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는 노인
일을 다니다 보면 폐지를 작은 수레에 싣고 힘겹게 다니는 어르신들을 만난다.
밖으로 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누구보다 이런 모습을 더 자주 보는 편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주스병을 모아 놓았다고 좀 사주면 안되느냐고 부탁을 참 많이도 받았었다.
가정에서 마시고 버리는 주스병은 회사에서 수거를 했기 때문에 영업상 가져오지 않을 수 없어 거래처에서 소비자들이 가져와 모아놓은 공병을 귀찮더라도 수거를 했지만 일반인들이 모아 놓은것 까지 수거를 하기란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다.
하지만 연로하신 분들이 돈푼이라도 만들어 보겠다고 모아놓은 공병을 사가라고 부탁 할때는 거절하기가 힘이 들었다.
해서 회사에서 수거하는 가격으로 사 주었다.
폐지줍는 노인들이 근간에 부쩍 늘었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어렵지 않게 만난다.
전국적으로 200만에 이른다는 말이 얼른 믿어지지 않지만 거리에서 쉽게 만나는걸 생각하면 허언은 아닌듯 하다.
한국사회가 급격하게 늙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했지만 한편으로 흘려 들었는데 서서히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다.
알다시피 폐지를 하루종일 열심히 모아봐야 몇천원을 손에 쥐는 형편이다.
한달 꼬박 모은다고 해도 일 이십만원 남짓이다.
일각에서는 노인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삼아 한다고 말들을 하는데 과연 그런 분들이 얼마나 될까.
내가 보고 겪은바로는 그런 경우는 몇%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사연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동안 빠르게 변해버린 우리사회의 그늘진 단면을 보는듯하여 마음이 편치 못하다.
영업을 하면서 나오는 박스를 일부러 차에 실어 두었다가 골목에 참 많이도 내어 놓았다.
영업 중간에 빈 박스를 화물차에 싣고 다닌다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어떤때는 박스조각이 바람에 날려 뒤따르는 자동차에게 가리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다.
동네에 살면서 우리집에서 빈 박스가 많이 나오는걸 안 어르신들이 우리집 마당안을 자주 들여다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을 안 나는 마음이 편지 않았다.
어치피 버려지는것이니 좀 귀찮더라도 모아서 마당에 두기로 했다.
사실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그게 전부였다.
인생을 잘 못 살아서 노후에 폐지를 줍는다고 잘라 말하는 사람을 보았다.
물론 그런사람도 있을게다.
하지만 폐지를 줍는 2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인생을 함부로 살았다고 말한다면 그건 오만이고 독선이다.
지금의 어르신들이 살아 온 시대를 돌이켜보면 인생을 함부로 살고 말고 할 여지가 없었다.
모든게 부족하고 힘들었던 당시엔 당장의 삶을 해결하는게 급선무였기에 자신의 삶을 우선순위에 둘 수 없었다.
1차산업에서 2차,3차 산업으로 급격하게 바뀌어 가는 변화의 무대위에서 종횡으로 정신없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도기에 일어나는 부작용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족을 부양하고 자식들을 교육 시키는데 평생을 바친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부동산 광풍,한탕주의, 묻지마 투자,자식에 대한 맹목적인 올인, 지역주의 고착화, 무채색의 정치관념, 까스통 할배, 기호1번...
지금의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곱지않은 시선이다.
대부분 자식 세대들에게 모든걸 바쳐 희생 했음에도, 그 열매를 받아먹고 자라난 후대들의 시선엔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강하게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살아온 세월이 달라서일까?
솔직히 시원한 답을 구하기 어렵다.
지금의 젊은이들도 고달프다.
한층 더 좁아진 취업문이며, 학업과 병역을 마치고 나면 어느새 30대가 되어버리는 긴 학업의 여정과 결혼문제등 , 과거 세대들이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로 고민 했다면 지금은 거기에 더해 피말리는 경쟁이라는 덤탱이가 젊은이들의 양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그 원인 제공자가 구세대들이라고 보는것이다.
그것이 경제적인 시선이던 정치적인 시선이던 일단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이미 시대적인 배경으로 굳어버린 나이 든 올드세대들의 고집은 여간해서 변하지 않는다.
