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12월* 황태

*열무김치 2009. 12. 1. 02:51

 

 

                                                                                                       http://blog.daum.net/14935

*대관령

 

명태..

아마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생선을 꼽으라면 단연 명태가 아닐까.

고등어와 조기가 들으면 서운 하겠지만 어느 누구라도 이에 이의를 달지 않을것이다.

동해안에서 그토록 많이 잡히던 명태가 사라졌다.

바다 환경의 변화라고 변명을 하기엔 너무 서운하다.

오랜 옛날부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명태.

한가지 생선에 바뀌는 모양과 용도에 따라 이름도 다양했다. 

명태, 동태, 북어, 황태...

지역에 따라 강원도 경기 이남에서는 북어,동해 연안에서는 동태(凍太),  신선하고 색 좋은 명태를 선태(鮮太),그물로 잡은건 망태(網太), 낚시로 잡은것을 조태(釣太)라고 부르기도 한다.

명태의 어린 새끼를 노가리라고 부르는데 주당들의 안줏감으로 인기가 높다.

명태는 버릴게 없다.

알은 여러가지 요리로 다양하게 쓰이고  창자는 젓갈로 이용하는데 인기가 많아  작금에는 중국의 강가에서 잡히는 민물고기 내장이 창란과 비슷하여 이를 창란으로 속이고 대량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건까지 있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달리다보니 이런 눈속임 까지 등장한 것이다.

일반 생선은 손질하여 머리를 버리지만 명태는 요리를 할때 머리를 그대로 사용한다.

특히 말린 명태 머리는 시원한 국물을 우려 내는데 그만이다.

그중에 황태는 명태의 변신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차가 심한 대관령이나 북부 산간지대에서 차거운 바람을 이용하여 명태를 말린다.

영하 수십도를 오르내리는 눈보라 속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명태살은 조직이 부푸러 오르면서 부드럽고 연한 갈색으로 서서히 바뀐다.

혹한의 긴 겨울을 보낸 명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

연한 황색을 띤 속살은 푸석푸석 하면서도 부드럽다.

풍미가 좋고 살이 연해서 요리하기에 알맞다.

 

 

 

과음한 다음날,

부드러운 황태살을 쭉쭉 찢어넣고 콩나물이나 시레기를 넣어 담백하게 끓여낸 황태 해장국은 술 로 지친 속을 풀기에 그만이다.

북풍 한설을 이겨낸 명태의 인내심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또 12월을 맞는다.

해마다 년말이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계획했던 일들의 잘되고 안되고보다  한해가 또 가기 때문이다.

찬 북서풍을 맞으며 뭇 사람들의 속을 넉넉하게 풀어줄 황태의 기다림이 우리의 기다림과 같지 않을까.

 

 

 

 

 

 

벌써 20여년이 흘럿는데...용평대중골프장과 콘도를 조성할 때...
황태를 눈밭에 널어 놓은 모습이 떠올려집니다.

뭇사람들이 따뜻함을 찾아 떠나는 계절이 되었군요.
12월 대관령의 상쾌한 바람만큼 좋은 출발하소서^*^
아..
용평에 계셨었군요.
이곳도 그곳에서 말지 않습니다.
설원에서 만나는 명태 덕장은 추운 날씨에도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더군요.

어느덧 12월 입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는 한달 되십시요.
간민에 보는 황태덕장입니다..
찬바람속에 황태로 변신되고 있군요.

강원도에는 하얀눈이 많이도 내렸군요.
하얀눈 속에 황태덕장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요즘 동해안에서 명태의 어획량이 미미하기때문에 거의 대부분 수입산을 쓴답니다.
하지만 소련 부근의 바다에서 잡히는 명태는 질이 우수하여 동해안 명태와 다름 없다니 다행이지요.
각 나라마다 어획량 조정으로 날이 갈 수록 사정은 좋지 않다네요.
황태의 구구한맛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네요.
아...첫번째 사진을 보니 군침도 돌고, 왠지 그립기도 하네요
며칠전 먹었던 황태해장국집도 생각이 나고...

