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겨울나무

*열무김치 2012. 12. 18. 00:03

 

 

 

 

 

푸르렀던 계절도 ,안녕을 빌었던 한해도  속절 없이 서산에 걸렸다.

말없는 나무들이 때로 부러운건 겨울이 주는

哀傷 이다.

 

횡성 병지방

 

 

 

 

 

 

 

 

 

 

 

 

 

 

 

 

 

 

 

 

 

 

 

 

떠나지 못한 가을의 미련이 모질다.

 

 

 

 

 

 

 

 

 

 

 

 

 

 

 

 

 

 

 

 

 

 

 

 

 

 

 

 

 

 

 

 

 

 

 

 

 

벌거벗은 나목이 되어
오롯이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저 나무들의 대견함~
겨울을 녹여줄 장작더미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손길도
지붕 위 연기 나는 풍경도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겨울풍경이 그다지 춥지마는 않게 보이구요.
오늘도 따순 하루 보내십시오^^
그동안 많이 추웠지요.
하지만 말씀처럼 겨울이 춥지만 않은것은 사람의 온기가 살아가는 뜨락에 고여있기 때문이지요.
한해의 끝에 섰습니다.계획했던 일들이 얼마만큼 이루어 지셨는지.
또다시 분홍꿈을 꿉니다.

좋은시간 이어 지시길 바랍니다.
진짜루 겨울이네요
가지런히 쌓여있는 땔감들을 보면서
푸근함을 느낍니다
올해 연료값이 대폭 오르면서 저렇게 화목으로 겨울을 나는 집들이 많이 생겼답니다.
시골에서는 운동도 되고 좋은 현상이지요.
전에는 화목 가득 들여놓고 쌀과 김장을 마련해 놓으면 겨울이 걱정없던 시절도 있었지요.
지금도 사실 그렇습니다.
농경민들이 느끼는 비슷한 감정이죠
현대화된 지금도 김치 냉장고에 김치 가득하고 쌀 한푸대만 있으면 맘이 푸근하지요 ㅎㅎㅎ
오랜만의 나들이 입니다
지난번 제게 해주신 정성 어린 댓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제야 답방을 왔네요
제가 좀 힘들었어요 이젠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그저 나락으로 치닫고 있었어요
엄마 라는 사실도 망각하면서
항상 고마웠는데 이제야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하네요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우리 항상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열무김치님 자주 와보지는 못했지만 따뜻한 분이시라는
한작가님 방에서 댓글 보면서 알았습니다.
이젠 자주 와서 수다떨고 갈렵니다
와도 되지요 ?
반갑습니다.
가끔 들어가서 글도 읽고 사진도 보면서 머물다 왔습니다.
한동안 글을 올리시지 않아 짐작은 했지요.
어려운 고비가 있으면 반드시 행복한 시간도 온다고 믿습니다.

자주 오시면 제가 더 좋지요.
우리 그렇게 서로 나누면서 살아요.
열무김치님!
겨울나무~~~
겨울 풍경이 왠지 낯설지 않음은
산골에서 자랐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애잔한 겨울나무 숲도 그러하거니와
장작더미가 가득 쌓인 집도 그렇고
연기 피어 오르는 굴뚝을 보아도 애틋한 향수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군요
아직도 병지방 계곡엔 이런 집들이 있군요
어릴적 고향으로 되돌아 간듯이 여행을 다녀 갑니다
고맙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글을 쓰시니 어찌보면 아주 행복한 삶이지요.
어끄제 횡성 병지방을 다녀 왔습니다.
여름엔 많은 사람들이 오지요.
수려한 경관과 맑은 물 , 그리고 온천이 있어 유명세를 타는곳이지요.
가끔 이리로 갑니다.

언젠가 산마을님댁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겨울나무,
어릴때 부르던 동요가 떠오르네요.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서서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겨울을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사진 속 풍경이 정답습니다.
땔감을 저리 높이 싸 놓고 주인내외는 흐뭇해 했겠지요?
겨울준비는 땔감과 쌀만 사 놓으면 춥지 않고 뿌듯했던 기억이 제게도 있습니다.
동요의 가사를 쓴 작사가는 아마도 산골 출신이 아닐까...
눈 쌓인 응달이라는 단어는 언듯 보면 아주 흔하게 듣는거지만 응달은 경험이 녹아있는 말이지요.
제가 다니는 길에 저런곳이 꽤 많아요.

나무야..
너 춥지?
혼잣말로 물어 보지요.
그럼 답을 합니다.
우~우~

겨울 나무가 저와 너무도 닮아서 그건 싫습니다.
겨울이 얼마나 남았나 또 달력을 봅니다.
열무김치님은 박식다박 하시면서도 때론 소년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ㅎㅎ
시골 살 때는 몰랐는데 사진 속 저런 집들이 그렇게 포근하고 다정해 보일 수가 없어요.
저는 슬레트 지붕의 집에선 자랄때 한번도 살아본 적 없는데도 고향처럼 여겨집니다.
결혼후 이천에서 살아 보긴 했지만...

추운 하루였습니다.
따뜻한 밤 보내십시오.
산골마을의 겨울풍경이군요.
장작 많이 준비하셨내요.

노부부의 겨울살이가 따스하겠군요.
눈덮인 향수의 굴둑연기.....