그때는 달리 방법도 없었다고 믿고 살았으니까.
폐지를 주워야 그날을 살 수있는 어르신들이 많다는건 사회적,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떠나 슬픈 일이다.
그 어르신들이 인생의 낙오자나 실패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풍요로운 지금을 누릴 수 있도록 기초석을 놓은 분들이고, 이 작은 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살게 된것도 그분들의 노고가 컸다는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혹자들은 그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툭하면 무슨 혁혁한 공을 세운양 들고 나오느냐고 비아냥 대지만, 그나마 그런 부모 덕으로 밥이라도 굶고 살지 않았으니 목에 힘주어 가며 따지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정치적으로 쏠림 현상을 낳고, 과거에 안주해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점은 인정이 되지만, 이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니 어찌보면 불가항력이다.
젊은이들도 부모 세대들이 분명 다른 시대를 살았다는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이해 해 주어야 한다.
이 노인 세대들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뭔가는 손해를 보는것 같고, 특히 일편륜적인 정치적인 색깔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이모양이 되었다는
극한 반감이 젊은이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것을 자주 접한다.
일정부분 부인할 수 없겠으나, 이 정치적인 색깔론이 당대의 흐름을 타고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으니 세대간의 간격을 좁히기엔 무리가 있어서 답답한 부분이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잖은가.엄연한 분단국가에서 국익을 벗어난 서로간의 흠집내기는 결국 누워서 침 뱉기다.제발, 노인들도 젊은이들을 어여삐보고 그들의 말에도 귀를 기우려 보았으면 좋겠고, 젊은이들도 한발짝 떨어져 어르신들을 보아 주었으면 한다.그러면 분명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보일것이라고 믿는다.
점차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생각하면 나라에서도 복지문제에 관해 강도높은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지금도 이럴진데 앞으로5~60년대의 출생자들이 실버세대로 진입하게 되면 거의 1,000만에 가까운 노인들이 인구층을 이루게 된다.
복지문제가 분명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면 그때는 수습이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가 숙명적으로 짊어져야 할 커다란 숙제다.
자신의 노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찬 겨울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남은 인생을 마지못해 살아 간다면 그 이유를 떠나 사회나 국가의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는것이다.
우리가 세계 10대 교역국에 들어 수출 대국이 되고, 기업들이 엄청난 부를 쌓아 외양적으로 급성장 한다고 해도, 폐지를 줍는 노인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어서 그 온기가 아래로 전해지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이미 죽은사회다.
소식을 듣자니 정부가 폐지 수거업체에 해주던 세액공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절반 수준까지 깎기로 했다고 한다.
고물상들은 더 떼이는 세금만큼 폐지나 고물 가격을 더 낮추어 매입할 수밖에 없다고 벌써부터 호들갑이다.
국가에서도 무슨 대책이 있어서 그럴것이니 일단 두고 볼 일이지만, 전국 200만에 가까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입장을 잘 헤아려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특히 오랜간 교육계나 정치의 현직에 있거나 몸담았던 지식인들이 자기들만의 리그에 안주하며 탁상공론을 펼칠게 아니라 이들의 실질적인 삶에 온기가 흐르도록 사회적인 가교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지금 상당하게 벌어져 있는 올드세대와 젊은 세대간의 갈등의 골 을 치유하는일도 어찌보면 정부가 아닌 지식인들이 몫이다.
아무리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그분들은 결국 우리의 아버지요 어머니다.
올드 세대들이 그저 미래세대의 이익이나 갉아먹고 앞이나 가로막는, 빨리 청산 되어야 할 불편한 대상으로만 비쳐 진다면 그건 우리사회가 병이 들었다는 신호다.
그분들이 삶의 막다른 길에서 비참하게 외면 받거나 고독사 를 하는등의 극단적인 삶으로 내 몰린다면 나와 우리의 미래는 이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힘찬 하루를 열어 가고 싶습니다..
