 겨울 김장은 큰 행사였다.

수백명의 병사들이 겨우내 먹어야 하는 비타민 공급원이었으니 소요량도 만만치 않아서, 김치를 담그는 날은 병사들은 물론 부사관 가족들까지 총 동원되어 김치를 담그었다.

필자가 복무했던 포대는 산쪽에 주로 막사가 있어서 환경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부대아래 꽤 괜찮은 개울이 흘렀는데 여름엔 목간을, 초겨울엔 소금에 절인 배추를 씻기도 했다.

어느해 초겨울, 영외에서 공수해 온 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병사들이 이를 씻기위해 개울가로 내려갔다..

포대원들이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부대원 전체가 모여도 100 여 명 안팎이었다.

거기에다 파견근무를 나가거나, 휴가,교육 등 이런저런 인원이 빠지고 나니 70 여 명이 배추를 씻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요즘처럼 속이 꽉 찬 배추가 아니어서 엉성하게 안은 배추는 소금에 푹 절여 놓으니 참 볼품이 없었다.

그런데 배추를 씻다가 문제가 생겼다.

당시만 해도 자유배식이 아닌데다  식당에서 배식하는 밥 량도 시원찮아서 병사들은 늘 배가 고팠다.

개울가에 쭉 늘어앉아 각자 가지고 온 배추를 씻었는데 나중에 배추를 모아놓은 통을 보니 배추꼴이 엉망이었다.

가뜩이나 시원찮은 배추를 물에 씻으면서 속이 노란 고갱이를 모조리 잘라 먹은 탓이었다.

그냥 적당히 넘어갈 줄 알았던 이 일은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다.

점심을 먹고 다시 배추를 씻으로 간 병사들이 여전히 배추고갱이를 잘라먹자 이를 본 부사관이 배추를 씻던 병사에게 발길질을 했고, 배추고갱이를 떼어먹던 몇 몇의 병사가 개울물에 쳐박히는 일이 생긴것이다.

간단하게 혼을 냈으면 좋았으련만 부사관이 포대장에게 혼쭐이 났던 탓인지 물가에 쑤셔박힌 병사들에게 연이어 발길질을 했고, 배추고갱이를 떼어먹던 병사들은 물속에 빠진 채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배추고갱이 좀 떼어 먹다가 개울물에 쑤셔 박혀서 폭행을 당하는 그 모습이란..

모두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시선으로 그 광경을 바라다 보았지만 같은 병사로서 정말 마음이 시렸다.

결국 부대원 모두가 배추를 머리에 이고 오리걸음으로 부대까지 기어오는 처참한(?) 꼴이 되었다.

폭행을 당한 병사중엔 유명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다 온 선임이 있었는데 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설마하니 자신이 배추꼬랑지를 떼어먹다 개울가에 쑤셔박혀 발길질이나 당하는 신세가 될 줄을 몰랐던게다.

요즘 병사들이 들으면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옴직한 얘기 아닌가.

그가 나중에 말했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인생을 논하랴 는 이제부터 바뀌어야 한다.

개울가에 쑤셔박혀 쥐어 터지면서 배추꼬랑지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철학을 논 할 자격이 없다."

 

그 선임이 전역 후 시골에 사는 나를 찾아왔다.

동해안 피서길에 내가 생각 나 찾아 왔다면서. 

복무시, 일요일마다 그와 함께 교회당에 가곤 했는데 그때 정이 많이 들었던 게다.

그와 하룻밤을 보냈는데 절인 배추를 씻던 그때의 얘기를 하자 손사래를 쳤다.

"배추꼬랑지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철학을 논 할 자격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까?"

"하하..그게 언젯적 얘긴데..그래도 철학과 다녔다고 폼을 잡아 본건데, 철학과 출신들 중에 나처럼 배추고갱이 잘라먹다 쥐어 터진 사람이 있는가 몰라.

지나고 보니 그땐 참 어줍잖은 철학도였지.배추꼬랑지나 잘라 먹다가 두들겨 맞고 질질 짜는.

지금도 학생들 앞에 서서 근사하게 폼을 잡다가 그 생각만 하면 얼굴이 화끈거려서."

