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복사꽃 피는 마을

*열무김치 2014. 4. 8. 00:09

 

 

 

                                                                                         

                                                                                      나 잠시 돌아 가리라.

                                                                        철수 영자 소꿉 놀던 곳으로

                                                                        깨진 옹기그릇에 풀꽃반찬 차려놓고

                                                                        예쁜 신부 되어 해맑게 웃던 소녀에게로

 

 

 

                                                                         봄 질펀한 마을에 꽃이 나리면

                                                                         색 바랜  책갈피에 숨었던  동무들이 뛰어온다

                                                                         영자야  놀자~

                                                                                          

                                                                         어디쯤 가고 있을까

                                                                         습기 머금은 내 봄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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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플라스틱으로 찍어낸
없는것이 없는 살림살이들로 소꿉놀이를 하지만
정말 우리 어린시절에는 옹기 조각 이면 훌륭한 살림살이가 되었었지요
어쩌다 어린 호박꽃 하나라도 딸수있던날은
잎으로, 수술로, 푸짐하게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었구요
열무김치님 덕분에 잠시 까마득한 그 시절로 되돌아 갔다 왔습니다 ^^
저도 보았지요.
없는게 없는 세상이니...
호박꽃 하나면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내던 ..글을 보자니 미소가 절로 지어 집니다.

이곳 복사꽃 마을은 이제 복사꽃이 한창 피어 납니다.
치악산 복숭아 꽤 유명한데 맛은 보셨는지요
자주 놀러 오세요. ㅎㅎ
복사꽃 향기가 풍기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농촌마을이군요.
예전에는 저도 이런 조용한 농촌마을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그런 고향마을이 아니더군요.
오랜만에 들어와 좋은 풍경에 동심을 떠올리고 갑니다.
그냥 우리들 마음에 남아 있다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 농촌이 너무도 변했으니까요.
그래도 우리들 마음엔 내고향은 여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믿습니다.
요즘 일부러 다니지 않아도 꽃구경이 저절로 되는군요.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사랑은 서로 나누어 지는 축복*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끼리
마음이 기쁜 사람들은
마음이 기쁜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거예요 .

아픈 마음을 나누는 만큼
아픔이 줄어 들고
기쁜 마음을 나누어 갖는 만큼
기쁨이 늘어나는 거예요 .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자기를 나타날 때
무지개빛 사랑은 다가오고
상대방은 그로 인해
당신의 모든 것을
믿게 되는 거예요 .

허물을 숨기는 사람은
자기를 잃는 아픔이므로
사랑하는 이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가세요 .