늘 살아 숨쉬는 공간에서 웃고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공유할수 있어 좋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로 희망을 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운동삼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은 새벽에 밤 늦게 다닌다는게 믿기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 누님도 폐지 병등을 주워다 팔고 있지요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니까 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분배정책이 잘 못 되어 있습니다
우선 용역회사로 지급하는 돈을 본 회사에서 그 지급되는 월급을 주며 고용한다면
분배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못 사는 서민들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기업일수록 용역지원이 많으니 배당된 한 사람의 몫은 용역에서 떼먹고 주는 꼴이니
잘 살래야 잘 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울화통이 치밀 때가 많습니다
윤리경영은 실종된 사회에서 살고 있고 또한 자기만 편안한 생활만 영위하면 된다는 우리의 의식에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어쩌면 몇년후에는 저희 세대가 겪게 될 수도 있는 일이지요.
복지정책이 아무리 따라간들 빈민 전부를 구체하기는 무리일 겁니다.
그래서 하루를 보내도 건실하게 보내야 하는데 . . . 그게 쉽지 않군요.
느느니 근심입니다.ㅜㅜ
하루에도 몇번씩 마주치거든요
경사진 골목길을 몸만 가도 힘들판에 이십키로쯤 되는 폐지를 끌고 올라가는 어르신을 보면
저는 그걸 끌어서 꼭대기까지 갖다드리는데 제가 밀어도 힘든데 이분들은 그걸 모아서
전깃세도 내고 가스비도 내고 그리하게 된데는 다 각자의 사연이 있습니다
가족중 누군가 아파서 병원비를 대다가 재산을 날린 분도 있고, 사업이 망해서 재개할 능력이 안되서
그러신분등 어떻게 그들에게 한마디로 잘라서 제대로 살지 못했다고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저도 모아서 우리집 지하에 세드신 할머니께 드리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어르신은 집이 두채에 세를 받아서 사심에도 불구하고 차고에 그걸 모아서 하는데 어쩐지 좀 얄미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없는 사람들 먹고 살라고 그냥 내버려두지 차까지 있으셔서 차로도 실어오고 그러니 사람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정말로, 정말로, 지금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괜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괜히, 그러징 않아도 좋을 일들을 두고.
다들 이 글 좀 읽고 '아, 나는 괜히 그랬네.'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저는 늙은이 축에 든다고 하기고 어렵고, 그렇다고 사실상 젊은이도 아니어서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살펴보면,
젊은이들은 아예 늙은이들을 상대해줄 것 같지 않은 표정인 것 같고,
늙은이들은 화가 나서 '좋아! 그렇다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양보 같은 건 다 집어치우고, 목숨 붙어 있는 날까지는 악착같이 살아야지.' 하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해질 때가 많습니다.
김사인 시인의 '바짝 붙어서다'라는 시가 생각나는군요.
더러운 시멘트벽에 거미처럼 / 수조 바닥의 늙은 가오리처럼 회색 벽에 / 낮고 낮은 저 바짝 붙어서기 / 차가 지나고 나면 / 구겨졌던 종이같이 할머니는 / 천천히 다시 펴진다
폐지를 주워야 하는 노인들이 많은 현실은 정치적,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떠나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이지요.
자전거를 타고 오느라 힘들게 수레를 끌고 언덕을 올라가는 할머니를 밀어드리지 못한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있는거 같아서 웃었답니다.
우리 동네도 골목마다 쉽게 이런 분들을 뵐 수 있는데 뵐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도 가끔 그 분들을 봅니다
정말 그 분들이 모두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니지요
어쩔 수 없는 격랑의 세월을 헤쳐 나왔어도
그 높은 파고를 이겨 내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지요
빈부 격차가 커질수록 그런 계층은 더 많이 늘어 나는 것이기도 하구요
또한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충족 되지 못하면
저소득층 인구는 그만큼 증가 하게 되어 있음이기도 하구요
키웠던 세대나 부양해야 하는 세대나 괴리감을 느끼는 것은
같은 온도 같기도 하구요
또한 농경 사회에서 급속한 산업 사회로의 이동으로 인한
빠른 핵가족화가 이루어 낸 부정적인 측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점점 더 늘어 나는 노인 세대들에 대한 복지 정책도 문제지만
연령에 비해 턱 없이 모자라는 노인 일자리 창출도 풀어야할 직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식층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바른 말을 해야 한다고
저도 공감 합니다, 위정자들이야 선거 때만 되면 온갖 공약들을 내 놓지만
선거 끝나면 공염불이지요, 이럴 때일수록 지식층들이 제대로 된
여론을 형성해 준다면 많은 효과가 있으리라고 저도 생각 합니다
이제 우리가 곧바로 직면하게 되는
노인 문제가 공평한 시선 속에서 사회에 반영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머물러 갑니다, 선생님!