 

 

 

 

 

저도 어릴때나 보던 풍경입니다. 농사지는배추를 뽑아 하루는 절이고..
그담날^수도도 없던시잘^ 펌프물을 퍼올려 이삼백포기된느 배추를 씻는데
펌프물 올리는 일이 바로 제 몫이었습니다..어찌나 팔이 아프던지요..ㅜㅜ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알타리 석단사다 버므려 넣었습니다..겨우내 먹을 알타리 김치입니다.
다음주쯤 배추는 10포기정도면 됩니다..먹을사람 별로 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김장이 반양식이라..
아직도 작년에 한 김장김치가 한통이나 있습니다..
글에서 말씀하셨듯이 김치 냉장고 덕분이지요.
실은 딸래미들 나눠즐꺼하고 했는데 처음 담궜을때 조금 가져가곤 안가져 갑니다.
맥화점이나 마트에서파는 갓버므린 생김치가 맜있다나요?

그래도 전 작년에 담근 묵은지로 요즘 밥한공기 뚝딱 입니다..ㅎ
오래된 묵은지가 더 낫더군요.
신세대들은 마트에서 사다가 먹는 김치맛에 길드여진 탓인지 묵은지를 잘 먹지 않습니다.
습관이란게 무섭지요.
젊은이들의 입맛을 상품화 하는 기업들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그래도 자라는 세대들에겐 우리의 김치를 먹여야 할텐데요.
어른들의 숙제 입니다.
열무김치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
배추고갱이
좋은 추억의 글에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찹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다니러 갈께요.
겉절인가요.
그 내용이, 이미 익은 김치보다
아삭거리는 맛이 생각나게하는
식감이 먼저 느껴집니다.
역시 음식의 내공을 가진분이라...
입동이 지났네요, 하마...
전 같으면 김장준비를 생각해야 할 시기지만, 말씀마따나 그 김치냉장고가 생겨나서는 품앗이로 하던 김장철의 재미도 없어졌습니다.
더구나 집집마다 둬서넛 식구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저희도 그냥 스무 포기, 간단히 절여 속넣고 넣어 두면, 끝.
열무김치님 덕분에 아련한 추억에 잠시 흠흠... 해봅니다.
군에서의 '눈물 젖은 배추꽁다리 이야기도 재미난 토요일 아침!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십시오.
아직도 주변엔 이웃들이 모여서김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젠 추억의 이야기거리로 남을것 같습니다.
이러다 김장철이란 말도 없어질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여름에도 김치를 담그어 김치냉장고에 두고 겨울까지 먹으니 김장이란 말이 무색한게 된거지요.

눈이 많이 내립니다.
김장김치로 끓여낸 김치찌게로 아침상을 받고 싶네요.
취사병이 타 부대로 전출가는 바람에 후임 취사병이 올 때까지
팔자에도 없던 취사병 생활을 몇 개월 한 적이 있습니다.
지하에 시멘트로 마감한 구덩이를 만들고 그곳에 비닐을 깔고 그위에다 김치를 채웠던 구조였습니다.
식사 때면 취사용 삽으로 김치를 떠서 자른 후 배식하는 형태였지요.
어느날 삽으로 김치를 떠다 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죽은 쥐가 김치 포기 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저는 죽어서 숙성되다시피한 쥐 두마리를 아무도 모르게 살짝 삽으로 떠서 취사장 나무 옆에 묻었습니다.
이후 제대하는 그날까지 김치는 절대 안먹었음은 물론입니다.
하하..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도 리얼한 이야기라서.
아마도 그 쥐는 잘 익어서 별 탈이 없었을겁니다.ㅎㅎ~
그보다는 처음엔 고추가루가 더러더러 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백김치가 되었다는...
결혼 전 10년 동안만 생각해 봐도 집에서 깁장을 안 하진 않았을 텐데 김장과 관련해서
뭘 했던 기억이 통 없네요. 세 식구뿐이어서 땅에 큰 구덩이 파고 묻을 일이 없었는지 ....
우리 집 김장을 자기가 나서서 할 거라고 자기 친구에게 말했다던 J 생각은 나네요.
대학 2년 때의 그 일 만큼도 '김장'이란 열쇠말(keyword)에 걸려드는 게 없으니 참 ....

