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기다림

*열무김치 2009. 3. 16. 21:34

 

 

 

 

 

주인 떠나간 빈 농가 마당 한켠에  접시꽃이 외로이 피어있다.

*08년

*농촌의 어느 폐가를 지나며..

 

 

 

 

주인은 기약없는 곳으로 떠났지만 접시꽃은 작년이나 올해나 길손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사하네요.
혹 주인이 다시 올지 몰라 몸 단장하고 기다리는도 모르죠.
요즘 많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농촌이나 산촌에 가면 도회지로 떠나간 빈 농가가 더러 있습니다.
희한 한것이 사람 살때는 멀쩡하던 집들이 사람들이 떠나면 이내 허물어 진다는겁니다.
사람의 입김이란게 무시할 수 없다는걸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는군요.
주인의 사랑을 받았을 저 접시꽃도 보는이 없어도 제 역할을 다 했는데 동물이든 식물이든 외로운 모습은 보기에 안쓰럽습니다.
서로 보듬는 일이 참 중요하다는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거북님 말씀처럼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돌아 오기를...
시원합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좋은 만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높이 높이 올라가라
우리네 기도가 하늘에 닿을때까지 ....
왠지 저 접시꽃이 하늘에가서 보고해줄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정말 아름답네요~~
훤칠한 키가 시원하네요~~
요즘 많은곳을 다니시다보니
보는모든것들이 소재가 되어 카메라에 담아오시네요~~
참 보기좋아요 신기한것두 있구요~~하하하
어서 오세요.
요즘의 모습이 아니어서 그게 좀...
엠블 떠나서 가끔씩 지난 모습들을 스케치 해 봅니다.
엠블친구븐들이 놀러 오시니 반갑고 기쁩니다.
꽃이야 아름답지만 실상은 슬픕니다.
혼자 피어있거든요.
외딴 곳에서 외로이 피는 슬프면서도 너무 아름다운 꽃이네요.
꽃은 아름답지만 보는이 없으니 외롭네요.
방문 고맙습니다.
집을 나간 주인이 오기를
목을 길게 빼고 하늘높히 올라가서 기다리는가 봅니다
그냥 기다리기에는 너무 답답하여
담모퉁이 지나서 동구밖 멀리 올지도 모르는 주인을 살피려고 그런가 봅니다
텅빈집에 혹시라도 이웃에 살던 꼬미리도 들렸으면
옆집에 살더 누렁이도 보고싶고 멍멍이라도 있었으면
홀로피어있는 접시꽃도 좋을것만 같은데
머리위를 지나는 흰구름만 무심히 오고가는 참으로 무료한날입니다

저녁시간 에 잠시 들러서 흔적남기고 갑니다
편안하신 시간 되소서
님 표현이 너무 멋집니다.
제가 의도하려 했던 마음을 대변 하신듯 합니다.
이심전심이라 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풍차님께 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