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2011. 4. 14. 22:18

 

 

 

 

봄이 유난하다.

일본 방사능 문제로 없던 걱정까지 떠안은 처지에, 연일 들려오는 물가 고공 행진은 살풋한 봄내음과 싱그런 미풍을 맞아야 할 우리의 미간을 찡그리게 만든다.

툭툭 겨울의 잔 먼지들을 털어내고 모양 내고 봄 나들이라도 나서야 속이 풀릴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니다.

 

요즘처럼 오염을 걱정하는 때도 없었던것 같다.

거친 환경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작은 소나무 처럼  우리의 환경이 변함 없기를 간절히 염원해 본다.

그것은 곧 우리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이웃나라 때문에 선의에 피해을 입고 있습니다.
세계을 환경의 불안속으로 물고 가면서 독도은 제네 땅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을 우리가 꽃 모금을 하여서 보내야 하는지?
좀 생각 해 볼 점이 있은 것 같습니다...
참...불가사의한 일이지요.아마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겠지요.
하지만 모든것 감추려다 이모양이 된 일본이 원망스럽긴 매한가지입니다.
우리가 이번일을 거울로 삼는수 밖에요.
소나무는 푸르고 강물은 파랗고...
보기 참 좋습니다..
저 모습 언제까지나 한결 같았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의 환경도 말이죠.^^
월요일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이제 비오는 날마다 신경을 쓰게 생겼네요.
늘 우리곁에 있을 줄 알았던 이런 환경들이 멀리 있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와 별개였던 저 작은 소나무가 나와 진한 인연이 있었네요.

밖으로 나돌다 보니 비는 맞을 수 밖에 없고...전 그냥 맞고 다닙니다.하하~
봄을 맞아 소나무가 푸르름을 한껏 먹음었고
파란 물과 어우러져 소나무의 푸르름이 더하네요.

우리의 생명인 물과 공기가 오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바닷가 저 작은 소나무가 아주 기특해 보였습니다.
바닷 바람이 모질텐데 잘 자라 주었더군요.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이 작은 소나무 한그루에 많은 힘을 얻고 돌아 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운 때입니다. 산뜻한 봄풍경과는 달리 가슴 속은 우중충합니다.

지난 겨울의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쉽지 않군요.

저도 바뀐 환경과 그리고 중간고사 걱정으로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잘 해 내시리란 믿음이 먼저 듭니다.
동해의 생활이 긍정적으로 흘러 가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방사는 오염을 걱정하는 마음도 싹 씻겨 내려갈듯한 경치입니다 ^^*
팍팍한 삶의 모습들이 넉넉해지도록 걱정과 시름들을 저 바다물결에 몽땅 털어 버려야겠습니다 ^^*
ㅎㅎ~
저부터 당장 몽땅 털어내고 돌아 왔습지요.
늘 보던 소나무도 저런 바닷가 외진곳에서 만나니 아주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외진 곳에서 만나면 무섭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