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시아 와 한국 축구
새벽 졸린 눈을 비벼가며 많은 국민이 월드컵 알제리전을 지켜 보았다.
한국이 속해있는 H조에서 우리팀이 승점을 거머쥘 수 있을것으로 가장 기대를 걸었던 알제리전은 한국의 수비력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4:2로 패하는 예상밖의 결과를 낳았다.
지금까지의 한국 전력으로 보아 힘 든 경기가 될거라는 예상은 됐지만 대량실점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에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더 안타까웠을거라는 생각이다.
전반전 3:0으로 끌려 가면서 선수들이 침착함을 잃었고 선수교체 타이밍을 쥔 감독의 전술도 한박자 늦어 지면서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벨기에전을 이기고 운을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지만 벨기에가 H조의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걸 감안하면 벨기에가 2군 선수들을 기용해 느긋한 경기를 펼친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벨기에는 이미 16강행이 결정된 상황이니 그들이 적당히 경기에 임해 한국이 이틈을 노려 2골 이상의 승리를 해야 된다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 사항이다.
모두들 아쉬워 하고 분개 하지만 어쩌겠는가.
공은 둥그니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책임추궁은 뒤로 미루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볼 일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인구나 땅의 넓이가 가장 큰 아시아권이 추락하고 있다.
사실 전에도 큰 두각을 드러낸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변을 일으키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고 근간에 유럽이나 남미축구와의 간격이 많이 좁아 졌다는 평가를 했던터라 이번 월드컵의 부진은 짙은 아쉬움을 남긴다.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속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는 한국과 이란, 일본, 그리고 호주까지 모두 4개국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8경기를 치른 가운데 3무 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그나마 희망을 걸고있는 중동의 강호 이란은 가장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혹평을 받는 가운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 아르헤티나와의 경기에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못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에게 결승골을 내줌으로서 남은 보스니와의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아르헨티나의 경기성적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불쌍한 처지에 놓였다.
C조 일본 역시 4강이라는 조금은 허황된 목표치아래 분전했지만 코트디부아루전의 역전패에 이어 그리스전에서도 졸전끝에 비김으로서 남은경기 C조의 가장 강력한 강호 콜롬비아의 벽을 넘기란 사실상 어려워 16강행이 좌절된 상태다.
당초 일본의 경기력이나 조직력이 한국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일본의 경기력은 한국과 별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호주 역시 강호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맞아 두골을 몰아치며 이변을 일으키는듯 했지만 결국은 2전 전패로 일찌감치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축구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인맥 ,학맥등 유교적인 틀을 벗지 못하고 울타리 축구를 함으로서 아시아권의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혹평이다.
그러나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이래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총 9차례나 월드컵무대를 밟았다.
그중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4강 진출은 신화라고 표현될 만큼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히딩크라는 걸출한 감독을 영입해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통한 압박축구를 구사함으로서 자국에서 치루어진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았다는 비평속에서도 동양인들의 한계를 극복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구변방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떠오르면서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박지성등 일부 선수들이 유럽무대를 밟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 축구가 한단계 성숙하는 발판이 마련 되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유명 스타로 떠오르면서 각 기업에서는 학맥이나 인맥등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순전히 실력으로 사람을 선발하는 그의 도전정신을 본받자는 운동까지 일었다.
이후 한국은 2006년 외국인 감독 딕 아드보카트 감독아래 독일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이어 2010년 허정무 감독아래 출전한 남아공 월드컵에서 1승(그리스전 2:0 승) 1 패(아르헨티나 4:1)) 1무(나이지리라아2:2) 의 성적으로 한국 원정사상 처음으로 16강에 가까스로 올랐지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2:1로 패하면서 16강 행에 만족해야 했다.
홍명보호는 출전 전 부터 여러말이 많았다.
아스널에서 벤치만 지킨 박주영을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축구팬들의 거친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의 공격수로 아직 박주영만한 선수가 없다는 고집을 꺽지 않았다.
그가 그리스전 평가전에서 모처럼 골을 성공 시킴으로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보는듯 했지만 막상 월드컵 무대에서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 줌으로서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많을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박주영이 실망만 준건 아니다.
한때 축구천재로 통할 만큼 수많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어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고 그 중 2012년 올림픽 한일 3, 4위전의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일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뽑아 냄으로서 우리나라가 16강으로 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해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다 갖은 구설수속에 홍명보호에 가까스로 탑승 했지만 긴 공백의 그늘을 벗어 나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그의 과거 전력을 믿고 발탁해 준 홍명보 감독의 기대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믿은 박주영을 아끼는 축구팬들에게 적지않은 실망감을 안겨준 모양세가 되었다.
더구나 처음부터 박주영의 월드컵출전을 반가워 하지 않던 사람들이나 골을 넣은 후 보여준 기도하는 모습의 세리머니로 인해 고운시선을 주지않던 안티팬들은 그럴줄 알았다라는 식으로 맹렬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사실 이번 월드컵 부진으로 박주영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한때 기대주로 사랑을 받았던 그가 극과 극을 오가며 몰락 하는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국제경기가 냉정한 경쟁의 장이니 변덕많은 관중이 과거의 경기력을 추억하며 끝까지 참아주지 못하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손흥민과 박주영을 함께 세운것에 엇박자를 느끼게 했고 절정기에 오른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결과론이지만 후반들어 김신욱과 이근호 카드를 빨리 꺼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수십차례 지적되어온 고질병으로 여기는 한국의 수비력의 문제와 문전 처리의 미숙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경기였다.
