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2012. 10. 1. 23:34

 

 

 

 

 

명절은  아름다운 끈이다.

그 끈이 모질어 수많은 세월을 가슴앓이 해 온 이땅의 어머니들의 한숨 소리만 없다면....

추석을 핑계로 소원했던 가슴들이 미소를 머금고 만난다.

누구라도 흉보지 않을 고향 명절을 믿고 한껏 거드름도 피워보고  후일 이곳에 와 늙은 몸을 눕히겠노라  호언도 해 본다.

 

사람도 풍경도 변해버린 고향의 명절은 늙은  어버이의 품속으로 숨는다.

번쩍거리는 승용차와  주섬주섬 보따리가 떠나버리면

내일도 모래도 달라질것 없는 심심한 풍경만 덩그렇다.

짧은 만남 긴 기다림에 시월로 가는 가을꽃이 애틋하다.

 

 

 

 

 

 

 

 

 

 

 

 

 

 

 

 

 

 

 

먹을 사람도 없다며 따준 호박...

 

 

 

 

 

아니 내 호박을 누구를 다 따준규? ㅎㅎ

많은 이야기꽃 피우시는 즐거운 명절 되셨는지요?
밝은달에게 소원도 빌으셨고요.!
일본의 태풍소식이 이번 명절을 더욱 기분좋게한것같아요. (나만 그런가?) ㅎ
과음 과식으로 몸부림 치고있을 위장을 오늘일랑 편히 쉬게하는 날 되세요^^
제가 몰래 따온거 어떻게 아셨남?
여름내 달리지 않던 호빅이 가을볕에 놀라 부지런하게 매달립니다.

소원을 빌었지요.
해마다 비는데 성과는 별롭니다 ㅎㅎ

일본의 고통이 우리에게 묘한 자극제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습니다.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을뿐이지요.
사진도 아름답지만 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엄마를 자주 뵙지 못함이 안타까워요.
추석에 뵌 엄마가 더 할머니가 되어 있어 맘 아팠습니다.
사는게 뭔지...
전에는 처가와 화장실을 멀리하라고 했다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었지요
.시댁보다는 처가로 가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클로버님의 부모님 사랑이 눈에 보입니다.
열무김치님!
그렇습니다
몇날을 벼르서 만나는 가족들~~~
보다리 내려 놓고 훌쩍 떠나는 아쉬움들
부모님들만 덩그라니 남은 고향이 안타깝기도 하지요
가을의 영상과 글 감사히 읽어 봅니다
저도 동생들이 다 더나고 나니
왠지 무서울정도로 고요한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있기에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음이~~~
열무김치님!
추석 연휴 잘 보내셨지요
이제는 시월의 찬 바람만이 앞서 달려가겠지요
항상 즐거움 가득한 10월 되시기 바랍니다
연휴가 짧았던 탓에 가족과 함께 머무른 시간이 길지 못했지요.
우루르 몰려 왔다가 썰물처럼 돌아가 버리면 부모님의 마음이 허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떠나면 또 언제 만날지 알 수 없기에 더 그렇습니다.

시월 입니다.
산마을 님의 가을시를 기다려 봅니다.
저 애호박 새우젖 넣고 볶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서울서 사는 호박은 호박맛이 나지않습니다.
호박이 너무 예쁘네요.

추석 뒤의 부모의 허전한 마음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그것도 좋지만 전 호박전을 좋아 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듬뿍 두르고 밀가루 입힌 호박을 지져내면 맛이 괜찮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세월가면 구세대들의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호박이 비쌀땐 달리지 않더니 가을바람에 줄줄이 달립니다.
보내 드렸으면 참 좋겠는데...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명절날 차례 끝나기 무섭게 서울로 올라가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 졌다고 합니다.
유원지도 가고 해외 여행도 많이 가니 그럴만도 하지요.
추석의 귀향 문화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추석 연휴를 며칠 더 늘리고 고향에서 부모님과 오레 보내도록 하는 방법도 있었으면 합니다.
아마도 기업들이 들으면 몰매를 맞을지도 모르지요.
짧아서 아쉬웠던 추석 연휴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가지셨기에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 왔지만 오늘 또 휴일이네요.

우리가 이렇게 글로라도 소통하는
것은 서로를 기쁘게 하고 삶의
비타민 같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울님이 계셔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산답니다.
오늘도 달빛 따라 왔다가 올려
두신 좋은 작품 즐겁게 감상하고
많은 감동 먹고 작은 흔적 남기고
조용히 돌아갑니다.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님 언제나 사랑 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어지간한 직장은 2일을 쉬는 바람에 이번 추석연휴는 5일이 된셈이군요.
이만하면 오래 쉰거지요.
하지만 고향엔 잠깐만 머물고 거의 대부분 다른 일정을 핑계삼아 돌아 갑니다.
명절은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유일한 구실입니다.
나홀로 세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금 추석이나 설 명절이 주는 의미가 더욱 새로워 지는군요.
고운 답글 감사 합니다.
추석 연휴가 오늘까지 이어 지는데가 많네요..

거침없이 달려가는 시간들 이고요...

