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적막한 골 여울물에
여름이 얼굴을 붉혀 恨으로 내려앉다.
*오대산
내 저 붉은 女人과 포옹하고 싶다
북서풍 불기 전 아직은 식지않은 손으로
놓칠세라 파르르 떠는 입술
女人의 허리를 안고서야 뱉는소리
사랑했던 날이 어디 있었느뇨
허튼 告白으로 날 세우다
저 면경수에 어찌 낯 비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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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좋네요~~~~ ^^* ㅎ
햇살에 단풍이 곱게 채색을 하였네요
벌써 계절이 이만큼이나 깊었는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월을 매어두고
오래동안 함께 하고픕니다..
금요일입니다.
행복하십시요.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사십시요.
-제임스딘-
올가을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 날이 일찍 와 단풍색도 그만큼 빛이 날 것 같네요.
여기는 제주 빼고 단풍 전국 끝나야 비로소 단풍이 들지요.
멋진 대작인 듯합니다. 글 또한 고운 시여서 가슴에 담습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아직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ys정부시절에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하여 난리를 피웠다는 기억 뿐인데요.
실물을 앞에 대한 듯한 사진을 보니 이렇게 좋은 곳을 꼭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쪽은 아직은 붉은빛보다 녹색잎들이 더 많아서 가을을 아직은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데
단풍을 보니 가슴이 쿵~내려 앉는것 같아요...
세월이 넘 빠르구나.........휴~~그러네요~ㅎ
자연의 색뿐 아니라 제 가슴 속 비밀의 감성까지 곱게 물이 듭니다.
그 시월을 날마다 걸으며 제 가슴에 고운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올 가을, 맘껏 사랑하려구요. ㅎㅎ
가을 단풍이 포근하게 느껴옵니다.(^^)*
오대산은 저도 두어번 갔었는데, 선생님의 사진을 보니 시월의 오대산을 붙잡아 놓고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 가을에 한번이라도
타오르지 못하는 것은 불행이다
내내 가슴이 시퍼런 이는 불행이다
단풍잎들 일제히 입을 다문 채 사색이 되지만
불행하거나 불쌍하지 않다
단 한 번이라도
타오를 줄 알기 때문이다
너는 붉은 나무로
나는 단풍으로
온몸이 달아오를 줄 알기 때문이다
사람도 그와 같아서
무작정 불을 지르고 볼 일이다
폭설이 내려 온몸이 얼고
얼다가 축축이 젖을 때까지
합장의 뼈마디에 번쩍 혼불이 일 때까지
(원규인.시인)..중에서
단풍이 정말 아릅답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물들었을까요...
아직 이곳은 단풍이 듬성 듬성 물들고있네요
맑은 물...
청명한 하늘..
고운 단풍...가을 깊숙히 들어온듯한 느낌...
넘 좋고 멋진 단풍입니다..^^..
단풍 좋은 곳으로 여행이 하고파지네요...ㅎ
올해 이곳은 여름에 비 많이 오고 추워서인지 단풍색이 이쁘질 않고요
더구나 비바람이 많이 쳐서 감상하기도 전에 다 떨어져버려서 좀 아쉬워요
다 아름답습니다!
저 아름다움을 한 편만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겠지요?
마음이 아름다우면 저런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인가요?
참 아름답습니다.
이파리 하나하나가 살아 있네요.
그 붉어져가는 이파리는
시간이 가면 황량해질 겨울의 예고인데도
우리들은 환성을 지르고 예뻐합니다.
겨울이 되면 또 겨울 황량함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려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오대산, 참 좋군요. 물도 좋고.........
올해도 단풍구경을 가야 하는데
지금 어디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첫번째 사진 너무도 멋지네요
중부지방의 산들은 어딜가나 모두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ㅣ
단풍 아래는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가을은 뜨겁기도 하고 시리기도 하고...
수필 방
소설 방
을 따로 만들어 주십시오
소설을 부탁 했는데 여러가지 작품을 보내주셨네요
혹 나중에라도 열무김치님이 찾기 좋게 나눠놓은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전에 소설을 좋게 읽었던 것 같은데 찾을려니 못 찾겠습니다 ㅎㅎ^^ [비밀댓글]
그에 비견되는 "시월에"라는 시도 멋지구요...
요즘 뉴스로 보자니 오대산의 단풍은 원래 누런 빛이고 설악의 단풍은 붉다는 걸 알았습니다.
세상은 나름대로 이치가 있는 건데 저만의 잣대로 잘 못 본것이죠.
단풍도 이젠 끝물인 것 같습니다. 세월은정말 알총같이 날아갑니다.
저러한 자연적인 모습만 보아도 그냥 마음이
편안해 지는데 도시에서는 고운 단풍을 보아도
공해와 오염 때문인지 그냥 예쁘다 라는 생각만 들때가
많더라고요.
오대산 정말 좋은 곳이지요.
가끔 평창에 지인들이 몇분 계셔서 다녀오곤 하는데
좋더라고요.
편안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