세계 스포츠 언론이 한국의 수비가 모래성처럼 허물어 졌다는 표현으로 비하를 했는데 이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로 구성된 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젊고 월드컵의 경험이 적다는것은 상황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가는 분위기를 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인맥이나 학맥등 인위적인 틀에 매여 2002 한일 월드컵 이 후 발전이 없다는 불만이 많다.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두고 갈등을 빚는다.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축구는 스포츠이기 이전에 국가간의 자존심이나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대립하는 또 하나의 소리없는 전쟁터이다.
축구선수 역시 월드컵의 무대를 밟음으로서 자기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다 장차 더 큰 무대에서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어떡하든 참가하기를 원하고 경기장에서 사력을 다해서 뛴다.
이렇다 보니 월드컵이 유럽 챔피언리그보다 질이 떨어 진다는 비아냥을 받으면서도 세계 각국은 월드컵을 유치 하려고 갖은 애를 쓴다.
이는 월드컵이 단순히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경제적인 부가창출과 외교의 중심에 서있기 때문이며 유럽 프로팀들은 곧 돈이다 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음은 축구라는 종목이 일구어내는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실로 막대하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스포츠 스타 한사람이 끼치는 영향은 정치나 외교분야보다 파급력이 커서 국가나 기업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국을 홍보하고 기업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는 매력있는 분야다.
우리나라 역시 김연아나 박찬호, 박지성, 박세리, 유현진등 은퇴를 했거나 현재 활동중인 스포츠 스타를 통해 그동안 얻은 유형 무형의 효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홍명보호에 관해 축구팬들의 호된 질책이나 아쉬움이 많지만 솔직하게 보면 축구팬들 역시 국제적인 경기 말고 그동안 축구에 관해 얼마나 관심을 두었는가 자문을 해 볼 일이다.
호된 비판은 결국 더 낳은 환경을 만든다는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이것이 가마솥에 콩죽 끓듯 일관성이 없으면 결국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거리 응원전은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때의 하나 된 관심이라면 설령 브라질 월드컵의 16강행이 좌절된다고 하더라도 희망은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여주는 일회 일비는 달면 삼키고 조금만 쓰면 뱉어 버리는 뺑덕어멈처럼 빈약해 보이고 변덕스러워 보인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좋든 싫든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실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자신의 신념으로 선수기용을 하고 색깔있는 경기운영을 했는지 아니면 축구팬들의 바램을 뒤로하고 학맥이나 인맥 종교등에 얽힌 이해관계의 선수 운영을 했는지의 구설수는 앞으로 시간이 대답해 줄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히딩크가 이끌었던 2002년 한국 축구가 남다른 성적을 받아든것이 우연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0여차례에 이르는 월드컵 출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시원찮은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가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갈길이 참으로 멀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만든다.
홍명보감독 역시 세계의 벽이 얼나마 높은가를 느꼈으리라 본다.
그가 보여준 선수 기용이나 전술의 부족함은 앞으로 해결 해야 될 커다란 짐이며 축구팬들 역시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장이라도 사생결단을 낼것같은 무서운 축구팬들의 호된 비판을 무시하고라도 월드컵을 아홉차례나 밟은 한국의 체면이 있으니 맨날 집안싸움이나 하고 있을 수는 없잖겠는가.
세월호, 총리 임명안 불협화음이 불러오는 국민들의 피곤함 , 최전방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등의 불안함등이 한국 축구의 난맥상과 얽혀서 기분이 우울하지만
흐림뒤에는 반드시 밝은 태양이 숨어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때다.
망신살을 떨더라도 남은 벨기에전에 크게 패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비아냥도 있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
어차피 더이상 물러설 공간도 없고 잃을것도 없으니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이판 사판(?) 뛰다보면 예상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축구 경기가 개인의 기량으로만 하는게 아니니 일찌감치 16강에 올랐다는 기쁨에 빠져 잠시라도 틈 이 보이는 벨기에전에 두 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본다.
밤샘 응원을 하시고 이렇듯 장문의 글을 남기신 걸 보니 패배의 상처가 무척 컸나 봅니다.
제 딸애는 광화문광장에서 붉은 악마가 되어 열심히 응원까지 하며 대한민국을 응원했답니다. 열정이 부러웠어요.
천천히 그간의 글을 읽어 봅니다.
벨기에전에 기적을 바라는 맘이네요
어제 저녁 붉은악마 응원집결땜에
차도를 막는걸 보고 왔는데....
