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어느해 여름 ******* 강변에서

*열무김치 2009. 7. 10. 22:44

 

 

 

*패랭이꽃

*평창강변

*sigma17-70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물줄기가 안보이더라도 푸른 하늘위에 점점히 날고 있는 잠자리에 날개짓이
얼마나 맑고 청정한 곳인지 잘 알려주고 있네요
조금만 알려지면 금방 병들어버리는 산속에 이렇게 맑은계곡물이 흐르는곳이 아직 남아 있음이
고마운 마음입니다 ..저곳에 발 담그고 있으면 신선이 부럽지 않겠지요 ? 언제나 열무김치님 사진으로
더운 마음속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부니 감사할뿐입니다 ..고맙습니다 *^^*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계절입니다.
우리에게 여름이 있다는건 복입니다.
덥고 습하다고 짜증을 내지만 이로인해 산과 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행복해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말씀처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 꽤 있습니다.
얼음같은 물이 흐르고, 잠자리 날고 아무데나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곳..
우리에게 필요한게 먹을것과 입을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이런곳에서 느낍니다.
자화자찬?ㅎㅎㅎ
자연의 맑음과 푸르름이 있기에
어쩌면 사람은 삶에 찌든 심신을 조금이라도 씻어낼수 있나봅니다
그래서 자연을 많이 접하는사람이 더 맑게 건강하게 살수있는지도 모르지요
맑은물을 보노라니 문득 그런생각이 드는군요
발담그고 싶어집니다 ^^
이곳과 가까이에 계신다면 어렵지 않은 일인데..
요즘 계곡으로 집을 짓고 살려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늘 괴리가 있게 마련이어서 적응을 못하고 나오는 사람도 많답니다.
쟈연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가끔씩 보는것으로 만족을 하는 사람도 많으니 무작정 따라갈 일은 아닙니다.
근데..
오로라님은 저런곳에서도 잘 사실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잠자리떼가 무리져 날으네요?..계절이 참 빠르네요
맑은 계곡물..패랭이꽃...나리꽃을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쉬어 가신다니 제 마음이 더 기쁩니다.
푸른하늘에 나리꽃을 예쁘게도 데리고 오셨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잠자리들이 온 하늘을 뒤 덮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와 같이 즐거운 한주가 되세요.
공기도 좋고...
잠자리가 많아서 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이 너무 적네요.
이쁘네요.
군부대 근처에 전에 없던 나리꽃으로 꽃길을 만들었다는 걸
비오는 날 가보고 알았습니다.
패랭이꽃 이쁩니다.
사진이 넘 시원하고요..
패랭이꽃은 요즘 개량종을 많이 심었더군요.
산과 들에 거저 피어나는 패랭이는 보기가 쉽지만은 않답니다.
색이 좀 단순하지만 질리지 않는 매력도 있구요.
자연이 너무 요란하다면 우리들이 금방 피곤해 지겠지요.
토요일...얼마나 덥던지 지나가던 바닷가에 몸을 던지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일요일...하루종일 쏟아붓는 폭우에 멍하니 있다가 필름캬메라를 들고 필름낭비을 하고 다녔습니다만...

나리와 잠자리.... 왠지 아련하게 좋습니다....
어린날 저걸 잡겠다고 숱하게 뛰어 다녔는데...
요즘 아이들이 잠자리 잡겠다고 뛰어 다니는걸 보지 못하잖아요.
시대따라 변하는거지만 왠지 허전합니다.

비오는날 ..필림 카메라.
색다른 사진이 나왔을것만 같습니다.
왜이리
여인네 마음 뒤흔들어 놓는당가요~
마구 마구 떠나고 싶어지네요
저 하늘의 고추 잠자리 잡으러 맴맴 맴돌고 싶어져요 ~
마구마구 떠나세요.ㅎㅎ~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게 여간해서 힘드는 일인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 오늘 점심은 안먹어도 되겠네요.
잠자라가 나는 하늘이 우리가 숨쉴 수 있는 공간아니 다행스런 일입니다.
연일 비가 내리고 우울한 분위기입니다.
밝은 하루 열어 가세요.
하늘에서 맴도는 잠자리를 보니
학창시절 곤충채집 하러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무덥디 무더운 여름날 말입니다
놀다 잡다 지치고 더우면
개울물로 멱감던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그렇군요.
지겹게도 멱 감았는데..
동네 개구장이들이 한군데 모이는곳이 마을앞 개울이었지요.
종일 물과 씨름하다보면 해가 서산에 걸리곤 했던 기억들이 아련 합니다.
옛날 멱감던 개울은 말끔하게 정비가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패랭이꽃 나리꽃....
어렸을땐 참 많이 눈에 띄는 꽃이였는데....
지금은 도심에 살다보니 이전같지 않네요.

잠자리가 유유자적하게 날고
푸르른 하늘의 하얀구름을 타고 여행하고파 몸살이 났던
곱기만하던 착한 어린날이 있었는데...
그리움이 열무김치님 방에 가득해서 좋습니다.
잠시라도 클로버님의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했으니 다행입니다.
사진이 갖는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합니다.
야생 패랭이꽃...나리꽃...하늘을 날고있는 잠자리가 장관이네요 맑은 계곡...갑자기 여행하고싶습니다...
함께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