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봄나물과 엄살쟁이

*열무김치 2013. 4. 1. 23:49

 

 

 

 

 

오늘 건강검진이 있어서 일찍 병원에 갔다가 귀가를 했는데 아내가 바람을 쐬러 가자고 했다.

날씨도 그런대로 괜찮고 해서 산책도 하고 나물도 뜯을 겸 호미와 칼, 그리고 비닐 봉투를 들고 따라 나섰다.

섬강 주변에 주차를 하고 강줄기를 따라 한바퀴 걸은 뒤 강 주변에 봄나물이 없나 하고 살펴 보았다.

연녹색의 어린 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지만 특별하게 눈에 띄는게 없었다.

아내가 멀찌감치 혼자서 가더니 손짓을 하며 불렀다.

"여기 괜찮은 나물이 났네. 이리 와 봐요."

아내가 가르키는 곳에는 제법 실한 파란 싹들이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엇다.

"근데...저거 먹는거 맞아?"

"그럼. 내가 잘 아는 나물인데."

글쎄..색이 너무 짙고,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데?

그거 잘 모르면 뜯지 말자."

"아..내가 잘 아는거라니깐. 시골서 산 경력이 얼만데."

미심쩍었지만 아내가 나물종류를 많이 아는데다 경험도 많으니 오늘 좋은 나물 봤다며 좋다고 뜯었다.

봉지 가득 뜯은 나물을  강 주변에 앉아 다듬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나물이 어떤거냐며 한마디 씩 물어 보았다.

 

"어머니, 이거 먹는나물 맞지요?"

어머니께 나물을  보이며 다시 여쭈어 보았다.

이리저리 나물을 뒤적이며 보시더니

"이게 생치 같기도 한데..눈이 어두워서.

아니, 아니다. 이거 못먹는 나물이다.비슷한데 먹는 거 아니다."

"것 봐. 내 이럴 줄 알았지.못 먹는거라잖아."

아내는 시큰둥도 하지 않았다.

"내가 다 먹을테니 당신은 먹지 말아요.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밥 먹으라는 말에 주방으로 가자 나물무침이 먹음직하게 놓여 있었다.

아내가 나물이 담긴 큰 그릇에 들기름을 두르고 밥을 비볐다.

그리곤 입을 크게 벌리고 비빈 나물밥을 먹으면서

"오...이건 밥이 아니야~이렇게 좋을 수가 !"

우두커니 바라보다 참을 수가 없어서 나도 달겨 들었다.

그리곤 숟가락에 남산만하게 퍼서 아귀아귀 먹었는데...

 

방안으로 들어와 컴퓨터를 켜고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머리까지 지끈거려 왔다.

이 거, 왜이래 ?

참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머리도 더 어지러워졌다.

여보, 나 죽겠어. 이리 좀 와 봐"

아내가 무슨 엄살이냐 하는 표정으로 들어 오더니

"아니, 비빔밥은 내가 더 많이 먹었는데 왜 혼자만 난리야?"

"몰러, 아무래도 그 나물이 수상해. 못먹는 독초인가봐."

처음엔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아내는 내가 엄살을 부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는지 얼른 병원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더 견딜 수 없어 근처 의원에 내려갔다.

이리저리 진찰을 하고 물어 보더니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며 정 아프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문제는 아내는 멀쩡 하다는 것이었다.

의원을 나와 택시를 타려고 서 있는데 아까까지 그렇게 아프던 배가 서서히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병원에 가자며 독촉하던 아내는 내 표정을 보더니

"괜찮아 지는 거지?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깐.

거 봐.나물 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나물이 그러면 나도 그래야 하는데 나랑 어머님은 멀쩡 하잖아.

집으로 갑시다.이 엄살쟁이 양반아."

집으로 올라오자 마치 거짓말 하듯 증상이 사라졌다.

 

뭐야, 이게...

난 순식간에 엄살쟁이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큰 그릇에 가득 담겼던 그 나물은 들기름 참기름을 넣고 그릇에 잔뜩 비벼서 아내가 모조리 먹어 버렸다.

 

맛 만 좋구만. 

그 배가 지랄맞은거지..

