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산사의 가을

*열무김치 2012. 9. 24. 00:00

 

 

 

아직 도심의 태양은 머리를 달구는데 강원도 내륙의 산사는 가을의 중반에 들어서고 있었다.

옷깃을 여미는 바람과 대지로 몸을 떨구는 나뭇잎의  나즉한 속삭임이 먼 하늘을 올려다 보게 만든다.

 

 

 

가까운 사람이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고픈 계절이다.

오가며 만나는 사람 어느 누구에게라도  따사로움을 느끼는건 가을이 넌즈시 건네는 작은 선물이다.

 

 

 

 

 

*오대산

 

 

 

 

 

 

 

 

 

 

 

 

 

 

 

 

 

 

 

 

 

 

 

 

 

 

 

 

*월정사

 

 

 

 

 

 

 

 

 

 

가을 산사에 앉아...

 

 

 

 

 

 

 

 

 

 

 

*상원사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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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사는 뭔가 더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전 가을에 들리는 산사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말씀처럼 가을은 누구에게나 말 붙이고 싶은 계절이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서울 전시회 잘 마치고 돌아가셨습니까?
주말이
라 차가 밀리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즐거움이 넘치는 한 주 보내십시오.
다른 볼일이 많아서 빨리빠리 다녔는데도 한밤중에 내려 왔습니다.
서울도 제법 서늘 하더군요.
순식간에 기온이 내려가고 계절도 바뀌는군요.
올 가을이 짧다는데 그럴것 같습니다.
명절이 있는 주일이라 이번주는 전국이 몸살을 앓을것 같습니다.
쪽빛하늘에 뭉게구름 떠있는 가을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제 서서히 나뭇잎들이 물들고 머지않아 아래로 몸을 부리겠지요?

오늘 가을볕이 너무좋아 얼마전사다놓은 고추를 아파트 앞마당에서 한나절 말리며 가위질을하는데
머리곱게 쪽지은 같은라인 할머니께서 옆에앉아 말을 건네시더군요..
고추가 몇근이냐? 얼마줬냐? 고향이어디냐? 누구랑 사냐? 아들 며느리는 있냐? 등등..
그 할머니도 아마 가을볕이 좋아 나오셨다가 말걸사람하나없는 아파트에서 혼자거니시디가 임자를 만나신거죠..ㅎ

열무님 사진속에 풍경들을보면 사진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올가을에 여유있게 여행을 할수있으려나 모르겠네요..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제가~~ㅎ
가을 풍경속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잘 하셨습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노인분들은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은 말동무도 없고 적적하지요.
사람이 나이 들수록 말동무가 필요 하다고 합니다.
외로운건 어찌보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말씀처럼 임자 만나서 말동무 하셨으니 그날은 기분이 좋으셨을것 같습니다.
고추를 볕에 말렸다 빻아 먹으면 좋지요.
요즘 태양초 구하기가 힘이 들지만 태양초가 아니더라도 사다가 볕을 많이 보이면 더 낫습니다.

늘 집안에 일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세요.
가을이 깊어가는 밤!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감기 유의 하시면서
즐거운 밤!
행복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평온하게 보이는
산사의 한때를 보고 있습니다.

이 젊은 여인은 무슨 상념을 저리깊게 하고 있을까요?

마음에 무언가를 가득 담아갈 것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산사가 쓸쓸해 보이더군요.
올해는 여름이 너무 더웠고 가을이 갑자기 오는듯 하여 단풍이 곱게 들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미 군데군데 그냥 말라 버리더군요.

가을은 나이와 상관없이 상념의 계절입니다.
눈이 부신 빛이에요...
저는 저런 빛을 참 좋아하는데....

숲에서 한잠 자고싶다는 생각도 나고....

가을이라는 생각이 들면 마음한켠이 그렇게 싸...하던데....

아...정말 가을이네요
해우기님의 사진이 저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느낌도 그렇구요.
순전히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ㅎㅎ
가을로 들어서는 산속의 풍경들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빛의 예술이 맞습니다.
이제 슬슬 해우기님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월정사와 상원사는 벌써 가을빛인 걸요.
상원사의 문수보살과 동종은 잘있던가요?
반팔을 입고 온 사람들은 추웠다는..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고 바람에 나뭇잎도 많이 지더군요.
남쪽지방이 단풍이 들면 이곳은 겨울로 들어 서지요.

네..잘 있습니다.
또 오실거지요?
시원한 사진 속에 한참 머물었습니다.
가을에 올리시는 사진이 어느계절 보다 더 아름다워서 저는 좋아합니다.
바쁘실텐데 사진을 올리셨네요.

나무잎을 떨구려고 준비하는 나무들의 모습이 서글퍼 보입니다.
머지않아 나무를 버리고 모두 날아가 버리겠지요.
아이들이 모처럼 내려와서 시간을 내었습니다.
가족이 모처럼 모이니 어디로든 가고 싶었지요.
멀리 갈 수도 없어서 가까운 오대산을 들렀습니다.
떠날때만 해도 덥다고 반팔을 입고 나갔는데 막상 그곳에 가니 바람끼가 차고 서늘하여 모두들 움추리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풍경마다 아름답고 시원해서 전 좋기만 했지요.
아드님과 따님을 앞세우고 나드리 하신 열무김치님 내외분 많이 행복하셨겠습니다.
이 세상에 열무김치님 내외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
즐겁고 행복하신 나들이였네요.
제도 행복해집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가려 했는데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떨어져 지내는 시간은많고 갈수록 두사람만 남는듯 합니다.
결국은 두 사람만 남게 됩니다.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들이 일 할수 있으니 건강 관리 잘 해야지요.

모래가 추석인데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추석에는 달을 볼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추석 명절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펀안한 그림과 아름다운 음악!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을 보내고 처가를 가려고 나섰습니다.
생각만큼 도로가 밀리진 않는군요.
내일과 모래를 쉬는 사람드이 많은것 같네요
푹 쉬시고 안전하게 귀가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