사랑은
서로
나누어지는
축복이므로 .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중에서-

건강한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오늘도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축복의 계절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러다 며칠 지나면 봄날은 가고야 말겠지요.
그나저나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습기 머금은 그리운 이들과의 봄날은.
일에 쫓기는 삶을 살다보면 이제 나는 목석같은 사람으로 변했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봄되고 꽃 피면 마음이 조금이나마 부드러워 집니다.
건강을 위해 보약도 먹는데 계절이 안기는 보약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도 서서히 꽃잎이 날립니다.
곧 푸른잎이 무성해 지겠지요.
어떤일을 하시는지 궁금 합니다.
쓸데없는 관심을.... [비밀댓글]
굳이 표현하자면 무역업 비슷한 것을 하고 있습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 전 직장에서 배운 것들이지요.
오래 전부터 귀촌을 생각 중인데 공무원인 마눌님의 반대가 심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봄이 지나는 듯 하군요. [비밀댓글]
전 음료대리점을 하고 있습니다.
일도 많고 고생도 많고...
요즘은 대기업의 무차별 진격으로 사정이 영 좋지 않습니다.
전에 복합영농을 한 경험도 있고해서 귀향을 준비하고 있는데 저역시 아내가 찬성을 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남자의 범위가 자꾸만 좁아진다는걸 피부로 느낍니다.
후일 뒷방 노인네로 남지 말아야 할텐데요. ㅎㅎㅎ [비밀댓글]
오우~~
그리운 고향의 모습...
참 푸근하게 보입니다... ^^* ㅎ
같은 모습은 아니어도 생각은 그렇게 하고 살지요.
저도 가끔 고향을 가는데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 소외된 느낌이 들지 않는걸 보면 고향이란 단어가 갖는 의미가 대단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옛사람이 아니어도 마음은 그대롭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우리 동네 한 집에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제가 그 집 주인한테 편지를 드리고 싶더라구요
나무를 베지말고 오래오래 간직하시라구요
그분도 그걸 알겠지요.
이심전심 아마 아울님 마음이 전달 되었을겁니다.
전, 기리는 추억이 없네요.
집에 복숭아 나무가 한 그릇 있는데, 꽃이 드리어질거라는 생각만 합니다.
복숭아 나무가 있군요.
열매가 달리는지 모르겠어요.
옛시골에 피던 복사꽃은 꽃도 약간 다르지만 개복숭아가 달렸지요.
지금은 일부러 그런걸 구하러 다니지만 흔하던 개복숭아가 막상 찾으니 없네요.
복숭아 달리길 바래야겠네요.
복사꽃 피는 마을은 얼마든지 좋은 곳이죠.
이상하게도 요즘은 벚꽃이 만발한 마을이 자주 보여서 '이게 지금...... 언제, 어떻게 이렇게 됐지?' 의아해 합니다.
아이들에게 저 노래를 가르치고 함께 부르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니..맞는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벚꽃 나무가 훨씬 많아졌지요.
하긴 우리나라 국화가 무궁화인데 도무지 근처엔 무궁화 보기가 힘이 든것도 아이러니한 일이지만요.
봄 되면 모두들 벚꽃놀이를 간다고전국이 몸살을 앓는걸 생각하면 이쯤에서 무궁화도 생존을 위해 무슨 반란을 한번 쯤 일으켜야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좋은 주말 맞으십시요.
시골길 옆에 핀 복사꽃이 한엾이 아름답습니다.
이런길을 걸을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 봅니다.

역시 복사꽃은 아름답습니다.
시 또한 옛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제 오늘 여객선 사고소식으로 전 국민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이리도 안좋은 소식들이 자주 들리는지요.
꽃다운 젊은이들이 피지도 못하고 가는것 같아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도 살아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의 기쁜 소식을 간절히 기다려 봅니다.
하느님 도와 주세요.
복사꽃 핀 마을이 정겹게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 이네요.
사진이 멋지네요.
어렸을 때 손꼽장난 하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녀들은 다 내 각시들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의 아내요
엄마가 되어서 살아가고 있겠지요.

어느 하늘아래서 같은 생각 추억으로 늙어 가겠지요.
그런 추억만으로도 행복 합니다.
와 마을이 너무 예뻐요
구불구불 길도 참 정감이 가고요!!
아직도 저런곳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좋은주말 맞으십시요.
언제 보아도 정겹고 돌아가고픈 고향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허리 펴고 앉아 추억에 젖었다 갑니다.
사금파리 주어다 소꿉장난하던 착한 기억도 되돌려 보면서.......
그땐 동네에 애들이 참 많았는데..
보통 한집에 너댓은 됐으니까요.
남자 아이들도 소꿉놀이 많이 했지요.
모두 많이 변했습니다.
소꼽놀이 하던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백을 넘어섰습니다.
한번씩 생각나는 어린 시절 동네친구들 다 어디로 간 것인지 몆은 소식조차 모르고 사네요.
하하..
같은 생각을 했는데..
어느 하늘아래 늙어가고 있겠지요.
아마도 같은 생각들을 하면서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습기 머금은 내 봄날이....

아, 참 좋습니다~~

언덕에 심궈진 연분홍 복사꽃과 그 아래 옹기종기 모여앉은 마을...열무김치님 고향이세요?
고향마을은 다 좋지만..특히 더 이쁘게 느껴집니다. ^^
제 고향은 아니지만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너무도 빨리 변해가는 세월에 아직도 아날로그의 모습이 바래지 않은곳이 좋아서지요.
실제 큰 불만없이 살아가는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