굴둑도 재료가 알류미늄으로 바뀌였내요.
사진속의 산골집의 겨울을 무탈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산골마을의 사람사는 정감있는 사진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에는 거의 기름보일러를 썼는데 언젠가부터 다시 나무를 연료로 쓰는 집들이 늘었지요.
화목 보일러 힘이 좀 들어서 그렇지 참 좋습니다.
숯불에 여러 음식을 해먹는것도 괜찮고..
나이 들면 저런곳에 가서 살아도 좋지요.

굴뚝에서 군불 지피는 연기가 포근해서 좋았습니다.
'참 ..많이도 했거든요.

열무김치님도 겨울방학때면 지개지고 땔감하려 산으로 다니셨는지요?

땔감지개와 어머니들의 갈뀌나무 한둥어리 머리에 이고 집에까지
오셨습니다.
지금도 젊은아주머니들도 예전처럼 머리에 이고 오신다면 목디시크가 다걸리겠지요.
어려운시절 땔감하느라 학생들과 부모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련한30~40년전 추억입니다.
그랬지요.
그땐 겨울철 화목준비가 큰일중의 큰일이었으니까요.
사실 그거하기 싫어서 꾀도 많이 부렸는데..
하지만 귀향하면 다시 하려고 합니다.
옛날것이 다 나쁜것만은 아니군요.

그냥..그때는 사는게 다 비슷했내요.
언제 귀향하실련지요.
화목보일러에 돌담으로지은 누렁이 황소가 자란 따스한 방에
지인들하고 군고구마에 손두부에 막걸리 한잔...
생각만해도 마음이 줄겁습니다.

귀향하시면 방문해도 될련지요?
.
당근 입니다.
저를 찾아 주신다면 영광이지요.
그럴날이 오기를 빌겠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 눈에 담습니다
잎 다 떨쳐버리고
찬바람 속에 있는 나무들이
춥어보이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네요
굴뚝위에 피어나는 연기
어린시절 익숙한 풍경인데
오늘 이렇게 사진으로 봅니다.

참 추운 하루입니다
그래서 더욱 따끈한 아랫목이 그립습니다...
아랫목.
식구들이 많으면 아랫목차지 전쟁이 벌어지곤 했는데 .
의연하게 자연과 맞서는 나무들을 보면 마치 선생님 같습니다.
겨울이 막연한 계절이 아니라 기다림을 배우는 때지요.
그걸 이제서야 알아 갑니다.

주말 편히 쉬세요.
열무김치님!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남은 년말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고
기분 좋은 시간 되시기 바라옵니다
다시금 향수 가득한 영상 감상하면서 머물러 갑니다
연말 모임등으로 어수선하게 다니지만 마음 한 켠은 아릿해져오는 시기지요.
아마도 가는시간을 아쉬워하는 동물은 사람뿐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글로 많은 분들께 사랑을 전하셨는데..
새해역시 변치 않으시리란 믿음을 놓아 봅니다.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요
가는 가을도...
지금 여기 있는 겨울도...
그렇게 마음에 정겨움으로 와 닿습니다.
많이 푸근함에 행복한 맘입니다.
고운 밤 되세요.
감사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군요.
내년의 풍년 농사를 미리 알려준다고 믿어 봅니다.
내년이 더 어려운 해가 될거라고 모두들 걱정이 많은데 전 반대로 생각 합니다.

주말 잘 쉬세요.
사진들이 너무 정감이 갑니다
시골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어릴적 동무들과 그 시절이 참 많이 그리워집니다
사진 정말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제 블을 찾아 오시는 분들은 농촌을 고향으로 두신분들이 많네요.
농촌이 뿌리라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어릴때 그 동무들은 다 어디에서 살까..
가끔 농촌을 지나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시니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으실겁니다.
윗쪽 달 사진은 그대로 연하장으로 쓰시면 딱이겠습니다.

전 어제 퇴근해서 뭐하나 하고 고심하다가 산책이나 나가려고 했는데
사무실 막내들 딸 네명이 저녁 준비해서 불러주더군요.

혼자였으면 틀림없이 아주 적적했을텐데 정말 고맙더군요.

객지 떠돌이에게는 남들 좋아하는 날이 아주 외로워지는 날입니다. ㅜㅜ

- 청청수 -
청청수님은 주변사람들이 참 좋으신것 같습니다.
그것도 복이지요.
남 좋아하는 날이 같이 좋아하는 날로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다 멋진 사진이지만 특히 첫번째 세번째 사진은 너무 멋지네요.
딱히 찾아갈 고향도 없는 저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들도 있네요.
음악도 너무 좋구요.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뻣뻣하던 마음이 말랑말랑해졌어요.^^
고맙습니다.^^
고향이 없으시지는 않겠지만 있어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새해가 되기 무섭게 너무 춥습니다.
밖으로 나다니기가 힘이 드네요.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지요.
봄의 희망으로 삽니다.
새해도 건강 하세요.
저는 서울토박이라 고향이 없어요.ㅜ.ㅜ
날씨가 너무 추우니 몸도 마음도 자꾸 움츠러드네요.
제맛이 안나도 좀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올겨울엔 봄을 더 기다리게 생겼네요.
따뜻한 곳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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