 

 

 

 

                                                        

 

 

 

 

보기에도 정말 맛나 보이네요.
의심하며 마음편하게 드신거 아니라서 잠시 소화불량이었던건 아닐까요?
그나저나 저도 나물을 뜯어보고 싶은데 영 기회가 생기질 않네요.
지난주에 친정엄마가 냉이를 캐 오셨는데 벌써 세졌더군요.
그래도 냉이나물도 하고 된장찌개에 넣어 맛있게 먹었어요.
나물은 맛도 좋지만 뜯는 재미가 더 좋은거 같아요..
어릴때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뜯었던 것들이 생각납니다.
충청도 식으로 불렀던 사투리이겠지만 기억나는 것들이 많아요.
삐비(아주 연한 갈대(?)속에서 하얀속을 빼 먹었던...)
그리고 까창(주로 산에 있었는데 하얀꽃이 피고 동그란 뿌리를 먹었음)
셩(엄청 신맛이었는데 잎사귀를 먹기도 했고 줄기를 껍질벗겨 먹었음)
땅골(콩밭이나 농작물을 거둬들이고 나면 많았는데 봉지안에 들어있는 아주 달콤한..)
그리고 찔레순.. 칡순.. 산딸기.. 개암...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릴때 먹었던 이런 간식들은 비타민 덩어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공해 비타민 덩어리요..ㅎㅎ
다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이름이 많은걸보니 부르는 이름은 비슷했네요.
이른봄 잔디에서 올라오는 순의 하얀것도 빼먹은 기억이 납니다.
글 쓰신거 보니 아주 다양한 먹거리를 드셨네요.
요즘 아이들이 들으면 무슨 전설의 고향 이야기를 하나 하겠는데요.
한데 저는 땅골이라는건 처음 들어 봅니다.

일이 바쁘시면 나물을 뜯거나 하는등의 일은 하기 어렵지요.
주일은 쉬실테니 한번 나가 보세요.
4월 중순이면 어렵잖게 만나실겁니다.
ㅎㅎㅎ...
의심을 하며 드신 나물에 된 통 당하신 듯 한 느낌이 들어
죄송하게도 웃고 말았습니다.

저 나물 망초대 새싹 아닌가요?
망초대 나물도 삶아 물에 담가 독기를 빼서 저리 무쳐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마치 망초대 새싹처럼 보이네요.

저희집도 요즘 식탁이 풍성합니다.
쑥국과 달래, 냉이무침 그리고 민들레 잎 무침까지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병원으로 가시지 않아도 되어 천만 다행입니다.

ps저희 큰 형님 말씀이 동물들이 먹는 대부분의 풀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다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
망초대는 아니구요.
생치라는 나물인데 아마 사투리가 아닌가 합니다.
줄기로 뻗어가는 나물인데 맛이 좋다고 하네요.
비슷한 생김새인데 망초대와는 다르더군요.
와..
클로버님도 예리 하시다...

전 민들레 잎 을 좋아 합니다.
새콤하게 무쳐서 먹으면 건강애 좋은 나물이 되지요.
야생은 구하기 어렵구요.
마트에 나오더군요.

사실먹을때는 의심도 하지 않았는데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른봄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싹들이 먹어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요즘에 외래종이 많이 들어와 조심해야 한답니다.
생치라는 나물이 망초대랑 비슷하네요 정말....

오늘 아침 식탁에도 민들레 잎을 새콤달콤하게 무쳐 올렸습니다.
여전히 쌉싸름한 맛이 좋았어요.
저희가 먹는 건 애기아빠가 관사근처에서 뜯어 온 것들이라 싱싱합니다.ㅎㅎ