그러나 그처럼 "싸우면 이겨야 한다!"는 아주 단순한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걸 이번에 실감했습니다. '단순한 정서'라고 하는 건 참으로 단순한 논리로써 흥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도 바로 나처럼 우리 축구팀이 "붙었다 하면 이겨야 한다"고 여기는 것 아닌가 싶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들을 보며 '내가 정말 이래야 하는가?' '우리가 정말 이래야 하는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때 쓴 글입니다. 그때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본 사람들이 "동네축구"니 "뻥 축구"니 했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감독이 바뀌었다고 겨우 1년 사이에 무슨 수가 나기를 기다렸던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히딩크는 무슨 신기루를 보여준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오늘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축구에 대한 열정, 전문성이 대단해서 놀라움으로 읽었습니다.
보통 약자나 약팀 (underdog)이 이기는 길은 잃을 게 없는 마지막 승부라는 자세로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것인 것 같아요. 실전에서는, 축구든, 테니스든, 골프든 투지와
집중과 단호함 같은 정신력이 경기 내용에 큰 차이를 만드는 게 사실이잖아요.
어제 축구와 함께 US 오픈 여자 골프 중계도 봤는데, 미셀 위가 17번 홀에서 (바로
앞 홀에서의 실수로 3타 리드가 1타 리드로 줄어든 상황에서) 보통 같으면 쉽지 않을
25피트 퍼트를 성공시킨 것도 참피온쉽을 놓칠 수 없다는 그 투지와 그에 따른 집중력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지켜본 사람이나, 그보다는 더, 선수에게 가장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것은 '주저하는 경기'
(tentative play)인 것 같아요. 우물쭈믈 슛을 하거나 피하거나 하는 거요. (테니스에서
자기보다 한 수 아래 선수에게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것은 거의 대개가 tentative 한 경기를
한 때문일 거고요.)
승리와 패배에는 나름대로의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했을 때 파리의 신문들은 "살인귀가 섬을 탈출했다"라고 보도했지만
마침내 그가 파리에 입성하자 "폐하께서 복귀하셨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의 변덕스럽고 선정적인 보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기면 영웅이고 지면 가차없이 역적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늘 (~)펼쳐지는
일상이지만 오늘의 만남은
소중하며 기쁨입니다
잘지내시져 산과들이 푸르름으로 물들어 마음까지 편안함을 느낌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축구에 관한 글 올려 주심에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우물안 개구리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시아의 틀에서 빨리 깨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도
아쉽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국내 축구리그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사료 됩니다
국내 축구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던 사람들이
월드컵 시기만 되면 난리를 먼저 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 수 도약을 위해서는
그동안 이루어지는 대표선발로는 안되다는 것일 겁니다, 선생님!
귀한 말슴 감사드리며
고운 어후 되십시오, 선생님!
월드컵 축구를 보시면서 마음이 많이 답답 하셨죠.
저는 몇년전에 대한축구협회 앞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낸적이
두어번 정도 있었는데 읽어 보았는지 읽어 보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몇년전에도 우리나라 축구가 가나나 알제리전 처럼 빠른 속공에 무너진적이
있었습니다.
그 경기를 보고 제 나름의 전술을 생각해서 정리를 해서 보냈었습니다.
어찌보면 독일의 전술과 비슷한 전술이지요.
한국축구의 최고 고질병이 빽패스와 횡패스이고 골도 못넣으면서 상대편
골에리어 지점에서 골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다가 슈팅한번 날리지 못하고
볼을 빼앗기면 바로 속공플레이를 당해서 너무도 쉽게 골을 먹는경우지요.
그리고 수비수들도 상대가 공격을 하면은 압박을 해서 각을 줄여주고 다른 선수들이
그 시간에 뒤로 들어가 수비를 커버해야 하는데 뒤로 물러나면서 상대 공격수들에게
많은 공간을 빼앗기기 일쑤이다 보니 너무 쉽세 골을 먹더라고요.
제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냈던 전술은 공격시M자 형태이고 수비시에는 W자형으로
최전방 공격수들 부터 압박수비를 하면서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서 속공 플레이와
원터치 패스를 통해서 상대가 수비할 시간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상대편 골라인 앞에서는 공격수들이 집중을 해서 장거리 슛이든 중거리 슛이든 찬스가 나면
바로 때리고 공격수들은 끝까지 쇄도를 해서 수비나 골키퍼의 펀칭에 의한 볼까지도
관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본기가 잘못 된것 중에 하나가 지고있는 게임이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는데도 빽패스와 행패스를 자주하는 것이지요.
공격은 최대의 방어라는 말이 있지요.
상대편 지역에서 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찬스도 많이 나지만 우리지역에 볼이
오래도록 머물면 수비도 불안하고 체력도 곧 고갈이 되고 골도 많이 먹게 되지요.
그런데도 알제리 전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수비축구를 한다고 공표를 했지요.
알제리 감독은 아마도 환호성을 지르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가나전을 잘 기억하고 있었을테니까요.
한국팀의 최고 약점이 수비의 불안인데 그것을 내놓고 발표를 한것이지요.
하하하 제가 너무 경황없이 횡설수설 떠든것 같네요.죄송 합니다.
편안하고 좋은날 되세요.
- ★ 미다스 kan7ry
- 2014.07.13 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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