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봄**************** 망초꽃

*열무김치 2009. 3. 14. 20:31

 

 

 

 

         들에 산에 흔하게 피어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비교적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농사를 짓 는 농민들의 입장에선 고약한 식물일 수도 있다.

일부에선 계란꽃이라고도 하는데 이북에선 돌잔꽃으로 불린다고 한다.

북미 원산으로 귀화 식물인 셈인데 우리나라에 잘 적응 하였다.

번식력이 강하여 농사를 짓지않고 단 1년만 밭을 묵혀도 삽시간에 밭 전체가 망초꽃으로 덮일지경이다.

하지만 무리지어 하얗게 피어 바람에 흔들리는 망초꽃의 모습은 이름과는 달리 순하고 아름답다.

 

 

                             망초꽃 

                                                곽대근

 

             그대 기다리는 빈 들녁에 초록비 하얗게 내린다.

             쭉정이 몇 알 남은 들녁 모퉁이에도

             그리움의 햇살 저만치 다가오고

             가시지 않은 미련 속탄 몸부림친다.

             그리움은 죄가 아니라며

             너그러운 속마음 보인체  지천에 핀 망초꽃

             한낱 뙤약볕 밀려올 땐

             흔한 웃음 보이며

             내면의 그늘 숨기려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잡풀이라니
그런것을 작품으로 만드신 열무김치님
너무 흔해서 그냥 스칩니다.
작은 꽃을 가만히 보노라면 그냥 대충 생긴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름대로 세밀한 아름다움으로 자기의 생을 산다는걸 보게 됩니다.
자연이 놀라운건 그래서 아닐까요.
님이 그리 말씀해 주시니 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향긋한 풀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작고 예쁜 꽃이 더 찬란한 봄입니다
잘 보구 갑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우리 주변에 너무흔한 꽃이라 사람들이 관심을 잘 두지 않지요.
그래도 저들 나름대로 얼글 화장은 예쁘게 하네요.
이제 지천으로 피어 나겠지요.새로운 한주 밝게 지내시길 바램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