봄 나물은 독이 있어서 삶은 후 물에 담가 독을 빼줘야 탈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요리하는 주부들이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ㅎ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마음을 편하게 하고 드셔야 좋은 것인데
의심부터 하고 드셔서 그랬는가 봅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금방 괜찮아져서 다해입니다
그런셈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나물 잘못먹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눈으로 보아 색이 유달리 짙고 모양이 부드럽지 못한건 안 먹는게 상책이라는데 ..
열무김치님!
요즘 새삭으로 나오는 나물들은
먹어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도 나물에 대해서는 쑥맥이라서요~~~
보기에는 군침 도는 나물입니다
정말 큰 양푼에다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봄 입맛 제대로이지요
사모님과 나물 덕분에 에프소드가 하나 더 늘었군요
의심이 만병을 낳는다고 하지요
괜히 아픈 곳이 없으면서도 건강 방소을 보고 있으면 다
나를 두고 하는 말 같기도 하지요~~ㅎㅎㅎ
맛있는 봄나물 많이 드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사월 되십시오
남자들이 나이들어 가면서 점점 아이가 되어 간다는데 그말이 사실 같습니다.
4월 들면서 기온도 갑자기 올라가고 여기저기 상춘객들이 몰리는군요.
이곳은 이제야 꽃망울이 볼록해 지는데 남녁은 이미 진다고 하니 ..
주말에 비가 내리고 나면 온통 꽃나라가 될것 같습니다.
좋은 한주간 보네세요.
이른 봄에 나는 나물은 다 먹어도 된다고 어디서 보았습니다.

나물을 뜯을 때부터 걱정을 하시고, 또 어머님이 하신 말씀으로
걱정하시면서 드셨기에 그랬나 봅니다.

기분좋게 드신 사모님은 멀쩡하신것을......
그만 하시기 다행이십니다.

들기름과 깨소금 소금으로 무치면 맛있지요?
그랬나봐요.
그런데 제 어머님이 나물 박사시거든요.
제가 알기로도 수십가지의 나물을 뜯어 오셨습니다.
전에는 산나물도 원없이 먹었는데 이젠 다 틀렸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여전 하셔서 풀잎피면 나물하러 가자고 하십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근처에 산나물을 뜯을데가 많지 않습니다.
이제 4월 중하순이면 맛 볼 시기가 오네요.

꽃놀이는 좀 다녀 오셨는지요.
서울도 중순에 꽃잔치가 있을거라는 소식인데 한바탕 홍역을 치루겠네요.
나물무침이 군침이 돕니다..
요즘 강변에 나가면 나물들이 지천일텐데...
무친나물이라 잘모르긴하지만 시금치
비슷한게 제가 보기엔 망초같기도 합니다만..

그나저나 못먹을나물이란 생각에 배가 아프셨던거 아닐까요?ㅎ
불편했던 허리도 웬만해진것같고..
저도 내일은 가까운곳이라도 나가봐야 겠습니다..

강변에 나가도 많지 않던걸요.
솔솔님이 자주 드셨다는 소리쟁이도 별로 없는거 같고..

망초는 아니구요.
비슷한 모양의 다른종류입니다.
저의집은 망초는 잘 먹지 않아서..

몸이 좀 괜찮으시다니 다행 입니다.
오랜간 병원에 다니셨으니 고생도 많이 하셨겠어요.
바람도 쐴겸 한번 나가 보세요.

늘 건강 하십시요.
열무김치님 나물 비빔밥 맛있게 드시고 탈이 나셨군요 .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음식 이라도 깨름칙해 보일때에는 드시지
않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경우는 탈이 나거나 아니면 몸 여기저기가 가렵고 근질근질한것
같고 그런경우가 많습니다.
생나물을 사진으로 올려 주셨으면 아시는 분들도 계셨을것 같은데요.
지금쯤은 홑잎나물도 나올것 같네요.
늘 건강 하세요.
마음의 병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이번 주말은 비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예보입니다.
봄비는 반갑지만 봄꽃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고민이 많을것 같네요.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봄나물도 글도 너무도 고소하고 맛깔스러워
한참을 웃었습니다.
순간에 엄살쟁이가 되셨지만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만약 독초라도 되었으면 어찌할 뻔 하셨어요
애당초 의심을 하신 게 잘못이라고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초봄에 나온 새순들은 뭐든 다 먹을 수 있다고 하셨던
어르신들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 만큼 봄나물은 보약이라는 거겠지만,
그래도 가릴 건 가려야겠지요?

건강한 봄날 보내십시오^^
실제 먹는 나물로 착각하여 사단이 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외래종이 많이 들어 온 까닭도 있지요.
그중엔 한국의 먹는 나물과 아주 흡사한 종류도 있답니다.