열무김치님의 군대 시절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네요. ㅎ
저도 설악산 산행 시에 버스가 인제군 남면을 지날 때는 차창 밖으로 예전에 군대 생활
했던 그 부대가 있던 자리를 찾곤 했었지요. 역시 김장 관련 기억은 없지만, 대통령 선거
때 부대 군처 오개탕 계곡에서 통돼지 바베큐로 우리 사병들도 푸짐이 먹었던 기억은
있네요. 표는 박정희 안 찍었지만요.
하하..
표는 안찍어도 먹기만 잘하면 된다는 애기를 수 도 없이 들어서요.
그 말씀을 들으니 10,26 사태가 나고 태능에서 한밤중에 돼지를 잡아 각 부대별로 나누어 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추운 운동장에서 돼지를 잡던 모습이...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왔읍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좋아지고 있읍니다.
우리 할아버지 밥 할줄도 모르고 설거지도 못해서 이번에 며느리에게 혼이 났읍니다.
저는 아버지에서 왜 하나도 시키지 않았느냐고...
할어버지는 왜 못하느냐고....
며느리 말을 들으니 모두가 맡더라구요.
유사시에 꼭 필요한것을 몰랐읍니다.
남편 3k가 빠졌다 다시 회복이 거이 되었읍니다.

김장을 하셨군요.
저희도 겉저리를 좋아합니다.
동생이 김장을 해 준다고해서 기다리고 있읍니다.
겉저리 정말 맛있겠어요.
대부분 어르신들은 그랬습니다.
잘 하는게 외려 이상한거지요.
다시 회복이 되셨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눈이 많이 내립니다.
미끄러운길 조심 하세요.
김징김치는 얻어 오셨는지요.
블친님께서는 지난 주말을 즐겁고
보람차게 잘 보내셨는지요?
소중한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주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남은 년말 좋은 시간 되세요.
아,
벌써
立冬이 지났던가?


낙엽이여,
가을이여,
세월이여,

그대들은
이제
추억만 남기고
정녕
떠나려는가?


┏┛ ♡♡♡♡♡┗┓
┃ 11월 11일 11시 ┃
┗ ━ ━ ━ ━━ ━┛

'* ♥ *'발렌타인데이'가 일본 제과업체의 간교한 상술로 태어났다면, '빼빼로데이'는
국내 제과업자들이 대량 홍보 수단으로 탄생시킨 뿌리없는 놀이문화, 11월 11일은
1964년에 제정된 '농민의 날'로써 '빼뻬로데이'가 땀흘려 일하는 농민을 모독한다는 비난도...

* ♡ *영국에서는 11월 11일을 '영령기념일', 또는 '현충일'로 영국총리를 비롯,
모든 국민들이 이날을 전후하여 가슴에 양귀비꽃을 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행자의 날''부부의 날',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첫 출발한 해군(해병병단)창설 기념일입니다.

▶ㅣ◀놀라운 사실은 11월 11일 11시-매년 이 시간이 되면 6.25 참전 국가에서는 UN군 묘지가
위치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상인들의 상술에 놀아나 '빼빼로 데이'로 요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이날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해 주세요" 라는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만물상 ━

'부산을 향하여'

입력 : 2014.10.31 05:10

-전략
▶캐나다 6·25 참전 용사 빈센트 커트니(79)씨는 1951년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혼성 3개 대대가 밀려 내려오는 중공군을 막아낸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사람이다. 그는 2007년에 매년 11월 11일을 기해 전 세계의 6·25 참전 군인과 유족들이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1분간 묵념하자고 제안했다. 나라마다 시차(時差)가 있는 점을 감안해 시간은 부산의 오전 11시에 맞추자고 했다. 그해 11월 11일 밤 9시 캐나다 오타와에선 100여명의 참전 군인들이 모여 머리를 숙였다. 첫해 4개 나라가 참여했고 2012년 미국도 동참했다.

