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보리밭

*열무김치 2010. 1. 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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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의 사진을 보니 보리 임을 실감 합니다.
엄청 반갑네요..
학교다닐때 봉사활동으로 보리를 베러가곤 했는데
보리밭에는 뱀도 유난히 많았던 기억이 있네요.
......
갑자기 등이 따가울려 합니다..옛추억에..
저역시 경상도 출신이라 보리밭에서 많이도 놀았고 보리밥도 억수로 먹었습니다.
보리가 누렇게 익으면 불에 그을려 손바닥으로 비벼서 입이 시커멓게 되도록 먹기도 했구요.

보리타작 하시던 아버님이 생각 납니다.
커디란 돌판에 보리단을 내려치면 보리이삭이 떨어져나갔지요.
참..고단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네요..
등이 까슬까슬 따가워 옵니다.
우리딸에게 보리를 처음 보여주엇어요
마지막 사진을 보고 울딸이 왜 꼬불하냐고 하는데..저도 몰라요
저도 줄기가 꼬불한걸 첨 봣거든요
보리밭.........그 단어하나만으로도 아무 이유없이 편안하고
서정적인 사람이 되네요
고운밤 되세요
밀 줄기는 비교적 매끈한데 보리는 꼬불꼬불한게 많습니다.
품종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긴 털은 보리의 상징인데 저것도 알고보면 자신을 지키기위한 보호용이라고 합니다.

보리밭은 못먹고 못살던 우리의 상징으로 곧잘 묘사 되었는데 이제는 아련한 향수로 자리를 내주는듯 싶네요.
훈풍불어 누렇게 변해가는 보리밭은 고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렵던 과거도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변하는가 봅니다.
보리밭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저는 처음 사진이 넘 마음에 듭니다.
보리가 아주 잘 영글었네요.
아름답습니다.
보리밭 세대들은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요.
보리는 우리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이제는 흔하게 볼수없어 안타깝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말하는데 보리는 빠질 수 없다고 봅니다.

원주 근교엔 보리밭이 제법 있습니다.
6월이면 보리밭에 가서 한참을 있다 오지요.
저도 보리농사를 했었거든요.
글 고마워요.
어릴적에 보리밭에서 깜부기 뽑아서 갖고 놀던 생각이 나네요..

이 방은 한 여름 같습니다
하하~
혼란을 드린것같아서...
깜부기면 보리의 병인데 그걸 갖고 놀았군요.
보리빝에 서면 그냥 마음이 편해 집니다.
멋진 보리밭이네요
저는 보리밭에 대한 추억이 없지만
울랑은 저런 보리사진을 보면
보리를 잘라서 불에 그슬려 비벼서 입가가 온통 시커멓게 먹었던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런 고향의 향수 때문인지
봄이 되면 꽃가게에서도 저렇게 파란 보리를 줄기째 파는것을 보았어요
어느새 봄이 오듯 ...
바깥날씨 하고는상관없이 마음이 포근 합니다 ㅎㅎㅎ
아..
아저씨가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저하고 같은데요.
입이 시커멓다 못헤 흑인이 될 지경이었지요.
그걸 맛있다고..

보리빕이 인기를 끌잖아요.
전에는 못사는 집이 지겹게 먹던건데..
그래서 성인병도 없었나봐요.
열무김치에 보리밥 먹고 싶습니다.
한그릇 사 주실래요?
ㅎㅎㅎ 그럴께요 정말 맛있는 보리밥집이 있는데
열무김치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쁘네요..
저는 보리피리깨나 불었습니다..
그리고, 보리 가운데서 밀이 몇가닥있는 거
불에 그을려 비벼먹었던 생각납니다.
정말 고소한데, 먹고 나면, 입주위가 시꺼멓게 검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창시절에 보리베로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농사철 일손돕기로, 그것도 저거보니 생각납니다..
그때 먹던 아이스크림과, 먹거리가 정말 맛났습니다..
추억이 많으시군요.
옛추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고이 간직 하세요.
보리밭에 바람이 일렁이면 내 가슴에도 어김없이 바람이 붑니다.
계절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 추위가 지나고나면 보리밭 물결을 만날수 있겠죠
심성이 고우신분이니 틀림없이 그러실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면 넘실대는 보리의 물결도 한층 부드러워 지지요.
이래서 사람은 자연을 떠날 수 없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