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하늘
머리칼을 쓸어주는 듯한 연인의 손길처럼 부드러운 바람이다
마쉬멜로우의 달콤함까지 배어있다
계절에 묶인 채 넉 달을 보내고 있지만 내 마음은 이미 환상적인 봄을 노래한지 오래 되었다.
*세잎클로버님의 "이런 날도 있었습니다 중에서"
http://blog.daum.net/blackcoffee6424
*원주 구룡사입구 학곡리
하늘은 호수와 맞선을 보기로 했다.
짙은 코발트색으로 화장을 하고
선머슴 같은 봄바람을 데리고 나선다.
마실나온 태양과 구름이 눈웃음만 흘렸는데
3월의 호수는 이미 마음을 주었다.
밍그적거리다 마지못해 따라나선 이른 봄날
일편단심이라던 호수의 변덕에
더부살이 겨울은 가슴에 멍이 들었다.
*평창 뱃재
봄오는 마을 (평창 원당)
사진 찍으실때도 파란하늘 아래, 여인을 닮았다고 아셨는지요?
하늘이 어쩜 저리도 파란지요.
"파란 하늘이 선머슴 같은 봄바람을 데리고 호수와 맞선보러 간다"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봉우리가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좋은 산과 바다와 하늘 아름답습니다
글에도 생기가 있어 좋습니다
주말 휴일 잘보내시고
시작하는 삼월 아름다운 봄으로 이어가십시오^^
표현을 워낙 감칠맛나게 하시니..
봄이 가냘픈 여인의 허리로 표현을 하는데 어머니 젖가슴이라 하시니 마음이 더 따스해 집니다.
3월의 하늘도 가을하늘 못지않게 파랗네요.
바람개비와 하늘의 조화가 참 아름다워요.
요즘 글을 많이 쓰시나봅니다.^^
긴 수필도 잘 쓰시더니 시도 잘 쓰시네요.
바쁘실텐데도 열심히 포스팅하시니 대단하십니다.
정겨운 이야기들과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바람이 없었으면 ..... 일렁이는 물결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모두들 새로운 신년을 기대하지만 금년도 역시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새파란 강물이 아주 멋있군요.
좀 어정쩡 했다고나 할까요.
새 정부가 들어서고 모두들 기대가 큰데...
잘 풀려 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어려우니.
저리 떼어 놓으니 나름대로 멋지네요.
3월이 제 마음을 다시 데려다 제자리에 얌전히 앉혀 주었습니다.
말간 하늘과 부드러운 바람을 맘놓고 사랑할 수 있도록....
며칠간,흔들어 대는 봄바람에 마음을 내맡기고 있었지만
그도 아주 싫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3월은 왠지 희망적으로 느껴지네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이미 생겼군요, 혜성씨가 다녀가 주었으니까....ㅎㅎㅎㅎ
열무김치님 3월의 이야기가
저의 이야기처럼 부드럽게 부드럽게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멋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입니다.
말갛고 예쁩니다.
새순 움트는 산등성이도
봄바람에 일렁이는 잔물결도
나목으로 서있던 잔가지의 하늘거림도
가슴 설레는 기쁨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듯 하구요.
열무김치님 덕분에 봄기운 가득 안고 갑니다.
삼월에도 즐겁고 행복한 일만 생겨나는
고운 달이 되시길 빕니다^^*
봄이오니가 들판에 퇴비도 보이는것 보니 본격적인
농사 준비가 시작되내요.
이런대서 김매고 강가에서 철렵하고 살아야 하는대....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요?
비춰지는거 갚으죠~~ㅎ
하단에서 두번째 풍경 넘 좋은데요
오늘도 그런 하늘빛 기대 하면서 나들이
준비 해 봅니다^^
그림같네요^^
세잎클로버님의 글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