꼭 한번 다시 담아보고 싶은 모습입니다...
대관령 아래 용평이나 진부에 내려오면 괜찮은 황태집이 있지요.
아시다시피 백담사 가는길의 용대리는 황태로 소문낭 곳이지요.
갖은 양념을 버무린 황태찜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날 몹시 추운데다 갖고간 렌즈가 망원이라 다소 아쉬웠네요.
속이 후련합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황태 해장국 한그릇 해야 속이 더 시원 하실텐데..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요즘 동해바다에선 명태가 안잡힌다는데요~
중국에서 수입한다 들었네요
뭐 바닷물이 경계가 있는건 아니니
맛이야 별다를게 없겠지만요~
어부들의 쓸쓸한 표정에 마음이 아파오네요
황태 값이 왜 비싼가했더니만...
중국산도 있지만 원양 어업으로 들어오는게 많다고 하네요.
명태를 먹는 나라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합니다.
명태를 좋아하지 않는 나라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생선이니 우리에겐 잘된 일이지요.
명태의 깊은맛을 모르는 나라니 황태라는걸 알리도 없겠지요.
음식 문화가 서양 보다는 동양이 훨씬 오밀조밀 하다고 하네요.
요즘들어 한식이 해외에서 히트를 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요즘 심한 파도로 어민들이 출어를 제대로 못한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한창 잡히는 양미리나 도루묵이 모두 아깝네요.
황태..역시 비싸지요?
저는 말린것은북어 , 얼린것은 동태 , 그런줄 알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것 같은데 아니었군요
작년에 강원도여행중 황태골 덕장에서 황태를 사왔었는데
마트나 시장에서 사는것과는 맛이 월등히 차이가 있었어요
지금도 택배로 주문해다 먹는게 북어국을 끓여놓으면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ㅎㅎ
얼린게 동태는 맞지요.
아..직접 주문하여 드시는군요.
역시 맛을 제대로 아십니다.
저의집은 아버님이 쇠고기는 안드셔도 황태는 고급으로 치셨습니다.
덕분에 황태구이는 많이 얻어 먹었네요.
뽀얀 국물에 시원한 국믈이 입에 침 돌게 합니다.

황태 덕장 모습도 오랫만에 보네요.
겨울 눈과 비를 맞으면서 녹고 얼면서 쫄깃한 맛을 내는 황태, 장관이네요.
덕장 주변엔 이름이 알려진 황태요리집이 많은데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오더군요.
구구하고 담백한 황태찜은 먹을만 합니다.
명태자원의 고갈로 점점 귀한 물건이 되어 가는듯해서 아쉽네요.
국물맛 보니, 해장이 생각납니다..
계란이 빠졌네요..
저기에 계란도 하나 풀어 넣거든요..
아니면, 황태를 계란 빠뜨려서 뜨거울때 넣기도 하구요..
먹고싶습니다.
요릿집에 가니 계란은 따로 주더군요.
자기 기호에 따라 넣어 먹으라고.

전 계란을 넣지않고 그냥 먹습니다.
황태 머리로 육수를 내고 해장국을 끓이면 참 시원합니다.
이래서 먹는얘기하면 안되는데..
저는요황태구이를 참 좋아합니다.
물에 약간 불려 두었다가 기름을 드른후 살짝 구운후
갖은 양념을 하여 다시 구운 그 황태구이를....
황태덕장을 보니 황태구이가 먹고싶어 집니다.
그러쟎아도 운동부족으로 살이 찌고 있는데
황태구이 맛에 배가 더 불러 오는듯 하네요.
큰일입니다 정말...
황태는 살찌는 음식은 아닐것 같은데요.
황태찜 싫어하는 사람 아마 없을거예요.
조만간 클로버님 방에 황태구이 요리가 올라 오겠군요.
입맛다셔 볼까요
침 고입니당
오늘은
꼭 행복하세요
그리고 좋은일
가득 하세요
감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속이 히떡 디비 질때

극적으로 필요한 넘입니다.

저 위의 황태 사진

풍요롭기 까지 합니다.


아..

하하~
오랫만에 이런말 들어 봅니다.
저도 속이 히떡 디비질때 황태국 한그릇 해야겠습니다요~
이 황태국은 누가 끓이셨나요?
사모님은 구경하시고
열무김치님이.....

시원하게 잘 끌이셨네요.


잡 사람이 이분야에 전문가 입니다.
황태의 고장에서 자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