하지만 믜심이 더 나쁘지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상황이 변하는건 사실이군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네요.
휴일 편안 하십시요.
혹여 독초인가 걱정을 하면서 드셔 거런거 아닌가
싶어요..ㅎ
저가 무쟈 예민하여 늘 신경성 위장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음식을 먹기전에 이거 먹으면 또 취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지 말고 먹으라고 하더군요...ㅋ
근데 자꾸만 걱정을 하게 되더라구염~ㅋ
언젠가 부터 그런 소소한 걱정에서 벗어나 보니
이제는 신경성 위장병에서 해방이 되었답니다
심리적인것도 참 많이 차지 하는거 같아요
어쨌던 별일 아니어서 다행 입니다..
나물이 넘 맛나게 보입니당..ㅎ
주말과 휴일 봄기운 가득한 시간 되세요^^
시골에서 살았던터라 나름 많이 알고 있었다는게 문제지요.
선무당이 사람잡는거와 같습니다.

그칠줄 알았는데 계속 비가 내립니다.
봄비가 반가우면서도 언제부터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갑니다.
제 살던곳은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렸어요.
그냥 현장만 놓고보면 마치 겨울 한복판 같았습니다.
4월 중순으로 가는 봄날이라는 말이 거짓말 같았어요.
ㅎㅎㅎ 민감한 체질이시네요.

사실 저도 팽나무에 핀 느타리 버섯이 한 뭉치있었는데 차일피일 하다
비와 눈도 맞아서 말라 비틀어져 그냥 버렸네요.

마음이 몸보다 앞서가는 것이라 아무 이상없는 음식에도
내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몸을 움직여 배를 아프게 할 수도 있지요.
ㅎㅎ~
우리몸의 신비한 현상이지요.
팽나무의 느타리버섯 ..
아주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야기 입니다.

비 많이 왔지요?
이곳 강원도는 잠시 겨울로 리턴 하였습니다.
이제는 4월도 겨울의 연장이예요.
반 겨울 반 여름.
모처럼 왔더니
여전하시네요
감칠맛나는 글과 멋진 사진.....
봄이 한창인것 같더니
오늘은 봄을 시샘하는 비가 내리고
날씨도 쌀쌀하네요.

마음이 몸을 조정했나봅니다^^
그래도
가족모두 괜찮으셨다니 다행이고요
가끔 뉴스에 비슷한 나물때문에 고생하는 이야기 나오잖아요...
사모님 보기 쪼금은 무안했을 열무김치님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아마 늑대소년이 된거 같습니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래도 거들떠 볼때가 좋은데..

오랫만입니다.
오늘 이곳은 눈과 비가 한꺼번에 왔어요.
안개에 눈과 비가..
마치 딴나라에 와있는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휴일 평안 하세요.
ㅎㅎ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이상하네요. 왜 그러셨을까요.
맛있어 보여서 의심하지도 않고 드신것 같은데...
언뜻 보기엔 시금치 나물처럼 보이네요.
금방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구요.

저는 들에 나가도 뭐가 먹는 나물인지 전혀 모른답니다.
냉이 정도나 알려나...
전에 놀러갔을 때 친구가 펜션 마당에 핀 민들레를 뽑아서
새콤달콤하게 무쳐주는데 쌉쌀하면서 감칠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때 저는 민들레를 처음 먹어봤어요.
들판에 먹을거리가 많아도 저는 몰라서 못먹을거예요.ㅎㅎ
반갑습니다.
보통 초봄에 올라오는 어린싹은 대부분 식용 합니다.
큰 무리가 없구요.
단 요즘에 외래종들이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지요.
대부분 성장속도가 빠르고 색도 짙은 편입니다.
이거 잘 못 먹으면 배가 아픈정도가 아니라 즉사하는수도 있다니 조심을 할 필요는 있어요.
버섯도 그렇구요.

민들레를 예전엔 잘 먹지 않았는데 약효능이 밝혀지면서 요즘 재배도 많이 하는편이고 소비도 많이 됩니다.
민들레가 생활력도 강하고 여간해서 잘 없어지지도 않는 야생화인데 어느날 건강식으로 대접을 받으면서 이제는 웬만한 도로에서는 볼 수도 없게
되었지요.
강원도 홍천에서는 지방이름을 딴 민들레를 재배하여 팔고 있습니다.
킬킬킬 ^^^
견공의 멘트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 청청수 -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