오늘은 또다른 오늘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자고...

나는 나를 위해 무얼 했던가를 생각하는 아침 이네요....

여기저기 가을축제가 한창 입니다.
한국 사람들 흥이 많아 놀고 즐기는데는 세계어느 민족보다 뛰어 날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흥은 아마도 우리가 이만큼 살게 된 동기였을지도 모르지요.

추석이 지나고 얼마뒤면 온 산하가 붉게 물들겠지요.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좋은시간 많이 만들어 가십시요.
가을 꽃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가을을 알립니다
추석명절은 잘 쇠었는지요
벼들도 누렇게 고개 숙이고 감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10월은 열매를 맺어 따는 것처럼 결실을 거두십시오
감사 합니다.
오늘 처가를 다녀오면서 가을벌판을 지나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왔더군요.
피곤한 일상을 달래는데는 가족들과 시원한 들과 산으로 나가는게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코스모스 빝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웃는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주는 쉬는날이 많아 유달리 짧게 느껴 집니다.
10월 한달도 여유롭게 열어 가세요.
28일 서울에 올라와서 오늘 3일 점심 먹고 내려갈 계획입니다.

짧지 않은 휴식인데도 막상 가려니 아쉽군요.

이번 추석은 너무 평범하게 지난 것 같아 더욱 아쉽습니다.

며칠을 여름날 개팔자로 늘어져 지냈는데

정선에 가면 또 정신 없겠지요.

코스모스 자알 구경하고 갑니다. 불현듯

소싯적 등굣길 길가에 핀 코스모스가 보고싶어집니다.
5일간을 푹 쉬셨으니 아주 잘 쉬신겁니다.
전 2일정도 쉰거 같네요.

오늘 처가에서 돌아오다 보니 우천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하더군요.
사람 마음은 다르지 않아 나이든 사람도 꽃밭에서는 활짝 웃고 아주 행복한 표정을 하더군요.
사람이 줄수없는 위로를 가을꽃이 합니다.

초등학교때 코스모스르 일삼아 심던 생각이 납니다.
동네로 들어가는 꽤 먼길을 물 주고 코스모스 모종을 심었지요.
비료도 주고 풀도 뽑아주면서 관리하면 가을에 그걸로 시상을 하기도 했었는데.
아마 지금 아이들에게 그런일을 시키면 부모들이 우선 가만있지 않을거고 난리가 날겁니다.
예 그런 기억이 납니다.

등하굣길 길 옆에 주욱 땅을 파서 코스모스 꽃씨를 뿌렸지요.

가을이면 정말 보기 좋았는데 . . .

마치 하이틴 영화 한장면이 떠오르듯 하는군요.

- 청청수 -
열무김치님!
그렇습니다
잠시 낯선 자가용들이 좁은 시골 골목을 메우지만
썰물처럼 빠져 나간 자리에는 공허함만 가득 하지요
우리 시골도 그렇습니다
늙은 부모님들만 어제인듯 그렇게 살고 계시지요
의미 깊은 영상과 글 감사히 읽어 봅니다
저도 시골을 자주 갑니다만 정말 젊은이들이 없어요.
길에서 사고를 당해도 불러볼 사람도 없는곳이 많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지키고 있는 고향이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또다른 방법이 나오겠지요.
그나마 명절은 이런 빈 공간을 채워주는 유일한 희망 입니다.
애호박은 너무나 맛있게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데
왜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
여름내 호박값이 금값일때는 달리지도 않더니 가을바람 불고 저녀석들도 갈길이 바쁜걸 아는지 많이 달리는군요.
때문에 요새는 몸값이 별로 입니다.

아마도 고향의 부모님 생각을 하셨나 봅니다.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도 모르고 보낸 추석명절...
돌아보면 늘상 그렇듯 아쉬움만 남네요....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환절기...요즘 감기환자도 많은데 건강관리 잘하시길....
모두들 명절 잘 보냈느냐는 안부를 묻지만 사실 추석이라고 해서 별다르게 보낸것도 없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지들이 반갑고 또 이때 아니면 1년내내 볼 수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게 별다른거지요.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외국으로 많이들 나가시더군요.
혼자 사는 독립가구가 늘어 나면서 사람간의 만남도 자꾸만 줄어드는 추세 입니다.
그런면에서 블로그 활동은 이런 틈새를 메워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네요.
코스모스꽃이 향이 나는듯하고,
둥근애호박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호박에 새우젓넣고 쪄서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죠.
쾌청한 휴일 즐거운 하루되세요.^^*
가을 한철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호박을 그리 좋아 하지 않는군요.
저의 집은 호빅찌게 보다는 전을 많이 부쳐 먹습니다.
아나 이것도 다음 세대는 구경하기 힘들겁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집에 있기가 왠지 아깝네요.
저크기의 호박은 된장국과 볶음에서 참다운 맛을 알 수 있는 데,
그걸 아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
촌에서 오래 살아서 전 호박전도 잘 부쳐 먹습니다.
요즘 시장에 나오는 길다란 호박보다는 둥글게 생긴 조선호박이 맛에서는 뛰어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