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春雪

*열무김치 2009. 3.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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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삼월 ...

      오는 봄이 길기만 하다.

      달갑지 않은 춘설에 가녀린 꽃잎이 애처롭다.

     

 

 

 

 

 

 

 

 

 

 

 

 

          눈속에 눕다.

        미풍에 날리길 꿈꾸었는데...

 

 

 

             

 

 

 

 

 

 

봄의 시련은 약속이 있어 아름답다.

 

 

 

 

 

 

 

 

 

 

오늘 찍으신건가봐요
아까 뉴스를 보니 눈이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에고 ~ 불쌍해 보여요
그래도 죽지는 않는거죠? *^^*
네..
오늘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대신 눈내리는 밖으로 나갔지요.
눈이 내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쏟아 부었지요.
다행이 얼른 녹아서 많이 쌓이지는 않았어요.
내리는 눈속에 연분홍의 꿈들이 애처로웠지만 이것도 시련이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거저 되는건 없는듯 합니다.
모처럼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오니 기분은 좋은데 ....
이제 꽃을찾아 밖으로 좀 나가야 되는데 올해는 그리 못할듯 싶습니다.
맡은 업무량도 많아졌고 많이 시달릴것 같네요.

내리는 눈을보며 세상일과 어쩌면 저리도 같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춘설로 꽃들의 빛깔이 더 고와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는데
강원도 쪽은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지요
아~꽃들은 어떡하나 하고 조바심이 났었는데
꽃들은 자신의 시련속에서도 인간의 심성을 쓰다듬는 미소로 답하는군요
정말 곱디고운 가녀린 몸짓으로 굳건히도 버티고 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주시니
그저 고마울뿐입니다
또 오른쪽 마우스에 손이 가는걸 어찌합니까~
혹 저작권에 위배 되지나 않을까 ...망설여 지네요^^
제가 사진찍기는 잘 못하지만
작품 감상하기는 워낙 좋아해서요
몇일전에는 플레닛에서 알게된 사진작가님 전시회도 다녀 왔답니다
혹 전시회 하시면 초대장 보내 주세요~ㅎㅎ
오늘 눈이 엄청나게 내렸지요.
다행이 날씨가 차지않아서 많이 녹았습니다.
자연은 그저 신비해서 눈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더이다.
어제 보았던 나비는 어느 담밑에서 떨고 있을까...
그래도 빛 좋은날에 용감하게 날라 다니니 그래서 자연은 위대 합니다.

보잘것 없지만 필요 하시면 옮겨 가세요.
더불어 마음으로 즐겁다면 이또한 행복 이라는 생각 입니다.
답글 고맙습니다.
여기는 오늘 아침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
몆시간 내린눈에 봄 햇살에 곱게 얼굴 내밀던 꽃송이들이 그만 시련을 격고 말았네요
눈속에 묻힌 꽃송이들이지만 .분명 다시 더 생생하게 피어날것 이라는
희망을 묻어두시는 열무김치님의 마음이 꽃속으로 녹아 들어갈듯 합니다
올해는 ...시련을 격은 꽃들이 더욱 곱게 피어나듯 ..
우리네 삶도 시련을 격은만큼 더 탐스러워지리라 ..저도 기대해봅니다 *^^*
가을 꽃은 영하의 기온에사 맥없이 스러지지만 봄꽃은 영하의 날씨에도 잘 견딥디다.
아마도 피어 오르는 생명은 날씨도 어쩌지 못하는가 봅니다.
생명의 신비가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는건 신의 영역이라 그럴지도 모르지요.

빛좋은 주말 입니다.
좋은시간 되시기를...
열무김치님 ..찍으신 사진을 제 시의 배경으로 쓰려고 스크랩 해갑니다 ..
혹시 마음에 안드시면 말씀해 주세요 ..바로 내릴께요 ..늘 좋은 작품사진 고맙습니다 *^^*
설중 매화을 보고 오셨군요..
좀 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보셨습니다..
즐감합니다
반가워요.
우리야 보기좋지만 당하는 식물들은 곤역 이겠지요.
일부에선 매화꽃의 동결로 올 매실 생산량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렸네요.
자연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는 수밖에요.
가녀린 모습으로 인내하는 기다림이기에 그토록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

우리네 삶이 또한 그런게 아닌지요

온갖 고통을 감내하면서 이루고 났을때 얻는기쁨과 행복이라 하겠지요 그래서
생명이 있는 모든것들이 어쩌면 삶을 포기하지 못하고
더러는 더 큰 아픔을 견디지 못하여 죽어 가면서도 살려고 애를쓰는듯 합니다

그래서 애처롭게 지켜보는 아름다움이 더큰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도 훌륭하고 간단한 님의 마음을 적으신 표현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리며 흔적 남기고 갑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예년에 보기드문 광경이 자주 벌어집니다.
별 탈없이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매화꽃이 이번 눈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걱정도 좀 됩니다.
주말인데 출사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좋은 일정 되세요.
서울엔 비가 왔는데 그곳엔 눈이 많이 왔다지요

막 피어난 꽃에 하얀 눈이 살짝 내려 앉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기는 한데...
눈이 너무 왔네요.
피해가 많습니다.
이건 도무지...

제가 사진을 촬영 하면서도 자신을 나무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