-중략
▶국가보훈처가 '부산을 향하여'를 올해부터 21개국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키로 했다 한다. 이미 21개국 참전 용사 단체들에 연락을 끝냈다. 국내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서울에만 200개의 플래카드를 달았고 부산에도 달고 있다 한다. 30일 오전 10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어 일반인들로부터 참여 의사 표시와 함께 사진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캠페인을 확산시켜 행사 당일까지 10만명을 넘긴다는 목표다.<조선일보 논설위원실 신정록>

출처:조선일보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30/2014103004886.html
의외의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전쟁에 관한 외국 기사는 언제나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잠시 쉬신다고 하십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잘 해결하고 돌아오세요
옛날에 김장김치 담그던 그 시절을 조목조목 나열해 주시니 새삼 잊어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김치만 가져도 밥먹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세상은 많이 바뀌어 이제는 편안 세상입니다
안 담가도 사먹을 수 있고 또 절인 것을 사다가 편하게 담글 수 있으니 많은 세월이 변하였습니다
겨을 사랑방에서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무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저의 집은 아내가 처갓집에 가서 언니들하고 담아와 돼지고기와 꼬갱이 먹어본지가 오래되었습니다ㅎㅎ
그냥 일상사지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요즘 주부들은 예전보다는 많이 편해졌지요.
그것도 어렵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올만에 와보니 블방이 쓸해보여서 깜짝 놀랬어요..

시간이 지나면 어떤 일이든 다 지나가더라구요..

편안히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너무 오래 비우시진 마시고 근간에 뵙길 바라며...모쪼록 건강하세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블 을 비우려 해도 찾아주시는 분들로 인해 그럴 수만도 없네요.
덕분에 다시 글 쓰게 되어 감사 합니다. [비밀댓글]
윗글에서 댓글을 막아 놓으셔서 여기에다 몇자 적습니다.
저도 대충 짐작을 하고 있는지라 잘 해결하시길 바라겠고, 조속히 다시 뵙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아울러 선생님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집안에 일이 생기니 마음이 느긋하질 못합니다.
이제 좋아 졌네요.
하지만 어르신들은 언제 또 어떤일이 생길 지 몰라 마음을 편히 먹진 못하고 늘 초조 합니다.
[비밀댓글]
빗장 질러져서, ? 그냥 걱정 더하기 조바심 입니다.
연유는 전혀 짐작이 가지 않지만, 얼른 오셔서 화알짝~ 열어주세요 !!!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저도 많이 먹었습니다. 저희는 배추 속파먹는다고 했는데, 근데, 맛있습니다. 혼나도 또 파먹습니다. 몰래...
저희는 저렇게(움막) 해서 무를 넣어 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장은 그냥 묻고요.. 저거는 채소나 야채를 저희는 보관했거든요.
아마도 한국사람치고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신세대는 빼구요.
김장에 얽힌 아련한 추억을 더듬으셨군요...
저두 12월 첫주나 할까 생각중이랍니다.
제가 있는곳은 11월 말부터 시작하는 집이 많더군요...
군대시절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재미있어요...
물론 겪은 당사자들에게 가슴 아픈사연으로 남겠지만요^^
김장은 잘 하셨는지요.
이제 웬만한 집들은 거의 했을겁니다.
배추값이 좀 올랐더군요.
내년 1월이면 남쪽에서 배추가 또 올라오니...
좋은 세상입니다.
김장이 겨울 반 식량이라고 수백포기씩 하던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히 봅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네요.
내일 아침은 몹시 험란할것 같군요.
빙판길 조심 하세요.
즐거운 휴일 되시며
좋은 시간 잘 보네셨습니까
마음이 넉넉한 한자리되시며
고운꿈 꾸세요 감사합니다 ~***
늘 감사 합니다.~^^
김장 김치인듯 하네요
너무너 맛있어보입니다
식욕이 돋네요
예전 같지 않은 요즘 김장은
절반은 하고 시작하는 샘이지요
절인 배추를 사서하기때문이지요
춥지만 곧 하얀계절이 기다리고 있군요....
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 만나뵐때까지 건강하세요^^
맞아요.
제가 살던 시골에서도 절인배추로 만들어 파는 농가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생배추로 팔 때 보다는 수익면에서 낫기 때문이지요.

이제 웬만한 가정은 모두 김장을 끝냈을겁니다.
1~2개월이면 봄동이 나오니 김장김치라는 말도 유효기간이 짧네요.
잘 지내시지요.
아직도 볼일을 다보시지 못하셨나 보네요.
늘 하시는 일이 모두 다 잘되시길바랍니다.
늘 편안하고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덕분에 잘 해결이 됏습니다. [비밀댓글]
참 이제사 웃으면서 말 할 수 있는 거지요.
도처에 사연 없는 곳이 없겠지요.
추억이지만 그떄 참 불쌍한 일이었지요.
요즘 아이들 김치를 잘 먹지도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