따스한 겨울밤 이루시기 바랍니다
다만 그렇게 하셔야만 한다면
부디 건강하셔서 그리할 수 있으시길....
하지만 마음이 짠하여요.
모두에게 모두가 편안하고 복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폐지를 주워 끌고 가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지요.
가끔은 그분들이 끌고 가시는 수레 때문에
운전에 방해를 받기도 하고 님의 말씀처럼 폐지가 날려 사고를 당할 뻔도 했지요.
갈수록 노령화 인구는 늘어나는데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책적으로 지원이 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크나큰 시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년실업이니 빈부격차니 노령화니 운운하며 말로만 떠드는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복지정책으로 이분들의 삶을 따스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하게 하는 의미 담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이분들도 분명히 젊어서는 열심히 살았을텐데요!!
물론 안그러신분들도 있겠지만요!!
이제는 쉬셔야 할 나이에도 ~~이렇게 힘들게 살수 밖에 없는것은
분명 개인의 책임만은 아닌것 같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역시 설날이 되어야
진정으로 새해를 맞이 하는 것 같음이
정녕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요
양력 설은 설같지가 않아서요, 그래도 설날을 지내야 나이도 한 살 더
제대로 든 것 같구요~~
설날을 맞이 하여 귀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청마의 힘찬 기운 받으시어 만사형통 이루시기를 기원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시는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 되십시오,선생님!
- ★ 미다스 kan7ry
- 2014.01.28 18:28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서울에서는 폐지줍는 노인을 없애자는 말도 나오더군요. 이말이 왜 나오는 지 알 수가 없지만, 이런 사람도 있답니다.
오른손한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도 있지만, 이렇게 살아온 사람은 자기가 한 일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자기 입으로 뭘했느냐를 읋어야 하는 시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뭘했느냐 물으니,, 읊어야 하는데, 이게더 곤욕이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
내가 한일을 사진에 담아 올린 사람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시대라 보니,,,
폐지 줍는 사람은 인생을 헛살아서 그렇게 된것이 아니라는 것이 어느정도 증명이 되는 셈이지요..
따뜻한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봅니다.
참 안스런 모습들이기도하구요..
노후 대책 없이 자식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부모 세대들에게 남은 결과 들이 이런 모습은 되지말아야 할텐데요..
남의 일이 아니라 가까운 장래의 우리모습이 저리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노후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ㅠㅠ
계산하기 쉽게 10도라고 하면 1개도에 25만입니다.
농촌에 사람이 없고 전부 도시로 이농하였는데 그런 분들의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농촌에 사는 분들은 기력이 있는 한 폐지 줍는 것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릴 농사를 90세까지도 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이 돈을 왕창 찍고 있어 이런 돈들이 원자재 분야 쪽으로 몰려 가면 앞으로 고인플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가입한 사적연금이나 국민연금이 80년대에 소득의 몆분의 일을 투입하여 가입한 백수연금이 푼 돈이 되었 듯 인플레 앞에서는 푼 돈이 될 수도 있는데 도시로 간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앞날이 걱정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얘기가 엉뚱한 데로 흘렀습니다....
도시민은 앞으로도 다수가 폐지를 줒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때 그때 폐지 가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정말 안쓰러운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마음 쓰심이 넓으셔서 복 받으실 겁니다.
인생을 잘못 살아 폐지를 줍는다는 말에는 공감할 수가 없군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면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지... ...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은 보살피지 못하고 결국에 자식들에게 버림받아 저리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이네요.
국민의 복지에 무신경한 정부를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한심한 정당 싸움에
국민의 안위는 뒤로한채 성과만 올리려 하는 정치꾼들 정말 다 죽어버리고
새로운 세대 참신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인들로 바꿀 수 만 있다면 좋겠네요.
[비밀댓글]
- Sunny-side up
- 2014.04.29 19:59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저도 폐지줍는 노인을 보면 비슷한 생각에 잠깁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