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여름저녁

*열무김치 2011. 8. 5. 01:30

 

 

 

                                

홀로 들녁에 서면

                                         익어가는 옥수수 서걱이는 소리..

                                              짐짓 모른체 했는데 이미 저들은 내마음을 훔쳤다.

 

 

*평창 약수 천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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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강원도를 동경하는 제게
지인이 홍천 농협에 주문해서 옥수수를 보내주었네요.
잘 안쓰던 노란찜솥에 한가득 담아 소금 뿌리고...
평생 안쓰던 삼성당도 항개사고..
한시간 남짓 푹 삶아서 먹었더니 쫄깃쫄깃 입에 짝짝 달라붙는것이 얼마나 맛나던지요...

익어가는 옥수수의 서걱이는 소리
괜스레 속내 들킨듯 홀로 붉어지는 뺨이 그려집니다..
홍천 옥수수..
가까이 있으면서도 평창 말고는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개량종 옥수수로 인해 오랜간 맥을 이어오던 재래종들이 거의 지취를 감추었습니다.
요즘 생산되는 옥수수 참 맛납니다.
삼성당이면 감미료지요?
당원 이라고 불리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옥수수 보내신 지인이 부럽네요.
좋은 휴일 맞으십시요.
역시 흑백은 흑백 대로의 멋이 있습니다.

옥수수에 삼성당이라 . . .
뭔가 했더니 당원이었군요.
당원의 쓴 맛 섞인 단맛 . . . 기억납니다.

참 달았었는데 . . .
전에 쓰신 글 중에 당원에 관한 글이 있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지금은 모두 몸에 좋지않은걸로 환영을 받지 못하지만 설텅이 귀하던 시절엔 효자 물건이었지요.
사카린도 그랬었구요.
지금 사카린을 먹는다는건 아마 독약을 먹는 정도로 취급을 받습니다.
금지 상품이니 시중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벌써 입추네요.
비와 싸우다 보니 여름이 가는것 같습니다.
남은 여름 건강하십시요.
휴가중에 부모님댁에 들렀죠.
화단에 옥수수 몇그루 심었는데 수확을 보셨다네요.. 몇개 쪄 먹어 보았는데 부드럽고 맛 있더군요.ㅎㅎ
잘 계시죠?
오랜만에 들러 인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길..^^
반갑습니다.
고향으로 휴가를 가셨군요.
해마다 충주를 거쳐 연풍으로 문경까지 들러 왔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찰 옥수수는 괴산이 유명하다지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사과나 옥수수역시 자꾸 북쪽으로 재배지가 옮겨 지는것 같습니다.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하시던 저의 누님께서도 많은 량의 나무를 베어 내셨더군요.

비와 태풍..
남은 여름도 조용하지 않을듯 보입니다.
늘 건강 하세요.
흑백사진은 그리움을 안겨 줍니다. 아련함과 뭉클함을.....
지금도 이 느낌을 동시에 안고 있네요.
어릴때 여름저녁은 별빛, 달빛이었습니다 . 제게는.....
모깃불 지독하게도 피워 올렸지요. 쑥대 꺾어다가..
글 읽고 나서 요즘 밤하늘을 몇번이나 올려다 보았을까 세어 보았습니다.
흑백으로 멋지게도 담으신 여름저녁 풍경입니다.
구름까지 있으니 금방이라도 소낙비가 내릴것 같습니다.
즐감합니다
하하~
아주 귀신같이 맞추셨네요.
저 사진 촬영하고 얼마 안있어 비가 내렸거던요,
인적이 드믈어 비 피할데도 거의 없습니다.
사진이 무게가 있고 멋스럽습니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질것 같습니다.
이번 태풍에 놀라서인것 같으네요.

요즘은 영종사진을 칼라로 찍는데 저희 부모님은 어떤분이 흙백으로 찍어 주어서.......
칼라 사진만 보다가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했읍니다.

항상 칼라 사진만 보았기에 흙백 사진이 그렇게 좋은줄 몰랐었읍니다.
저곳엔 사람이 가의 없습니다.
종일 있어도 한 두 사람 겨우...
가끔 풍경이 좋아 갑니다.

흑벡사진이 이젠 거의 없지요.
저도 이 사진을 촬영해 흑백으로 처리 했지만 흑백은 나름대로 멋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과거 컬러 사진이 처음 나왔을때 그 설레임처럼 지금은 그 반대로 가네요.
음악도 사진도 주고 받는 대화도.... 詩
이곳까지 오셨네요.
좋은 휴일 맞으십시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