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버들피리
*열무김치
2010. 5. 7. 00:00
놀거리 변변찮았던 시절엔 봄이오면 버들피리 만들어 부는일도 심심치 않았다.
물오른 버드가지를 살살 비틀면 하얀 속대는 쏙 빠지고 쌉쌀한 겉 껍질만 남는다.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칼로 끝을 얇게 다듬어 입에 물고 살살 불면 삘리리.. 괜찮은 소리가 났다.
길이가 길면 바리톤 이고 대가 짧으면 소프라노 소리가 났다.
오랫만에 버들피리를 만들어 보다.
입으로 끝을 다듬고 입에 물었다.
버드나무의 쌉쌀한 맛이 입안에 고인다.
삘리리 ...
소년은 간데없고 웬 중년 아저씨가 하늘을 보고 피시시 웃는다.
짧은 봄이다.
하아...ㅎㅎ 신기해요..
수채화두 나들이 나섰다가 저 버들피리 만들던 아저씨를 만나서 오늘 글로 옮겨봤는데..
열무김치님과 맘이 통했나봐요..
길면 바리톤 짧으면 소프라노..ㅎㅎ
입술닿는 부분을 쬽쬽거리면서 무슨 주문을 외면서 퇘퇘하던건 기억나세요?
수채화두 나들이 나섰다가 저 버들피리 만들던 아저씨를 만나서 오늘 글로 옮겨봤는데..
열무김치님과 맘이 통했나봐요..
길면 바리톤 짧으면 소프라노..ㅎㅎ
입술닿는 부분을 쬽쬽거리면서 무슨 주문을 외면서 퇘퇘하던건 기억나세요?
저날..칼을 안가져 가는 바람에 입으로 끊어서 만들어 불었는데 그래도 옛날에 하던 가락이 있어서 괜찮은 소리가 나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해 보았네요.
아..
입으로 쯥쯥 하는건 버들가지의 쓴 맛을 빼는거구요.
주문을 외웠던것 같은데 그게 뭐였지?
정말 오랜만에 해 보았네요.
아..
입으로 쯥쯥 하는건 버들가지의 쓴 맛을 빼는거구요.
주문을 외웠던것 같은데 그게 뭐였지?
저거 하던 기억이 납니다.
전 잘 불지는 못했지만 우리 앞집 거제도 출신 아저시는 그럴싸하게 노래를 부르더군요.
참 오래전 이야기들입니다.
전 잘 불지는 못했지만 우리 앞집 거제도 출신 아저시는 그럴싸하게 노래를 부르더군요.
참 오래전 이야기들입니다.
새롯이 고여오는 추억 샘물에 친구들 얼굴이 마구마구 떠 오릅니다.
유독 저 피리를 잘 만드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애가 만드는 피리는 이뻤고 소리도 참 곱게 났었거든요.
열무김치님 마음이 소년이십니다. 참으로 멋진 소년....
유독 저 피리를 잘 만드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애가 만드는 피리는 이뻤고 소리도 참 곱게 났었거든요.
열무김치님 마음이 소년이십니다. 참으로 멋진 소년....
글을 읽으면서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집니다
버들피리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저도 어렸을적 오빠가 불어주는 버들피리 참 좋아했었는데 ..
궁굼해요 .버들피리를 부는 열무김치님 모습이 ㅎㅎ
늘 열무김치님 댁에만오면 향수에 젖게되네요 ..그래서 참 좋아요 ^^
버들피리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저도 어렸을적 오빠가 불어주는 버들피리 참 좋아했었는데 ..
궁굼해요 .버들피리를 부는 열무김치님 모습이 ㅎㅎ
늘 열무김치님 댁에만오면 향수에 젖게되네요 ..그래서 참 좋아요 ^^
전 버들피리는 안불어 보았는데요
옛날 시골에서 사촌오빠가 불었던 기억이나요
오래전 기억인데 ...
항상 오면 옛향수에 젖곤합니다 , 옛것이 그립네요
난 아마 아나로그세대인가 봅니다
옛날 시골에서 사촌오빠가 불었던 기억이나요
오래전 기억인데 ...
항상 오면 옛향수에 젖곤합니다 , 옛것이 그립네요
난 아마 아나로그세대인가 봅니다
세대공감이군요.
저 역시 버들피리를 만들어 블던 기억이 나네요.
저 역시 버들피리를 만들어 블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